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오후 7시 넘은 시간)
nhk를 벗어나서 .jr역으로 가려고 했지만. 길을 모르겠다.그래서, 마침 걸어오는 여자에게 물어봤다. 그 여자는 nhk에서 일하는 직원이다.한일 양국 방송국에 대한 얘기를 조금 하면서,시부야 역으로 걸어왔다.여행 안내책을 보니.시부야 역 근처에는 condom shop이 있다는 것이다.
정말. 역 근처에 있었다. 호기심에 당연히 들어가 봐야한다. 여기는 여행 안내책에 나와서 ,유명하므로, 많이 갔다고 생각이 된다.
가게는 작았지만. 콘돔을 캐릭터한 간판이 크게 정면에 있고 영어로 condom shop이라고 써 있어서, 금방 알수 있다. 조금 쑥스러워서,, 금방 못 들어갔다 .일본 여자들이 들어가는 것을 본 후,용기(?)를 내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온통 sex에 관련된 물건들. 가게는 크기가 작았지만. 갖은 물건이 있었다. 조금 신기한 것은. 일본 여자들의 행동.
콘돔을 이것 저것 만지면서 , 서로 웃으면서 ,콘돔을 자연스럽게 구입하는 것이다. 역시 .성 개방이 많이 된 일본은 한국과는 다르다.
잠시후 ,한 커플이 들어왔는데. 여자가 남자에게 웃으면서, 콘돔을 골라주는 것이다. 옷을 고르듯이.. -_-;;
가게를 구경한 후, 시부야 역으로 들어갔다. 도쿄 시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jr을 탔다. 다시 신주쿠역으로 돌아왔다.
또 신주쿠역에 내렸다. 시간이 퇴근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았다. 어디로 가야힐지 모르겠다. 그래서. 두 여중생에게 길을 물어보기로 했다 .그 중학생들은 도쿄에 사는 애들이 아니고. 연휴를 맞아서, 히로시마에서 도쿄로 놀러왔다는 것이다. 두 여중생은 안내를 허용했고,
같이 가보기로 했다. 그 여중생들도 잘 모른다. 다른 일본인에게 물어봤다. ^^; 신주쿠역에서 도쿄 시청까지는 조금 먼것 같았다.
지금까지 밥을 먹지 않아서 그런지. 배가 고팠다. 그래서, 여중생들에게
근처의 식당으로 가자고 했다. 마침.가는 도중에, 어느 큰 건물옆에 지하 식당가가 있었다. 내가 여중생들에게 한턱 내기로 하고 거기로 내려 갔다. 음.. 근데. 비싸게 보이는 레스토랑 앞.. -_-;;
착한 여중생들이 여기는 비싸다고 하면서 ,딴 식당으로 가자고 하는 것이다. 다행이다..^^; 거기는 큰 지하 식당가였다. 잠시 찾아보니.
fast food같은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거기로 가기로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가격도 별로 안 비싸고. 두 여중생들과 나는 햄버거를 맛있게 먹으면서, 조금 대화를 나누었다. 히로시마에 어디가 좋냐고 물었다.
여중생들은 원자폭탄 맞아서 건물 뼈대만 남은 건물을 공원으로 만든 히로시마 평화 공원이 유명하다고 했다. 햄버거를 다 먹고. 아까 비싼 식당앞의 큰 나무와 야외 의자들과 조명도 있어서.좋아 보여서 거기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두 여중생을 찍어 주었다. 나중에 e mail로 보내주기로 하고. (역시. 이 여중생들도 e mail을 사용하지 않는다.
저번의 日本 대학교의 학생들과 같은 방법으로 .email을 만들면 나에게 보내기로 했다.) 다시 지하 식당가를 벗어나서. 조금 걸으니. 큰 도쿄 시청이 멀리서 보였다. 여중생들은 조금 후에, 히로시마행 야간 열차로 돌아간다고 해서, 멀리 도쿄 시청이 보이는 곳에서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헤어졌다. 고마운 애들이다. 그런데,나중에 email이 오지 않았다.-_-; 어쨋든 , 조금 걸어서, 도쿄 시청 건물 앞에 왔다. 시간이 늦어서, 역시 .건물이 닫쳐 있었다. 도쿄 시청 건물은 엄청 컸다. 건물 지하는 통로로 연걸이 되어있는 광장같았다. 조금의 사람들이 다니고 있었다.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이 찍고 싶어서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마침. 사진을 찍고 있는 여자가 보였다. 그 여자 ..사진 작가라고 한다. ^^;
그 사진 작가가 도쿄 시청을 배경으로 찍어주었다. 원칙 도쿄 시청의 무료 전망대에 가서 도쿄 시내를 보기로 생각했지만. 시간이 늦어서.
그렇게 되지 않는다. 꿩대신 닭으로. 옆의 큰 건물에 올라갔다.
거기도 유명한 건물이다. 도쿄 ns빌딩. 아주 큰 건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 사람들과 엘레베이터를 타고 건물 위로 올라갔다. 거기는 식당가 .. 음. .비싼 식당가이다. .여러 식당들이 있었다. '그림의 떡'인 식당들을 구경하면서, 조금 걸으니. 전망대가 있었다..
마침. 비가 내렸다. 전망대에서 도쿄의 야경을 구경했다.
야경은 역시 보기 좋다. 음. 근데 이쁜 여자들이 있어서. 사진이나 같이 찍을까 하는 생각에. .말을 걸었다. 담배를 피고 있는 두 이쁜 여자들.
사진을 찍자고 하니. 좋다고 한다. 한국에 와 봤다고 호의를 보이면서.
역시 전망이 좋은 곳이라 그런지. 여자들도 승낙한 것 같다. 이쁜 일본 여자와 처음으로 같이 사진을 찍고.. ^^; 그 여자들의 도쿄 시내의 설명을 조금 듣고. 헤어졌다. 여기 전망대 추천할 만 하다. 돈에 여유가 있으면. 식사도 하면서. 도쿄의 야경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건물을 벗어 났다. 비가 많이 내렸다. 우산을 가지고 나와서. 다행이다.
조금 걸어서, 신주쿠역 근처로 돌아왔다. 신주쿠의 밤 거리를 조금 돌아다녔다. 비가 오는 도쿄의 밤 거리..
시간이 많이 늦었다. 거의 막차가 다니는 시간 .밤 11시를 넘었다.
도쿄의 막차를 탔다. 조용하던 도쿄의 사람들도 막차를 놓치지 않으려고 .다들 뛰어서 열차에 탔다. 막차를 놓치면. 비싼 택시를 이용해야 하니. 이해가 된다. 그것은 서울과 같은 것 같다. ^^;
민박이 있는 nishi nippori역에 내렸다. 오늘은 하루 종일 도쿄을 헤맸다. 막차를 탈 정도로..
민박 앞에 왔는데. 다들 똑같이 보였다. 아침에는 민박 집의 앞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를 보고 . 그것을 표시로 해서. 찾아 오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자전거가 안 보인다. 집들이 다 똑같이 보인다. 바보다. 완전히.
동네를 3바퀴 정도 돌았는데. 못 찾겠다. 그래서. 그 시간에 불이 켜져 있는 작은 식당으로 들어가서 전화를 빌리기로 했다.
아저씨와 할머니가 하는 작은 식당이었다. 전화를 빌리겠다고 하니.
작은 공중 전화를 사용하라고 했다. 식당안에 동전 전화가 있었다.
전화를 해서. 아저씨에게 나오시라고 했다. 조금 있으니. 아저씨가 오셨다. 아저씨 曰 : 평상시에 불을 끄지 않는데. 오늘은 불을 껐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못 찾았나 보다. 어쨋든. 민박으로 돌아와서 잤다.
시간은 밤 12시를 넘은 시간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