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바이어들의 전략적 벤더로서 역할 증대: 3/7-8일 기관 NDR을 통해 호전실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OEM업황을 체크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통된 질의로는 전방 수요 부진에도 호전실업이 차별화된 성장을 보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조금은 생소한 스포츠팀복 제조업의 영업구조, 신사업전략 등이 주를 이뤘다.
우선 미국 주요 바이어들이 수주물량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벤더를 축소해가는 형태가 최근 1~2년 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전략적 벤더 혹은 Top 5 이내 메인벤더로 수주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스포츠팀복 제조에 특화되어 있어 뛰어난 기술력과 신속한 납기 대응이 가능한 점이 호전실업의 강점인데 이를 바탕으로 나이키, 언더아머, 노스페이스의 전략적 벤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높은 수익성 유지가 무난할 전망, 배당정책 호의적: 중장기적으로는 부가가치가 높은 에슬레져 기능성 웨어의 OEM 역량을 강화하고, 유통채널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온라인 채널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년 인도네시아 공장 일부 확장 이전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비수기 가동율(1Q, 4Q)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학생복 사업을 전개하여 분기 실적의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배당정책과 관련해서 호의적인 것으로 보이며, 복종의 특성상 타 OEM기업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게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어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시장에 순응하여 쫓아가기보다는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통해 빅바이어들에게 신뢰받는 메인 벤더로서의 이미지가 강하다고 판단된다.
4Q16에 이어서 1Q17도 비수기에 해당하여 단기에 실적으로 주목받기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연간 실적 성장에 대한 우려는 낮은 편이고, 밸류에이션도 피어 평균 대비 낮아 의류업종 내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