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세번째 글이 올라온걸 보면서, 어떠한 분들은 읽기 지치시거나 답답하시도 할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불편한 글을 쓰는 이유는, 최OO씨가 이 글을 읽고 자신이 저질러 놓은 현장 사진을 보고나서, 적어도 공사현장에선 다신 일을 하지않았음 하는 바램, 또한 더이상 그로인한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음하는 바램 때문입니다.
최OO씨가 컨트랙터로 일을 더이상 하지않았다면 이 글을 애초에 올릴 이유가 없었습니다.
작년 최OO씨가 도망친 후, 벤조선에 이 일에 관해 한차례 글을 올렸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있어 벤조선에 의해 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점점 분노로 미움이 가득차고, 제 자신의 자책으로 인해 잠도 못자고 피폐해지는 제 모습에,
“그래, 얼마나 살기 힘들면... 타지생활이 만만치 않으니.. 불쌍하게 여기자…”
그렇게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며 그냥 넘기려했습니다. 또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며 소송을 거는 과정들을 통해 더 피곤해지는건 저뿐이라는 생각에, 이 사건을 그냥 마음속에서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도망가고나서 한 달 후 즈음, 그 겨울 딸 둘과 공사현장에 비닐로 씌어놓은 방 안에,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해 살고있는 제게 12월 23일 중국인 변호사를 통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레터를 보냈더라고요.
내용은:
“명예훼손을 당했다. 더 이상 인터넷에 글을 올리지 않겠다는 레터를 보내지 않으면 법적으로 대처하겠다.” … 였습니다.
이 레터를 계기로 그는 불쌍한 사람이 아닌, 나쁜사람이라는걸 다시 한번 깨우쳐서 저는 외벽공사가 끝이나는 즉시 소송에 들어가기로 다시 결심을 했습니다.
다만 글을 쓰는것은 의미가 없고 지칠 뿐이라 생각해 멈췄습니다.
그런데 제가 우스운건지,
아님 세상이 우스운건지, 그 사람은 아직도 버젓이 똑같은 일을 하고있습니다. 저처럼 누군가 상처를 받게되는게 불보듯 뻔해서, 이 사건에 대해 알려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이 글을 쓰게됬습니다.
그러니 교민들님께서 읽기 불편하시더라도, 제 능력이 허락하는한 멈추지 않고 계속 이 이야기를 알릴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피해라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말한, “서로서로 도움이 되기도 하고, 의지도 하면서 살아가는 한인들의 아름다운 삶”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제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밑에는 최OO씨 (A** 핸디맨)가 남겨놓고간 공사하자 사진을 첨부합니다.
사진으로 모든 하자들을 다 올릴 수 없어, 일부만 올립니다.
참고로 밑에 사진들은 공사를 최OO씨가 도망간후에, 다른분들이랑 어느정도 마무리짓고나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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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문은 총체적 난국... 모든 창문을 다시 뜯어내서 붙여야하는상황.
+ 왠만해선 이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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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OO 씨, 적어도 당신이 돈을 떠나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공사현장에 어떠한 사람 밑에서 일을하거나, 다른 일을 했다면 저는 정말 넘어갔을겁니다. 당신의 말에 휘둘려 몇번의 이사 날짜를 옮기고, 그걸로 인한 심적, 육체적 손해를 보고, 경제적으로는 예산금액을 훌쩍넘어 더이상 민박집에 머물 여유가 없어, 공사현장에서 생활했었을때도 다 참았습니다. 11월말 겨울 시작할즈음, 정원에서 비를맞으며 세수하고 머리를 감고, 비닐에 씌워진 작은 방 구석에 공사현장의 먼지를 마시며 딸아이와 살고있는걸 뻔히 알면서, 당신은 쓰레기만 남긴채 떠났을때, 전 정말 절망스러웠고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당신의 하나님은 기도로 당신을 용서했을지 모르지만, 당신만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리는 저는 용서 안했습니다. 사과하세요. 그리고 당신이 저질러 놓은 일을 최소한이라도 책임지시고, 더 이상은 당신의 능력밖의 일을 맡아, 책임지지도 못하면서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은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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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공사를 의뢰할 계획이 있으시거나, 질문이 있으시면
tmdwn216@naver.com 로 연락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일처리를 저렇게 해놓다뇨... 휴..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ㅠ
아진짜 이런식으로 일하고 돈은 다 받고 도망쳤다니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어디서 알아보긴곳이에요? 저도 예전에 좀 저렴하게 한다치고 사람불러서 장실에 타일 새로했는데 평평하게안되고 그라우트 갈라지고 그래서 완전 열받았던 적이 있네요... 힘내시고 빨리 완공 잘처리되길 바라요!
벤조선 장터에 올라온 광고를 보고 의뢰했었습니다... 아직도 벤조선장터 메인페이지에 광고가 버젓이 올라와있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뿌엥우엥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