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는 박지성의 일기입니다.
"요즘 에인트호벤에서 신기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에인트호벤 관중들이 더 이상 저에 대해 야유를 보내지 않는다는 거죠.
엄청난 격려와 응원의 함성을 보내며 좋아해 주셔서 오히려 제가 당황할 정도예요.
역시 운동선수는 실력밖에 없어요. 잘 생기지 않아도, 인간성이 그리 좋지 않아도,
여자한테 인기가 많지 않아도, 운동만 잘하면 ‘짱’이거든요.
‘얼짱’ ‘몸짱’보다 더 좋은 게 ‘실력짱’이라는 거 잘 아시죠?
그래서 전 축구를 하고 선수로 뛰고 있다는 사실에 무척 감사드립니다. "
"축구를 안했더라면 제가 과연 여러분의 사랑을 받을 수나 있었겠어요?
여드름이 제 철 모르고 피어나는 얼굴임에도 그것마저 귀엽다고(?) 봐주시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박지성의 오늘도 있는 겁니다. ^.^ "
- 아인트호벤시절 일요신문 박지성 일기 中 -
대표팀 삼행시 (박지성 작품)
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대표팀입니다.
표: 표류하고 있는 대표팀이지만 조금만 더 시간을 갖고 기다린다면
팀: 팀을 구성하는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축구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희망을 보여드릴 겁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 일요신문 박지성의 일기 中 -
"대표팀의 ‘연습량 부족’은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K-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
곧바로 합류해서 다음날 2시간 정도 발을 맞춰봤는데 솔직히 훈련이라기보다는
컨디션 조절밖에 할 수가 없었어요. 유럽의 경우에도 보통 이틀은 운동하고
하루는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있게끔 스케줄이 짜여지거든요."
"어쩜 이렇게 촉박하고 다급하게 리그 일정과 A매치 대회 일정을 잡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 돼요. 만약 이런 식의 스케줄이 반복된다면 결국엔 축구팬들이
원하는 수준의 경기와 결과는 보여줄 수 없을 겁니다. "
"외국에선 A매치 대회 때 리그 일정을 잡지 않아요. 물론 협회나 연맹의 고충과
말 못할 속사정이 있다는 것쯤은 잘 알고 있어요.
수익 창출과 홍보 등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선수와 좋은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팬이라고 생각해요.
그 두 가지 부분에 역점을 두고 일정을 잡는다면 이번과 같은
‘살인적’이고도 무모한 스케줄은 나오지 않을 거라고 봐요."
- 아인트호벤시절 일요신문 박지성의 일기 中 -
"풀타임 주전으로 뛰고 안 뛰고는 저한테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단 10분을 뛰더라도 얼마만큼 좋은 내용의 플레이를 펼치느냐가
훨씬 더 큰 의미를 담고 있거든요. 곧 좋아질 거예요.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 주신다면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꼭 보답할게요."
- 아인트호벤시절 부상복귀 이후...부진할때 일요신문 박지성일기 中
-꿈은 꿈꾸는 자의 것이다-
-잘한 거라고는 골 하나 넣은 것밖에 없다-
(독일월드컵 때 프랑스전에 동점골을 넣었죠)
-선수는 계속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클럽에서는 물론,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발전된 모습이 필요하다.-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위해 귀국한 지성의 인터뷰)
-경기장내에서 자기가 가진 능력을 보여주기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유럽올스타 친선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밑에 있는 것은 레딩과의 fa컵 홈경기를 치룬 후 가진 인터뷰입니다.
오늘 경기를 스스로 평가한다면.
"보통이었다고 생각한다."
- 이번 시즌 중 가장 움직임이 좋은 경기 중 하나였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내 입장에선 평범했다고 본다-
-나는 축구는 체격 조건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고,그런 것에 개의치 않아야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나를 지금 이 자리로 이끈 것 같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시작이 힘들 것이라는 것은 이미 각오하고 있다. 나 혼자이기 때문에 경기장 안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맨유 입단을 위해 출국하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첫댓글 멋있다 박지성..!! ^^ 언제나 뒤에서 응원하는 팬들을 잊지 마시기를..화이팅 !!
대한민국 최고 훈남!!!
아놔 사랑할수 밖에 없다
고3들을 위해...' 지금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안 자면 꿈을 이룬다 '
이거 우리 선생님한테 들은말 ㅋㅋ
ㅜㅜ
진짜...멋진 선수....홧팅입니다..항상 뒤에서 응원하고 있는 팬들이 있다는거..기억해주세요.....^^
"그라운드안에 내가 있으면 내안에 그라운드가 있다" 이거는 박지성이 한말 아닌가요??... 이게 좋던데..
전 지성선수 어록 중에 그게 젤 별론데;; ㅎ 뭔가 괜히 작위적인 느낌..
문학적인 표현 쓰면 작위적인 느낌인가요;; 축구 선수가 문학적인 표현 쓴게 오히려 더 놀라워보이는데요..
지성선수 화이팅!!!~~~
저거 볼때마다 밖인 굳은살 좀 어떻게 고쳐주고싶어요;
멋지다. ㅠ_ㅠ
살짝 스크랩 허용 해주신다면 감사...
멋지다~~~ 퍼가도 될른지,,, 스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