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페인터넷에 자주등장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삶에 철저히 적응하다보니 이리 되네요
직장생활할때는 청소한번 안하고 떼웠는데, 지금은 화장실을 물론 길거리 휴지도 줍는 오지랍이 생기더군요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주수길 바랍니다.
수달후기
날씨맑음. 바람없음 기온 24도정도. 많은 사람이 운동나온 온천천
저는 지기님께 알리기를 4시부터 뛰어서 30킬로정도 훈련을 할려고 하였으나,
날씨가 너무 좋아 일사가 심해 한시간 늦춰서....
오후 5시 회사에서 나와 5시반 온천천에 보무도 당당하게 서서 스트레칭하고
6시부터 훈련을 시작하였는데 코스는 집 -예전수달장소(1킬로)- 토곡(3킬로)-범어사밑동래(10킬로)-동래역(6킬로)으로 하고 20킬로로 잡았다.
범어사로 가는도중 부산대역에서 빠르게 가는 마라토너가 멀리 보였는데, 서원장님이었다.
원장님 모르게 계속 따라가다가 원장님은 구서역에서 턴하였기에 만나게 되어 서로 교차하면서 인사하고
저는 범어사로 계속 갔는데...
구서역 이상부터는 좁은 길이라 뛰기에는 위험했지만 시원한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상큼했다
되돌아오는길은 15킬로 이상되었기에 마라톤훈련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발가락이 아파오고 발바닥이 마찰로 불바다가 되고 하의가 쏠려 피가 나고 상체가 심하게 흔들리게 되었다
20킬로를 뛰고 마무리를 하고 있으니 우한석님이 스쳐 지나가고 윤정현 토달지기외 1명이 훈련에 참석하였다
20킬로 완주의 쾌감은 대단했고 나에게 스스로 고마워 했다
8시 30분 마무리하고 식당으로 이동하여 식사하였는데,
최근 수달멤버십을 원하는 박보영셈이 대학원수업마치고 합류하였고
참가인원을 알수없는 수달인들이 둥지를 찾아 한분한분 오셨다
김정희부회장님 배은경-김영명님 김희주님 수달의 50대 입담꾼 김상근님 그리고 수달과 라이벌매치(족구)를 제의하러 온 최욱준 목달지기님이 합류해서 식사와 더불어 기나긴 이야기 나라로 갔다
논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10월 산행문제인데 회장님이 추진을 명한 대로 진행하기로 하고 수달인 모두 적극 참석합의하였고 , 뜬금없는 김원장님의 심리테스트용 퀴즈가 제시되어 각자 개성대로 풀어본 대답이 좌중을 떠나갈듯 웃게 만들었다
문제는 다음과 같았다 사막을 원숭이 뱀 앵무새와 같이 횡단하여야 하는데
"님들은 어떻게 횡단할 것인가" 였다
지는 세가지 동물끼리 싸우게해서 새가 이기게 해서 새보고 "편하게 날아오라"하는 대답을 제시했다
그렇게 훈련하고 마시고 이야기하니 어느듯 11시.
노래방가자고 쪼르는 지기님을 설득해서 먼저 보내고 헤어지려는 순간
술도 많이 안 한 최 목달지기님이 어중간한 주량으로 대리운전해서 보내기가 안쓰러워 김원장님이 즉석에서 호프제안이 있었는데 모두 흔쾌히 수락아여 다시 호프집에 모였는데, 제일 늦게 오신 수달지기님 왈 " OO 훈련시키나"
....
화두는 엄청 많았으나 일일이 거론하기는 힘들고
주된 사항은 지난 정기 총회때 약대선배님의 찬조와 참석이 수달발전의 원동력임이었음에 모두 공감하여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해야 했는데..
마침 우한석님이 와인파티를 제안하여 모두 의견일치를 보고 진행하기로 함
경비는 이번 동마에서 김상근님과 저가 풀코스시합으로 해서 지는 사람이 30만원 내기로 해서 경비를 마련하고
돈은 미리 내어서 선불로 진행하기로 해서 다음주 수달에서 먼저 땡겨 먹기로 했읍니다.
다음주 수달은 훈련없이 정장으로 해서 농심호텔와인썁에 모여 진행하기로 하였읍니다.
(효마클 모든 회원님을 초대합니다)
그후
모임에서 내가 낸 퀴즈대답이 가장 무능한 대답이어서 아침에 마에게 확인해보려고 다시 문제를 마에게 내어 보았는데
"정신차리라" 알밤하나 주데예,
아동심리학전공인 마가 다시 문제를 주데예, 아주 신버전으로
답글에 문제 풀어 보시길....
무인도를 탈출했읍니다 소 말 양 원숭이 돼지와 같이 갔는데 위험에 처하게 되어 하나씩 순서대로 버려야 하는 문제입니다
순서를 써 보시길...
저대답 : 소 원숭이 돼지 양 말 ( 맞아 죽는 줄 알았읍니다)
참석자 :
첫댓글 쓰다 마셨네요..ㅋㅋ 어서 마무리 지으시길...
버리는 순서; 돼지-양-소-말-원숭이, 세규야. 니도 온나
돼지와 뱀 같은 것
10월 25일 지리산 갈깁니까? 그럼 부산5산종주는 안해도 됩니까?ㅎㅎ 국제신문 주최로 바뀌어서 25일날 하던데예!
19일 동마에 풀 뛰어야 하는듸(강이와 한판 이미 시위를 떠났음)... 두마리 토끼를 잡지머, 한땐 3주 연속으로 풀 뛰고 설악 공룡도 탓었는데...
웃다가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돼지-양-말-원시-소는 식량및 운송수단으로~ㅎ~
짧은 시간이었지만 넘 즐거웠어요. 먼저 일어서는데 어찌나 아쉽던지요. 수달멤버로 인정해주시는 건가요? ㅎㅎ
말밥... 젊은 피 미모 ...웰콤,웰콤,프리즈.
수달 웃음보따리 타아-악 터져 흐뭇한 밤.^^
나는 뱀하고 원숭이가 싫어서 버리고 앵무새만 머리에 얹어서 간다고 했다가 마눌한테 미움만 받았네요. 그나저나 강희 선배는 술먹고 제정신에 내기한건가요
50대 쯤이야..... 어떤 정신도 상관 없음
옆에 두면 귀찮으니까 원숭이는 두드려 패서 기절시킨 다음 갖다 버리고(그냥 버리면 따라올 수도 있음), 앵무새는 날려보내 버리고, 가장 맛있는 뱀만 지참하여 비상식량으로 씀.
자네 와이프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