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마가복음 5:25-27)
주님. 용기가 없어 몰래 다가가는 것을 용서해 주옵소서.
주님 앞에 당당히 내보일 만한 것이 제게는 하나도 없습니다.
오랜 병으로 인해 가진 것도 모두 잃고 오직 가진 것은 지치고 병든 몸뚱이 뿐입니다.
이 병을 낫기 위해 수많은 의사들을 찾았지만
아무것도, 어떤 것도 달라지지 않고 오히려 저의 신세를 비웃듯 더 악화되기만 했습니다.
이 병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부정하다 손가락질 받으며 유리되고 외면받는 것이 너무나 괴롭고 외롭습니다.
세상은 제가 앉았던 자리에 손을 대는 것만으로도 부정하다 여기고,
제가 군중에 섞이는 것 조차 돌을 맞을 짓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을 피해 다니며 피폐해져만 가는 이 삶에 과연 희망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루하루가 괴롭고 절망적이며, 저의 이 삶이 저주를 받은듯 끔찍하게 느껴집니다.
주님. 하지만 저는 주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이심을 믿습니다.
주님을 뵌 적도, 대화를 나눈 적도 없지만, 많은 선지자가 예언하고 우리 민족이 수천년 간 기다려온 메시아임을,
이 땅에 오셔서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셨듯 제 병을, 나아가 제 삶을 구원해주실 그리스도이심을 믿습니다.
오로지 주님만이, 주님만이 가능하신 일입니다.
그러나 주님. 저는 다른 사람들처럼 주님을 초대하여 대접해드릴 물질도 없고,
주님 앞에 서서 감히 병을 고쳐달라 직접 말씀드릴 용기도 없습니다.
오로지 먼 발치에서 지켜보다가 몰래 다가가 옷깃에 손을 대는 작은 믿음밖에 없습니다.
가진 것은 이 작고 작은 믿음 뿐이오니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마가복음 5:30-34)
사람에게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으시고 작은 믿음 마저도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첫댓글 혈루증 앓은 여인의 고백이 너무 은혜롭네요!!
주님이 하실수 있는다는 믿음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갔죠
저도 그렇게 주님께 나아가겠습니다
주님감사합니다🥲
주님의은혜 감사합니다♡
아멘.. 작은 믿음의 고백에 응답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앞에 믿음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아멘ㅜ 너무 은혜로워요ㅜㅜ
저도 믿음으로 오늘 주님께 나아가겠습니다!
ㅠ은혜로워요
찬양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삼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은혜론 묵상과 기도 감사드려요
와~~~
다시봐도은혜롭네요♡
너무 은혜로워요ㅠㅠ 정말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우리 주님 정말 은혜로우셔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