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머무르는 곳 한계령 서북능선에서

[진희정]

노래 가사에 나오는 발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이 이곳일까 저곳일까 생각하며 걸었습니다. 구름을 몰고다니는 바람조차 없었던 한계령 서북능선길. 바위 너덜길이 아주 맵고 쌀쌀맞더군요. 

몇 장 찍은 사진 올립니다 ^^

박장희 님, 마운틴 님, 이대장 님 험한길 길동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청풍]

달랑 몇장 뿐이라니요
하기사 국물이 끝내준다는 곰탕만 시야를 가득 채우니 찍을 게 없긴 하죠ㅋㅋ
저는 운 좋게 대청봉 오름길에서 안개가 살짝 걷힐 때 몇장 건졌네요
지난 공룡능선에서 짙은 안개가 깨끗이 걷히는 반전의 드라마를
대청에서도 기대하셨을텐데 실망이 크실 듯...
그나마 늦게 내려온 분들은 소청부터 개이면서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었는데
일찍 내려온 분들은 그마져도 없었나 봐요
정상 인증샷이 없는 걸 보니 중청에서 천불동으로 바로 내리 달리셨나?

[진희정]

청풍님이 사진을 올려주셔서 이렇게 또 눈호강을 하고 있네요~ 역시 작가의 사진은 다르다 입니다 ^^

[sannary]

울산바위에 올라 대청을 바라보니
구름을 잔뜩 이고 있더니만 역시 구름속을 걸으셨군요.
산행 잘 하시는 분들과 걸음을 맞추다보니
일찍 오르신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