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사랑의 교회는 큰 변화를 맞고 있읍니다.
10년간 속았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담임목사를 신뢰했었는데 속을 들여다보게되니 얼마나 불쌍한 분인지요.
그런데 아직도 그분을 영웅으로 모시는 부목사님들 및 성도들이 많은데,
이 상황에서 제가 읽어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왜 자꾸 오목사와 겹쳐지는지요:
독재자 엄석대와 오목사
겁많은 반 친구들과 부목사님들
엄석대의 시험부정과 오목사의 논문표절
끝내는 추락하는 엄석대와 오목사에게 다가오는 운명
"수갑에 채워져 경찰에 붙들려 가는 엄석대에게서 나는 어린 시절 영웅 같았던 모습이 아닌, 바로 그에게 복종하고 무력했던 우리 자신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와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부끄러워질 오목사 추종자들
음미해 볼만한 좋은 작품이네요.
===============지식iN 펌===========================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 英雄, Our Twisted Hero)은 이문열의 소설이다. 정치, 권력 등의 주제를 초등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다루고 있다. 1987년 이상 문학상을 수상했다. 1992년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외국어로도 번역되었다.
줄거리 :
자유당 정권이 기승을 부리던 때, 공무원인 아버지가 된서리를 맞게 되어 '나'는 Y읍의 시골 초등학교에 전학을 온다.
그곳 학교의 반장이요 독재자로 군림하고 있던 엄석대와 '나'는, 첫날부터 불편한 관계를 갖는다.
그는 일 년동안 거의 아무에게도 저항받지 않고 담임 선생의 두터운 신임과 아이들의 절대적 복종을 받으며 학급을 지배해 왔으며, 주먹 싸움, 성적 등에서도 남보다 월등하여 학급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도전하기 시작했고, 석대를 이기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나'는 엄석대의 폭력, 위압, 비행을 담임에게 고발하지만, 오히려 나에게 돌아온 몫은 '불량한 아이'와 '외톨이'라는 것이었다.
결국 '나'는 엄석대에게 굴복하여 복종을 하는 대신 그의 보호를 받아 편안하게 지낸다.
그러나 새 학년이 되고 민주적 의식을 가진 새로운 담임 선생님으로 바뀌게 되자, 보다 절대적이고 철저한 교육방식에 의해 엄석대의 굳건한 성은 붕괴되기 시작한다.
게다가 자신의 시험지를 우등생들로 하여금 작성하게 한 조작 사실이 밝혀지자 엄석대는 몰락한다.
그 후 일류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시험과 경쟁 속에서 지내던 나는 그에 관한 기억들을 묻어버리고 만다.
그 후 나는 대기업을 떠나 대리점 경영을 하다가 망해서 실업자로 전락했을 때 석대가 이루었던 그 질서로 다스려지는 가혹한 왕국에 내던져졌음을 느낀다.
그러던 중 피서길에 우연히 본 엄석대의 모습, 수갑에 채워져 경찰에 붙들려 가는 엄석대에게서 나는 어린 시절 영웅 같았던 모습이 아닌, 바로 그에게 복종하고 무력했던 우리 자신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첫댓글 엄석대는 결국 주인공을 몰라본 채 경찰에게 붙들려 갔죠. 오목사의 결말이 엄석대와 같아 질 것 같은 안타까운 느낌이 종종 듭니다.
뉘우칠 줄 모르는 오목사를 우리는 10년을 속고 왔어요.
그런데 아직도 더 속고 싶어서 사실을 모르는 제 가까운 성도들이 많다는 것이 더 안타깝습니다.
감옥에 갔다와서도 자신은 잘못한 게 없다고 설교한다는 우습지도 않은 목사, 선교사가 많다고 합니다.
엄석대와 오목사가 많이 닮았네요.
아주 오래전에 그 영화를 보았습니다. 뒤틀린 사회상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으로 기억하는대 그런 현상을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얼마든지 볼 수있습니다. 특히 슬픈것은 우리가 섬기는 교회에서조차 예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 주여, 말씀은 우리 어린 양들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들 어린양을 인도하는 저 목자들에게 좀더 짙은 농도의 말씀을 주옵소서! 저들은 우리에게 말씀이 아닌, 말을 전하려합니다. 영양가 없는 말잔치. 우리에게 엄석대는 필요 없습니다.
독재자는 거의 비슷한 모습을 갖나봅니다 생각지 못했는데 비슷해보입니다
시기심많고 지기 싫어하는 못난 자아가 만들어낸 영웅심리지요 사실 오목사가 4대째 예수 믿는 가정에서 그것도 할아버지의 엄격한 신앙을 받았다고 했는데 이상함니다 보통 제가 듣기로는 초등학교때 은혜받아서 예수님 영접한 사람은 그 영이 진짜 맑아서 훌륭한 선교사 목사가 되는 분들이 많은데 그래서 옥목사님도 영이 맑으셔서 말씀의 깊이가 있는데 오목사는 그것도 아닌 것이 정말 연구할 대상임니다 은혜없이 자란 전형적인 욕심과 이기심이 많으셨던 분 같아요 ㅠㅠ
그러게요.. 비뚤어진 신앙관을 갖고있으시다는 결론밖에는.. 하나님을 향한 열심으로 저도 착각했었으니까요 도저히 그분의 행동으로 봐서는 삯꾼이 아니면 그런 사고방식과 삶이 나올수 없어요 본인의 헌신은 하나도 없고 순전히 어디 나서는것만 좋아하니.. 어째 모든 면이 몽땅 옥목사님과 반대로만 가는 사람을 그저 스타일이 다른거라고만 봤으니.. 그래서 사기를 당하나봅니다
이번 일들을 보면서 제가 말하고 싶었던 영화 3편중 하나입니다.
1.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2. 반칙왕
3. 밀양
그 의미는 각자에게 다르게 다가올 듯..
2편은 봤는데 반칙왕은 못 봤네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 밀양'은 오목사의 일과 흡사해서 안 보신 분은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반칙왕'은 봐야겠네요.
저도요 밀양은 믿지 않으시는 분이 만드셨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독교인의 구원관을 너무 잘 나타내준 영화라서 충격이었지요 감사해요^^
오목이 형편없는 영화라고 설교중에 언급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보니 속을 들켜서 많이 불편했던거 같네요.
밀양은기독교를 매도하는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기독교인 대상으로 상영하는것은 자성하는 기회로 삼기에좋은 예가 되나 불신자에게는 모든 기독교인과 기독교 본질에 대해 폄하할수 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에 비춰지는기독교인 수준을 드러낸 영화이지 기독교 본질을 말하는 영화는 아니니까 교인입장에서는 당혹스럽죠
저는 오목사님은 지금 사태의 당사자이시기 때문에 그리고 목사님 이전에 연약한 피조물이기에 지금과 같은 입장을 능히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말로 이해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일은 조금만 들여다 보고 조금만 상황을 직시하려고 하면 너무나 뻔히 보이는 현 상황을, 남들보다 머리가 좋기에 사회적으로 올라가기 힘든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가 계시고 그리고 남들보다 신앙심이 좋기에 사랑의교회의 장로님이 되신 많은 당회원들이 왜 지금과 같은 입장을 취하시냐는 것이지요. 정말 왜 그럴까요?
우리들의 일그러진 목사...
오목사는 사임해야합니다.
재미있는 표현이에요 우리들의 일그러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