감기란~

[초보엄마]

콧물 나고 기침을 하는 감기란 병은 주로 환절기인 봄과 가을에 잘 걸리지만 연중 감기를 피해갈 수 있는 시기란 없습니다. 환절기에 감기에 잘 걸리는 것은 아이들의 몸이 급변하는 기후와 심한 일교차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이유이기도 하지만 환절기에는 몇 가지 바이러스들도 자라기 쉬운 조건이 되는 것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최근에는 공기 오염이 심해져서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이 늘고 있으며 심하게 걸리고 합병증이 생겨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으므로 '감기쯤이야' 라고 가벼이 생각하다가 큰 코 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기쯤이야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환절기를 맞이하기에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고생이 너무 심합니다. 감기란 병은 아주 흔한 병입니다. 너무나 흔한 병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감기에 대해서 모두 일가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 만큼이나 잘못 알고 있는 것 또한 많습니다. 감기에 파생되는 몇 가지 병들과 주의할 점들을 좀 짚어 보겠습니다.

감기란 병은

호흡기 질환의 대표 선수인 감기는 급성 비인두염이라고도 불리는데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코와 목구멍 근처인 인두에 염증이 주로 생기는 병입니다. 감기에 걸려서 코를 훌쩍이는 의사를 본 적이 있듯이 누구도 감기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최근에는 공기오염이 심해져서 감기가 더 잘 걸리고 더 심하게 걸리고 합병증이 더 심하게 생겨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의사들이 말하는 감기와 엄마들께서 알고 계신 소위 감기라는 병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모세기관지염이나 천식 폐렴에 걸린 아이들도 감기에 걸렸다고 소아과에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감기약이라는 것을 먹이면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병이 심해져도 잘 모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감기 증상이 있다고 모두 감기인 것은 아닙니다.

감기는 아주 흔한 병이다

감기란 아이들에게 가장 흔히 걸리는 병이고 소아의 다른 모든 질병을 합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걸리는 병입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신체적으로 미숙하고 면역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감기에 더 잘 걸리는데 보통 일 년에 6~8번 정도는 감기에 걸리기 때문에 감기를 달고 산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놀랍게도 10~15% 의 많은 아이들이 1년에 12번 이상 감기에 걸립니다. 감기만 이 정도로 걸리고 감기와 유사한 다른 호흡기 질환도 더 걸리므로 어린 아이들 시기는 호흡기 질환은 정말 자주 걸리게 됩니다. 감기란 병은 바이러스에 의해서 걸리는 병이므로 유치원에 다니게 되면 훨씬 더 많이 걸리게 됩니다.

어린 아기가 더 잘 걸린다

생후 6개월까지는 감기에 잘 안 걸리다가 6개월이 지나면 감기가 잘 걸리기 시작해서 두 살까지가 가장 감기가 잘 걸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병원에 살던 아이들도 대개 두 돌이 지나면 어느 순간 갑자기 감기가 덜 걸리기 시작합니다.

그 이유를 쉽게 설명하면 태어날 때 엄마 뱃속에서 면역성을 한 보따리 받아 나오는데 대충 6개월쯤 되면 다 써 버립니다. 그리고 두 살쯤 돼야 자신이 제대로 면역성을 만들어 내게 되니까 6개월부터 두 살까지는 면역성이 부족하여 감기에 더 잘 걸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한번 걸린 바이러스에는 면역이 생기니 점점 적게 걸리는 것도 한 가지 이유입니다. 이렇게 어린 아이들은 감기가 잘 걸리고 오래가고 나으면 또 걸리고 또 걸리는 경우가 있어 치료 도중에도 합병증이 더 잘 생기게 됩니다. 어른처럼 감기가 며칠 만에 바로 좋아지기를 기대했다가 아이 감기가 오래가서 당황해 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감기와 유사한 감기

감기란 병은 정확히 말하면 감기 바이러스가 비염과 인두염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그런데 감기가 아닌데도 감기처럼 보이는 유사 감기가 많습니다. 이런 병들을 감기처럼 생각하다가는 정말 큰일 나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우선 열부터 펄펄 나는 열감기는 감기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런 경우는 인두염이거나 다른 병일 수 있습니다. 기침이 아주 심하다면 이 역시 감기가 아닌 모세기관지염이거나 천식 같은 다른 병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한다면 이 역시 다른 합병증이 생긴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봐야 합니다. 특히 밤중에 기침이 심한 경우는 축농증이나 천식 같은 다른 병일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바로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기의 증상

감기에 걸리면 재채기와 기침을 하고 콧물을 흘리고 코도 막히며 열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열은 2~3일간 지속되는 수도 있습니다. 감기에 고열이 나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감기는 호흡기만 걸리는 것이 아니고 감기 기운은 온몸에 영향을 미칩니다. 힘들어 보채기도 하며 입맛이 떨어져 안 먹기도 하고 머리가 아프다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는 온몸이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과는 달리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서는 소화기관인 장도 영향을 받아서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좀 큰 아이들은 두통과 온몸에 근육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목이 아프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아이마다 특성이 있어서 어떤 아이는 콧물이 주 증상인 감기가 계속 걸리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열이 자주 나는 감기에 걸리기도 합니다. 감기는 처음에는 미열이나 재채기 등이 약간만 있다가도 치료를 하는데도 시간이 지나면서 가래와 기침이 동반되기도 하고 목이 아파서 힘들어 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를 한다고 해서 감기 걸린 아이의 증상이 바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고 치료를 한다고 항상 좋아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에 유의하십시오. 그리고 아이들은 감기 증상이 어른과는 달리 금방 나빠질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감기를 치료해야 하는가?

흔히 감기는 그냥 두면 7일 만에 좋아지고 치료하면 1주일 만에 좋아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원인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특효약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 항히스타민제라는 약이 개발되었을 때 감기 정복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습니다만 그 이후 수십 년이 지난 현재 감기는 여전히 근절하기 어려운 병으로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공기 좋은 외국에서 살다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조치를 권유 받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아프면 나가 놀게 하고 많은 경우 약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하지만 덧붙이는 말을 들으면 왜 그렇게 다르게 치료하는가를 알 수 있는 엿볼 수 있습니다.
외국에 살 때는 감기가 별로 걸리지 않고 걸려도 가볍게 걸려 병원을 갈 필요가 없었는데 오자마자 감기에 걸려서 낫지도 않고 오래가고 합병증이 자꾸 생긴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공기의 오염과 굉장히 밀집된 환경에서 산다는 것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공기가 나쁘면 단순한 감기조차 여러 가지 합병증을 더 일으킬 수 있으며 아이들이 힘들어 할 수 있으므로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를 한다고 반드시 약을 먹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감기가 심하지 않고 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면 약을 처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부모들이 감기쯤이야 라던지, 애들은 아파야 면역이 생긴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어린 아기들은 약을 먹으면 면역이 약해진다는 그릇된 믿음으로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더 중요한 이유는 감기라 믿었던 아이의 병이 단순한 감기가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진찰에 의해서만 구분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며 치료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감기에 다른 병이 겹친 경우도 있는데 이때도 치료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감기 걸렸을 때와 전혀 다를 바가 없는 아이가 진찰해 보면 천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며 엄마들께서는 감기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세균에 의한 다른 병으로 항생제를 약을 한참을 먹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는 이런 의문을 반드시 가져야 합니다. 이 아이가 진짜로 감기에 걸린 것이 맞는가? 소아과 의사인 저도 저의 아이가 감기에 걸린 것 같을 때 증상만 보고 진단을 붙이지 않고 반드시 청진을 하고 목도 보는 등의 진찰을 하고 난 후에야 감기에 걸렸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어떻게 하나

감기에 걸리면 쉬게 하고 방안이 건조하지 않게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높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많이 나면 해열제를 사용하십시오. 콧물이 많이 나오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기도 하고 코딱지가 막힌 경우 식염수를 몇 방울 코 안에 떨어뜨려 주거나 식염수를 분무기에 넣어서 코 안에 살짝 뿌려주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코를 자꾸 뽑거나 코 점막을 수축하는 약을 함부로 사용하면 나중에 더 나빠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감기 치료도 중요하지만 중이염이나 기관지염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이 잘 생기므로 이런 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중이염이 잘 생기기 때문에 감기 치료 중에 갑자기 많이 보채거나 귀를 자꾸 만지거나 귀가 아프다고 하면 감기를 치료하는 소아과 의사에게 귀를 봐 달라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감기를 치료한다고 합병증이 다 예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감기를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이 100이 생긴다면 제대로 치료를 한다면 합병증의 발생을 20정도로 줄일 수 있습니다. 감기의 합병증으로는 중이염 축농증 후두염 임파선염 기관지염 폐렴 등이 잘 생기는데 감기를 치료하는 도중이라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미리 큰 병원에 가서 감기를 치료한다고 20정도 생기는 합병증을 더 줄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리 큰 병원에 가봐야 아이만 고생시키고 더 손해입니다. 합병증이란 열심히 치료하는 도중에 어쩔 수없이 생기는 것입니다. 합병증이 생긴 후에 큰 병원을 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과거에는 열이 날 때 이열치열이라 이불 덮어 땀을 내게 했는데 이것은 좋지 못합니다. 특히 열이 나는 아이는 땀이 많이 나고 수분의 손실이 많으므로 물을 많이 먹여 탈수를 막아야 합니다. 열이 나서 소아과에 갈 때는 미리 열을 재서 가야 합니다. 밖에서 바람을 쐬면 열이 떨어져 소아과에서 아무리 정확히 잰다고 해도 집에서 몇 도까지 났는가를 알 수는 없습니다.

감기 치료법

감기라 부르는 병은 대개 바이러스가 원인이므로 특별한 치료는 없습니다. 푹 쉬어 안정을 취하게 하고 수분섭취와 영양 섭취를 충분히 시키고 주위를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 치료라는 것은 한마디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입니다. 간혹 소아과를 다니시는 엄마들 중에서 병원에서 약으로 치료하는 것에 너무 의존해서 아이를 쉬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을 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감기에는 쉬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감기 치료 중에 귀가 아프다면 소아청소년과에 감기 치료하러 갈 때 귀를 봐 달라고 하세요. 아무리 감기를 열심히 치료해도 중이염을 다 막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감기를 잘 치료하면 발생을 줄일 수 있고 감기 치료 중에 귀가 아프다거나 아이가 많이 보챌 때는 감기를 치료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사에게 반드시 상의를 해서 조기에 중이염을 발견해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여러 가지 이유로 감기에 걸리면 중이염이 잘 동반됩니다. 더구나 아이들은 어른 보다 감기가 잘 걸리니 당연히 중이염의 빈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중이염에 걸린 아이는 약을 며칠만 먹어도 멀쩡해 보이지만 그만 치료하라고 할 때까지 약을 먹이지 않으면 나중에 귀에 물이 차서 청력의 손실이 올 수 있으므로 그만 치료하라고 할 때까지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별 대책

1) 열
조금만 열이 나도 해열제를 먹이는 엄마도 있습니다. 하지만 열 그 자체는 아이에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당한 열은 병의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열이 많이 난다고 머리가 나빠지거나 뇌에 손상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열이 많이 나면 아이가 힘들어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열성 경기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열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열이 많이 나면 제일 좋은 방법은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열이 39도가 넘거나 아가의 나이가 6개월 미만이거나 전에 경련을 일으킨 적이 있을 때나 경기를 할 때는 함부로 해열제를 쓰기 보다는 왜 열이 나는 가를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진료를 받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열이 나고 소아청소년과에 갈 형편이 안 되면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열이 안 떨어지면 아이의 옷을 다 벗기고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묻혀서 온몸을 물이 뚝뚝 떨어지게 가볍게 문질러가며 닦을 수도 있습니다. 물수건으로 닦아주시라 하면 흔히 찬물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찬물을 사용하면 아이에게 불쾌감만 증가시키고 추워서 떨다 보면 근육에서 열을 더 발생시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알코올을 섞는 것은 더 곤란합니다. 아기들의 경우 알코올이 피부를 통해서 흡수되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수건을 덮어두거나 꼭 짜서 닦는 것은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열이 많이 나면 말초 혈관이 수축되어 손발이 차가워지는 경우가 흔한데 이런 경우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문질러 가며 닦아주면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뜨거운 피를 피부까지 잘 순환시켜 열의 발산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추워하거나 떨면 옷을 입히고 물로 닦는 것을 중지해야 합니다. 열이 많이 나면 해열제를 흔히 사용합니다. 보통 타이레놀, 부루펜 시럽이나 써스펜 좌약 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2) 콧물
콧물이 많거나 코가 막혀 하면 코를 풀어줍니다. 협조가 되는 아이들은 한쪽 코를 막고 양쪽을 번갈아 푸는 것이 좋습니다. 코가 막혀 할 때는 아이에게 수분을 더 많이 섭취하게 하고 가습기를 사용해서 들이 마시는 공기의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콧물을 묽게 해 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콧물이 너무 많거나 필요에 따라서는 의사가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코가 너무 막혀 하면 코에 점비약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득이 있는 만큼 잘못 사용하면 손해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서 꼭 필요한 경우만 사용해야 합니다. 면봉으로 코를 후비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콧구멍 근처의 딱지를 떼는 것은 좋은데 콧구멍 속으로 넣어서 코를 뚫겠다는 생각을 하시면 곤란합니다. 너무 막혀 할 때는 식염수를 한두 방을 콧구멍에 넣어주거나 식염수를 분무기에 넣어서 뿌려주는 것은 좋습니다. 어떤 엄마들은 콧물이 넘어가면 가래가 된다고 콧물을 뽑아 달라고 부탁하는 분이 있으신데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콧물이 넘어가면 기도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고 식도로 넘어가기 때문에 가래가 되지 않고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3) 기침
기침을 많이 할 때는 우선 호흡기에 자극을 줄여주기 위해서 적당한 습도는 필수적입니다.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 점막에 자극을 주게 됩니다. 가래가 달라붙으면 기침을 하기 힘들어지므로 가래를 묽게 하는데 수분을 많이 섭취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가습기는 또한 필수적입니다. 급격한 온도차나 먼지 등이 없게 집안을 청결히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기침을 쉽게 하게하기 위해서 기관지 확장제등을 사용합니다.
기침이 심할 때는 흔히 기침을 줄여달라고 요구하시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침이란 우리 몸의 호흡기에 나쁜 것이 있을 때 그것을 내보내기 위해서 하는 것이 기침입니다. 이 기침을 함부로 없애면 나쁜 것을 못 내보내게 되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감기가 심해지고 증상이 악화되어 합병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기침은 우리 몸의 파수꾼입니다. 기침을 못하게 억제하면 감기 증상이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나 감기 치료에 도리어 손해인 경우가 믿습니다. 감기를 치료하는 것이지 기침을 치료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침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억제시키고 감기가 좋아지면서 기침이 좋아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감기 치료 중에는 기침을 쉽게 하게하기 위해서 가래를 묽게 하고 기관지를 확장시키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일시적으로 기침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항생제
간혹 센 약을 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센 항생제를 사용하면 감기가 빨리 낫는다고 믿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감기라 불리는 병은 거의 바이러스가 원인이므로 항생제는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도리어 좋지 못합니다. 항생제는 세균성 감염이 동반될 때에 사용합니다.
감기약 아무리 세게 사용해도 부작용만 증가하지 병이 빨리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감기를 치료하는데 항생제를 함부로 사서 먹이는 엄마도 있는데 이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감기 중에서 세균에 의해 생기는 것은 항생제로 최소한 10일 이상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지금은 멀쩡해 보여도 나중에 심장과 콩팥에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는 병이 있으므로 소위 목감기, 열감기란 것을 의사의 진찰 없이 함부로 항생제를 먹어서 치료하는 것을 무모하다기 보다는 위험하다고 이야기 해야만 할 것입니다. 인두염 중에서 어떤 것이 세균성인가 이것은 진찰하기 전에는 구분하기 힘듭니다.

감기 치료에는 왕도는 없습니다. 우리의 주위에서 수없이 많이 보는 비법들 중에서 저의 아이에게 사용하고 싶은 방법은 없습니다. 감기 잘 치료하는 명의는 더 더욱 없습니다. 엄마들 사이에 감기 잘 치료하는 소아과 명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돌고 혹시나 해서 아픈 아기 들쳐 업고 불원천리 달려가는 분들도 많지만 이런 것은 절대로 권하고 싶지 않는 것입니다. 감기란 소아과 의사가 치료하면 누가 치료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까운 동네 소아과에 단골을 정해서 진료를 받는 것이 여러모로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초보엄마]

은근 도움되더라구요~

[수빈맘]

증상별 대책은 알아둬야겟어염^^

[초보엄마]

필독^^

[다갱맘♡♥♡]

울 공주 감기에 안걸리게 조심해야겠네요~~~

[초보엄마]

안아프고 건강한게 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