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 향 림
본 명 : 박억별
가 수 : (박향림/박정림)
출 생 : 1921년 ~ 1946년 사 망 함경북도 경성군
활 동 : 1937년 ~ 1946년 시 기 대표작
<청춘극장> 1937년 <서커스 걸> 1937년 <오빠는 풍각쟁이> 1938년 <전화일기> 1938년 <코스모스 탄식> 1939년
<오빠는 풍각쟁이> 1938년 발표한 박향림의 만요.
|
박 향 림
박향림(朴響林, 1921년 ~ 1946년)은 일제 강점기에 주로 활동한 한국의 가수이다. .
생 애
함경북도 경성군 주을온천 부근에서 출생했다.
집안 배경이나 학창 시절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음식점을 경영했고,
박향림은 원산부의 루씨여자고등보통학교를 다녔다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1937년 주을에는 인기 작곡가 박시춘이 포함된 오케레코드의 오케 연주단이
내려와 공연을 했는데, 가수를 지망한 박향림이 연주단을 찾아가 노래를 불러
보였으나 사장 이철의 반대로 발탁되지 못했다는 일화가 있다.
박향림은 상경하여 오케레코드의 경쟁사인 태평레코드를 찾아가 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고, 박영호의 〈청춘극장〉과 〈서커스 걸〉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콜럼비아레코드에 영입되어 박향림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노래로는 서민적인 내용을 담은 만요로 박향림의 콧소리가
잘 어울리는 오빠는 풍각쟁이〉가 있다.
콜럼비아레코드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박향림은 처음에 거절당했던
오케레코드에 스카우트되어<코스모스 탄식> <순정특급>과 같은 히트곡을 계속
발표하였다. 독특한 목소리에 탁월한 기교로 만요와 블루스에 장기를 보였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여가수들 가운데 가장 도시적이고 발랄한 분위기의
노래를 불렀고, 야무지고 정확한 가창이 특징이었다.
태평양 전쟁 중 이철과 오케레코드사가 친일 가요 보급에
동원되면서, 박향림도 천황의 병정이 되는 것이 소원이라 혈서를 쓰면서까지
지원한다는 내용의 〈혈서지원〉과 같은 군국가요를 부른 일이 있다.
인기 가수 남인수, 백년설과 함께 부른 이 노래 때문에 광복 후 이미 박향림이
사망한 뒤에 김승학이 정리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친일파 명단에는 혈서 지원자로
잘못 표기하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혈서지원> 외에도 <진두(陳頭)의 남편>
<총후(銃後)의 자장가><화랑> 등의 군국 가요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1946년 출산한 직후 강원도 홍천군에서 열린 공연에 참가했다가
산후병이 발병하여 요절했다.그 해 7 월에 동양 극장에서는
박영호가 추도사를 읽은 박향림 추도 공연이 열렸다.
코 스 모 스 탄 식
1939년에 조명암이 글을 쓰고 이난영의 남편 김해송이 곡을 붙인
박향림이 부른코스모스'거리에는 코스모스가 연애처럼 피곤하였다'는
일본작가 村野四郞의 말처럼, 가벼운 가을 바람에 나비처럼 나부끼는
코스모스의 저항없는 모습에 실망하며 국경을 넘어 맺어진 사랑의
이별에 우는 한 여인의 한스러움을 담아 노래한 곡이라 하겠다
李炯基시인의 "언제나 트이고 싶은 마음에 / 하야니 꽃피는 코스모스였다"
라고 말한 것과는 대비되는 작은 절망의 코드는
박향림의 묘한 비음(鼻音)과 함께 이후로 코스모스를 매개로
한 노래 중에서 가장 고전이면서도 대중적인 노래 중의 하나가 되었다지요.
또한 정두수 선생님의 한국가요 걸작 해설집에는 이렇게 설명되어 있네요.
파아란 초가을 하늘을 이고 피어난 코스모스...우리는 코스모스의
청초한 모습에서 한국의 서정적인 가을과 가녀린 몸매의 여인을 연상한다.
그 만큼 코스모스는 아무 꾸밈이나 치장이 없는 꽃이다. 특히 한적한 시골역에
무더기로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보게되면 더욱이나 그런 느낌을 받게 된다.
"코스모스 피어날제 맺은 인연도 / 코스모스 시들으니 그만이더라
국경없는 사랑이란 말 뿐이려냐 ~~"
이 노래가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국경없는 사랑이라 함은 그때도 인종 차별이나 민족 차별이 있었다는 것일게다.
이미 조국도 잃어버린 민족의 서글픔과 비애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을까.
제철이면 피었다가 철이 지나고 나면 시들고마는 코스모스의 생리...
여기서 작사가는 우리 민족의 표정을 읽었다.
우리들 삶이 뿌리를 내린 텃밭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대의 표정을 노래로 만든것이다.
'두만강 다리'며 '해란강' 그리고 '용정 플랫폼' '나진행 열차' 를 거명하면서 길가에
아무렇게나 피어난 코스모스의 쓸쓸한 분위기에 비유해서그 당시 사회상을 묘사한 것이었다.
간도 용정과 함경북도 나진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우리가 건넜던 삶의 텃밭이 아니던가.
우리가 개척한 땅이요, 우리가 일궈낸 영토이기 때문에 삶의 애환과 맞물러 있었다.
그래서 이 작사가는 조국의 파아란 가을 하늘을 이고 피어난 코스모스에서
민족의 탄식을 떠올렸던 것이다.
코 스 모 스 탄 식
작사 / 조명암
작곡 / 김해송
노래 / 박향림
코스모스 피어날제 맺은 인연도
코스모스 시들어니 그만이더라
국경없는 사랑이란 말뿐이려냐
웃으며 헤어지던 두만강다리
해란강에 비가올제 다정튼 님도
해란강에 눈이오니 그만이더라
변함없는 마음이란 말뿐이더냐
눈물로 손을잡던 용정 플렛홈
두만강을 건너올제 울던 사랑도
두만강을 건너가니 그만이더라
눈물없는 청춘이란 말뿐이려냐
한없이 허덕이던 나진행 열차
원곡 / 박향림
노래 / 김용임
노래 /
이난영
코 스 모 스 탄 식
노래 / 이난영
코스모스 피어날제 맺은 첫사랑
코스모스 시들어니 그만이더라
산을 두고 지은 맹세 말뿐이더냐
철 없이 매달리던 한강 철다리
코스모스 피어날제 다정튼 님도
코스모스 시들어니 그만이더라
구름같은 인정이란 날라가더냐
봄없는 내 청춘이 한이로구려
동영상 보기
첫번째는 누가 부른 노래인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두번째는 이미자님 코스모스 탄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