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아파왔다.....공을 많이 던진탓이다...
팔꿈치가 아파왔다.....마운드에서 남들보다 오래서있던 탓이다.....
괜시리 마음이 아파왔다.....이기는 경기에서 내려왔더니 불펜진이 불을 지른 까닭이다...
그래서 그남자는 몸이 아팠고 그래서 그남자는 마음이 아팠다...
마땅하게 던질 투수가 없었던 지난 시즌에 엘지트윈스.....봉중근은 비록 하위권에 머물고있는 야구팀이었지만
그래도 명색이 에이스였다....
다른팀처럼 중간이 강했다면 그는 그렇게 오래토록 마운드에서 공을 뿌릴 필요가 없었다....
팔꿈치가 아팠지만 참고던졌다.....어떤이는 무모하다고했고, 어떤이는 그것을 두고 투혼이라고 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팀은 7위를했다....
혹자는 인재 한사람이 만명을 먹여살린다고 했는데, 엘지트윈스에 인재 봉중근은 불굴의 투지와 오기로 아픈몸을
이끌고 혼신의 투구를 했지만 팀은 하위권에 머물고 말았으니 옛사람에 말이 이번엔 틀렸음을 알겠다.....
봉중근은 시즌중에 이렇게 말했다.....팀이 지금 어려우니 몸이 좀 아프더라고 선발로테이션에서 빠질수가없다고....
그에겐 봉의사라는 별칭처럼 꼭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겠다는 굳은 사명감이라는게 있었다....
비록 이긴경기보다 진경기가 더많았지만 방어율이 그의 실력을 말해주고 퀄리티스타트의 숫자가 그가 가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팀타선이 조금만 더 받쳐줬더라면 다승왕도 가능했을 우리의 봉중근.....
혼신의 투구를 펼쳤고,팀에 재건을 위해 어깨가 빠져라 공을 뿌렸지만 그에게 구단이 내민손은 동결 연봉계약서다...
참으로 차가운손이 아닐수없다....
구단에 변명을 들어보자.....비록 팀내 에이스지만 연봉만큼에 성적을 올리지못했다....
여기서 의문점.....두산에 김선우는 봉중근보다 더 잘던져서 연봉이 3천만원 올랐나?....
옆에 있는 개그맨 박영진이 느닷없이 옆에 있다가 선글라스를 끼면서 한마디 거든다...""정말 미스테리 합니다.."""
구단에 알수없는 이야기는 계속된다.....팀성적이 요 몇년간 계속 하위권이므로 모든선수들이 책임을 공감해야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프로야구팀중에서 가장 짜다고 소문난 최하위팀 한화이글스가 류현진을 입단5년차 최고
연봉선수로 만들어준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걸까?....
(네가 말한 입단 5년차가 먹는 차는 아니겠지.........)
잘할때는 올려주지 않고 못할때는 왕창 연봉을 깍아서야 쓰겠는가?....
국제유가가 오를때는 득달같이 올리면서 떨어졌을땐 가격을 쉬 내리지 않는 정유사들과 무에 다를게 있겠는가?....
필자는 봉중근선수와 연봉계약을 체결할때 이런 신문기사를 원했다....
""엘지트윈스 봉중근이 4억5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관계자는 비록 팀이 좋은 성적을 못냈지만, 우리팀 에이스로써 시즌중 아픈몸을 이끌고
투혼을 보여준 봉선수에 의지를 높이 평가하여 올시즌 명문구단으로 다시 올라서는데 봉중근선수가
앞장서라는 의미에서 연봉인상을 했다..."""
그러나 구단은 마치 군대처럼 내무반에서 한사람이 못해도 모든 내무반원들에게 책임을 묻듯이 봉중근선수의
연봉을 작년하고 고대로(?) 계약을 체결했다.....
봉중근선수가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옆을 본까닭은 옆집 두산에 김선우를 의식해서 그런것은 아닐까?....
프로는 실력으로 말을하는곳이다.....그리고 프로는 잘하면 잘한만큼 연봉을 받아야하는것이다....
팀성적이 안좋았다고 잘한선수까지 도매금으로 넘겨서는 안될말이다....
명색이 프로구단이면서 운영을 아마추어같이 하니 이런 연봉계약이 나오는것이다.....
외부자유계약선수 영입하면서 돈을 왕창쓸게 아니라 엘지트윈스 선수들에게 없는 투혼과 투지가 있는 봉중근선수에
연봉을 올려주어 타의 모범이되게하고 귀감이 되게했으면 어땠을까?....
봉중근과의 연봉협상에서 구단은 계속해서 팀성적이 안좋았다는것을 이야기했다고한다...
하고많은 이야기중에서 팀성적만을 가지고 계속 물고 늘어진것이다....
비록팀은 하위권이었다고해도 명색이 팀 에이스인데 팬에 한사람으로 괜시리 마음아프다.....
""그래 봉의사 연봉 동결해주고 구단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음성부용산끝자락에서 견훤.....
첫댓글 ㅋㅋ그러게요~앞뒤가 안맞는 구단의 행동...정말 올해 실력을 떠나서도 여러면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 봉중근선수,,,저도 괜시리 맘이 아픕니다...2년간 아무것도 보여준게 없는 서재응과 별볼일없던 김선우와 2년동안 정말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발돋움하고 진정한 프로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봉중근선수의 연봉차이를 보면 정말 이건 아니지 싶습니다...
올해 팀성적도..개인성적도 보란듯이 내놓고 못받은 거까지 받으면 데는거예요..
우리 봉타신 화이팅~!!
사랑해요LG아닌 사랑해요 봉중근선수ㅋㅋ
봉의사 너무 혹사된듯한 느낌....안타깝네요 올해 팀성적이 작년같지는 않겠지요..올해도 작년처럼 잘 던져주세요...올해는 타선지원도 작년같진 않을겁니다....특히 부상없이 잘 하셔서 내년에 대박나길....
아프면서 까지
무리해서 던지는거 정말 싫어요 
작년 생각하니깐 또 울컥해 지네요... 연봉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 없습니다... 워낙 프런트가 잘나서리 ㅡ.,ㅡ
연봉을 팬들이 주는것은 아니지만..그냥 열심히 한만큼 댓가를 못받은것 같으니..팬들이 좀 구단에 좀 서운한 맘이 드는거지요.머...
암튼...워낙 프런트가 잘나서리...
갑자기 이말이 생각 나네요

잘났어 정말
견훤님 생각이 나의 가슴을 파고 드네요...ㅠㅠ..특히 이부분===>(외부자유계약선수 영입하면서 돈을 왕창쓸게 아니라 엘지트윈스 선수들에게 없는 투혼과 투지가 있는 봉중근선수에 연봉을 올려주어 타의 모범이되게하고 귀감이 되게했으면 어땠을까?.)...봉선수 올해도 열심히 사랑하겟습니다...화이팅~~~~~
황선생님 그간 잘지내셨지요?..ㅋㅋ...제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님에게 던졌더니 가슴을 파고드나봅니다....
네 잘지내고 잇습니다...황선생님도 잘지내시죠??ㅎㅎㅎ
우리 봉선수가...연봉때문에..혹, 자존심의 상처가 되지않았을까 걱정이네요..
그렇게 하고선 내년에 성적이 행여 잘 나오면 어떻게 반응을 할지 사믓 기대 됩니다. 엄한데에다가는 돈 잘쓰면서..왜 그러는지..당최...
알아서주고,~~~~~~~알아서 받었겟져,~~~~~~~,~~~~~
봉선수는 참 행복하겠다~~ 이리 생각해주는 팬들이 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