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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카스티야의 2번째 승격 도전이 결국 실패로 끝났습니다.
라울 카스티야의 첫번째 승격 도전이었던 20/21 시즌 당시 이비자와 승격 P.O 2차전 단판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비자가 당시 세군다 디비시온 그룹 3의 1위였기에 그룹 5의 3위였던 카스티야가 리그 순위를 우선시하는 P.O 규정에 따라 탈락했고, 이번에도 엘덴세와 승격 P.O 2차전에서 종합 4:4의 호각을 겨뤘으나 프리메라 페데라시온 그룹 2의 2위였던 엘덴세가 규정에 따라 승격하게 되었습니다.
엘덴세 원정 경기에서 카스티야가 3득점을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의 어드벤티지도 얻지 못했고, 동점 상황에서 연장전이 끝났어도 승부차기도 없고, 카스티야가 그룹 리그에서 엘덴세가 속한 그룹 2의 우승팀인 아모레비에타와 동률의 승점인 69점과 더많은 득실차를 기록했음에도 단순하게 리그 순위로 승격팀이 정해지는 규정에 대해서 불만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찡찡된다고 바뀔 규정도 아니고 어쨋든 규정은 규정이니 다음을 기약할 뿐입니다.
아무튼,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승격후보로 언급도 되지 않던 팀에 처참했던 21/22 시즌보다 약한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프리메라 페데라시온 그룹 1의 리그 3위를 기록하고 18경기 연속 무패기록을 수립하고 승격 P.O 2차전까지 진출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승격에는 실패하며 라울에게도 카스티야 꼬꼬마들에게도 빛바랜 기록만이 남은 시즌이 되었습니다.
라울 곤잘레스
빛바랜 시즌이라 해도 라울과 카스티야 꼬꼬마들에게는 칭찬할 만한 시즌임은 분명합니다.
처참했던 21/22 시즌 때문인지 이번 시즌에는 억울하겠다 생각이 들 정도로 까이는 불쌍한 라울으로...관심도의 차이인지 더 좋은 스쿼드로 승격 P.O 조차도 못 가던 산티아고 솔라리는 카스티야에서 비니시우스 후니오르를 데리고 505 전술을 써도 1군 부임 당시에는 비니시우스를 잘 쓴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 하나로만 호평을 좀 받았는데 그보다 카스티야에서 없는 살림에 더 짜임새 있는 축구를 해도 욕 먹는 라울을 보면 불쌍하다 싶습니다.
먼저, 이적 시장 이야기부터 하자면 작년 봄부터 역대급 지원을 약속한다며 호세 펠릭스 디아즈와 마리오 코르테하나를 통해 말하며 데려온 두명의 공격수 이케르 브라보와 노엘 로페즈는 지난 시즌 각광을 받기 시작하던 알바로 로드리게스와의 경쟁에서 완벽하게 패배했고, 차기 1군감으로 데려온 비니시우스 토비아스는 1년 6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라울에게도 팬들에게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센터백인 파블로 라몬이 꽤 자주 선발 풀백으로 출전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카스티야 상대로 잘해서 데려왔던 04년생의 알바로 레이바는 시즌 통틀어 90분도 못 뛰는 전력 외 취급을 받으며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미드필더에서 매우 큰 전력 누수가 있었는데 이마저도 메워지지 못한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의 아르만도 샤슈아의 영입 링크가 있었지만 라 리가 2의 UD 이비자로 이적을 했고, 안토니오 블랑코와 이반 모란테가 떠난 자리에는 결국 타쿠히로 나카이와 하비에르 비야르가 후베닐 A에서 콜업되는 것으로 끝마칩니다. 하지만 둘 다 프리시즌부터 전력 외 취급을 받으며 시즌 내내 벤치를 지켰습니다만, 다행히 유스 레벨에서 중미로 주로 뛰었지만 수미로도 간간히 출전했던 마리오 마르틴을 수미로 고정시키고 윙어인 피테르 페데리코와 알바로 마르틴을 윙어와 미드필더의 융복합적인 독특한 역할로 자주 기용하며 임시 조치를 취한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전술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21/22 시즌에 라울이 카를로스 도토르-안토니오 블랑코-이반 모란테라는 좋은 미드필더 3명을 데리고 있음에도 몇몇 경기에서 쓰리백을 선택한데에 있어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는데 이번 시즌에 라울에게 쓰리백은 선택이 아닌 필수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풀백 라파엘 오브라도르와 파블로 라몬에게서 발생하는 커다란 리스크, 미드필더 라인의 약한 중원 경쟁력 그리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중 싸움 인원 부족 등의 이유로 센터백을 추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카스티야의 수비 모토는 지난 지단 2기의 수비 모토처럼 팀 전체가 내려앉되 상대팀의 박스 안 진입을 최대한으로 저지하는데에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쓰리백을 사용해도 실점 자체를 줄일 수는 없었습니다. 프리메라 페데라시온 2개 그룹에서 승격 P.O에 합류한 8개의 팀중에서 바르셀로나 B와 셀타 비고B 팀과 함께 38실점으로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B팀 특성상 성인들과 힘싸움과 세트피스에서는 답이 없나봅니다. 어차피 실점 많다면 그냥 라인 높이고 위에서부터 강도 높은 압박을 하면 안되나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을테고 라울도 그게 본인이 선호하는 팀 전략이긴 한데 첫 시즌에 그렇게 시즌 내내 경합하다 부상으로 다 죽어나가서 포기했습니다.
쓰리백을 사용하는 덕분에 공격에서는 전방에 공략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지면서 2개 그룹에서 가장 강한 화력으로 시즌 58득점을 선보였습니다. 조건부이기는 하나 라파엘 오브라도르가 꽤 괜찮은 퀄리티의 크로스로 박스 안으로 공을 밀어 넣을 수 있었고, 윙어 출신으로 미드필더로 자주 기용된 피테르와 알바로는 라울이 좋아하는 속공을 좋아하는 만큼 측면에서 빠른 템포로 볼을 가지고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그 둘의 전진으로 상대의 포커스가 맞춰지며 반대편에 있는 알바로 로드리게스, 카를로스 도토르와 가까운 위치의 세르히오 아리바스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지며 볼이 전방으로 연결만 된다면 득점을 기대해볼 상황이 자주 연출되었습니다. 21/22 시즌에는 공격수가 타겟터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없던 후안 미겔 라타사와 안드리 구드욘센 둘 뿐이었던지라 공격 루트가 매우 제한적이었고 라울은 공격수 뚝배기만 노린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이번 시즌에는 이 5명의 조합으로 꽤 다양한 전개가 가능했고 후반기 니코 파스의 합류로 또 하나의 좋은 카드가 추가됩니다.
시즌 BEST&WORST 3
이번 시즌 500분 이상 뛴 선수가 21명, 1,000분 이상 뛴 선수는 16명, 2000분 이상 뛴 선수까지는 13명이지만 한명 한명 다 코멘트하기에는 힘들기에 베스트와 워스트 각각 3명씩만 뽑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먼저, 베스트 이야기를 먼저하자면 일단 팀에 많은 헌신을 해준 선수부터 떠오릅니다. 부상과 레드 카드 징계로 2달 정도 팀을 비웠지만 언제나 주장 역할을 잘해준 카를로스 도토르, 오브라도르가 유발하는 리스크 때문에 미드필더 땜빵뿐 아니라 좌측 풀백까지 뛰었던 피테르 페데리코, 세레스에서 임대 복귀하자마자 팀을 위해 익숙하지 않은 역할을 맡았지만 거진 핵심급으로 잘해준 알바로 마르틴, 그리고 프리시즌 내내 라울에게 끊임없는 콜을 받으며 수미 자리에 적응을 해야했던 마리오 마르틴까지...팀 사정상 많은 수고를 해준 선수들이 떠오르지만...
어차피 MVP는 세르히오 아리바스입니다.
20/21 시즌에 카스티야에 합류하고부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적이 없는 아리바스는 21/22 시즌에는 팀의 부동의 에이스였고 22/23 시즌에는 스페인 3부 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시즌 득점 욕심에 3경기 정도를 탐욕부리며 이길 경기 비기고, 비길 경기를 2번 지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아리바스가 이번 시즌 카스티야 최고의 선수라는 걸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 시즌은 이반 모란테와 안토니오 블랑코가 존재하기에 중원에서 영향력을 키우지 않고 공격에만 집중했어도 되었지만, 이번 시즌은 미드필더에 기용할 수 있는 인원이 6명에 그 중 2명은 전력 외 취급, 패스로 풀어나갈 수 있는 선수가 마리오 마르틴과 아리바스뿐이기에 중원 참여도가 높아졌음에도 좋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마리오 데 루이스.
지난 4년간 라울 카스티야의 골키퍼들 중에 가장 기본기가 완성되어있는 골키퍼였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팀을 여러번 구해냈으며 34경기 13클린시트 30실점으로 상당히 좋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룹 리그가 종료되면서 부상으로 아쉽게도 승격 P.O에 참여하지 못했고 대신해서 출전한 1군 서드 골리인 루이스 로페스가 잘해주었지만, 마리오 데 루이스가 부상없이 출전했더라면 바르셀로나 B 1차전때 4번째 실점과 엘덴세 2차전 2, 3번째 실점은 그였더라면 충분히 막을만한 코스가 아니었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라파 마린입니다.
마리오 마르틴과 마린 중에 누굴 선택해야할지 고민했었지만 결국 쓰리백이어도 불안했던 카스티야 수비진에 그나마 많은 수비적 불안을 성공적으로 커버해낸 마린에게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마린의 파트너로 파블로 라몬, 세르히오 카르릴요, 마르벨, 그리고 에드가 푸홀이 있었지만 이들은 사이드에서 발생한 수비 리스크를 잠재우지 못했고 결국 마린이 좌우로 분주히 움직이며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마린도 빌드업이나 클리어링 과정에서 실수를 범해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여럿 있었으나 그런 문제는 파트너 수비수들과 마리오 마르틴에게 더 자주 발생했습니다.
다음 시즌에 레알 마드리드 C에서 라울 아센시오가, 후베닐 A에서는 에드가 푸홀, 하코보 라몬 그리고 마누 세라노가 카스티야 승격을 대기 중인데 라파 마린이 이적하게 된다면 그 자리를 잘 채워줄 수 있을지는 오로지 아센시오에게만 기대가 되는 실정이라 걱정이 됩니다.
다음으로, 워스트에는 베스트보다 더 많은 후보들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500분 이하로 뛴 선수들을 아예 제외하고 생각해보자면 레버쿠젠 프리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카스티야에서는 부진했던 이케르 브라보, 데포르티보에서 피지컬 문제로 의심스러웠고 시즌 내내 피지컬적으로 발목 잡힌 노엘 로페즈, 조건부에 따라 좋은 크로스를 올리지만 시즌 내내 커다란 수비 리스크를 발생시킨 라파엘 오브라도르, 1년 6개월 넘도록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비니시우스 토비아스, 잘하다가도 실수 한번에 멘탈 터져서 경기를 터뜨리는 마르벨이 떠오르지만...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이 녀석. 오스카르 아란다입니다.
후베닐 A에서 강한 오른발과 꽤 좋은 발기술로 주목받아 아리바스와 피테르랑 함께 빈약했던 19/20 시즌의 카스티야 양 날개를 20/21 시즌에 들어 보충해줄 선수라고 평가받았으나 정말 어쩌다 한번씩 터지는 시원한 중거리포를 제외하면 가치가 없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아란다의 오른발은 카스티야에서 가장 강한 오른발이었기에 라울에게 조커픽으로 득점을 노릴때 기용하는 선수로 선발이던 교체던 종종 모습을 보였으나 단 한번도 그 조커픽을 성공으로 이끈 적이 없었습니다. 단순히 좋은 슈팅을 못 만들었으면 그냥 아쉬운 선수로 기억에 남았겠지만,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 주로 등장해 득점을 이끌기는 커녕 자신의 능력만 믿고 패스 안하고 드리블 > 압박에 둘러쌓임 > 혼자 탈압박하며 쌩쇼하다 볼 탈취 당하고 역습제공 > 실점 및 경기 터짐 같은 전개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오늘 엘덴세전에서 똑같은 짓거리를 하다 3번째 실점의 직접적인 원인까지 제공하며 그야말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전반기가 정말 최악이었던 파블로 라몬입니다.
후반기에는 대부분 우측 풀백이나 우측 수비수로 출전하면서 안정적으로 플레이해서 워스트로 선정하기에는 너무 하지 않나...라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해도 전반기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수비진에서 가장 베테랑인 선수로 중심을 잡아주기는 커녕 좌우측 풀백이던 센터백이던 어느 위치에서도 그는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지 못했고 특유의 전진 욕심에 수 많은 역습을 제공하며 팀에 많은 부담을 안겼습니다.
그 중 가장 최악의 경기는 8R 메리다 AD와의 경기로 이 경기가 끝나고 카스티야 경기 자주 보고 선수들 좋게 평가해주는 마리오 코르테하나, 윤 라빈과 같은 기자들과 레알 마드리드 유망주들을 실제보다 더 고평가하는 트위터리안 레알 마드리드 파브리카, 라울은 까도 선수들은 잘 안 까는 트위터리안 RM 파브리카까지 전부 파블로 라몬 욕하는 트윗으로 도배되었던 게 아직까지 기억에서 안 잊혀집니다. 이렇게까지 카스티야 꼬꼬마 중 특정 한명이 죽도록 까인 건 아주 예에에전에 국내 레알 마드리드 커뮤니티에서 크리스티안 베네벤테라고 페루산 호나우지뉴라는 별명을 가졌던 유망주 이후로 오랫만이라 더 임펙트가 강했습니다.
라울은 역대급 카스티야 멤버를 데리고도 승격을 못한다고 말하는 분들에게 대답으로 보여주고 싶은 테오 지단입니다.
21/22 시즌에 콜업되고부터 테오가 출전하는 경기마다 테오 욕을 안 해본 적이 없습니다. 5경기에 한번씩 어쩌다 보여주는 지단 가문만의 퍼스트 터치로 놀라게 하지만 잦은 볼 컨트롤 미스로 팀에 위기를 초래하고, 앞에 누가 있던 라인이 어디까지건 일단 전진하고 보는 플레이 스타일에 196cm라는 월등한 체격을 보유했음에도 공격에서든 수비에서든 피지컬적 이점을 가져오지 못하는 선수. 이런 선수가 준주전급 입지로 2시즌 동안 각각 22경기, 31경기를 소화하는데 역대급 스쿼드라고 말하는 게 웃깁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경기는 그룹 리그 2위로 다시 복귀할 수 있었을뿐 아니라 리그 우승 레이스의 희망도 남아있던 AD 세우타 전에서 경기를 완전히 터뜨리며 전반 끝나고 칼 같이 교체되었던 경기로 21/22 시즌 승격 P.O 진출 희망을 퇴장으로 완전히 불 꺼버린 알헤시라스전만큼이나 이번 시즌 테오 본인의 최악의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글 쓰고 보니 이 녀석은 꼭 중요한 분기점에서 경기를 터뜨리는...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겨울 이적 시장이 조용했듯이 카스티야의 겨울도 조용했던지라 그 때부터 든 생각이지만, 이적 시장에서 팀의 실정에 맞는 여름을 보냈다면 승격에 성공하지 않았을까 싶은 시즌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승격 유력 후보였지만 아쉽게 좌절했던 데포르티보는 여름과 겨울 모두 활발하게 보냈고 그룹 리그 우승팀인 라싱 페롤도 이번에 라 리가 2 승격에 성공한 알코르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심지어는 최근 비슷한 나이대의 유스 카테고리의 퀄리티는 카스티야보다 좋다는 비야레알 B, 그리고 셀타 비고 B팀까지도 승격 도전을 위해 하부 리그 베테랑들을 영입했던 만큼 이적시장에 대한 아쉬움이 큽니다. 주전이나 벤치 퀄리티를 높여달라는 건 너무 큰 욕심이지만 하다 못해 테오 지단을 완전히 전력 외 취급할 수 있는 베테랑 한명만 있었더라면...이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네요.
아무튼 이번 시즌이 끝나고 가장 주목받는 건 라울 vs 아르벨로아 차기 시즌 카스티야 감독은 누굴지, 아리바스와 라파 마린의 미래는 어디일지일텐데... 일단 COPE의 안톤 메아나는 꾸준하게 사견으로 페레즈 회장이 라울 보다는 아르비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고, 비록 선수들 격차가 큰 유스 레벨이라 해도 아르벨로아가 이번 시즌에 워낙 괄목의 성과를 만들었으니...라울도 욕 먹을 시즌은 아니고 되려 잘한 시즌이 맞다고 보는데 결국 라울은 승격에 실패했고 아르비는 리그, 코파 델 레이 등 여러 후베닐 대회를 우승했으니 명분은 아르비쪽이 더 단단하겠습니다.
아리바스는 아센시오가 떠나도 브라힘 디아즈가 돌아왔으니 여전히 1군 벤치에서도 경쟁력은 없다 생각합니다. 그래도 1부 리그여러 팀들의 오퍼가 있어보이니 선택지는 많을터이지만 제 2의 호세 카를로스 라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클럽은 이번에 라 리가로 돌아온 라스 팔마스는 우측 라인이 너무나 부실해 무혈입성이 예상되고, 이라올라 감독이 떠남과 동시에 팀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라요 바예카노 정도 생각합니다. 라파 마린은 카디스에 있는 빅토르 추스트보다 당연히 잘할테지만 라치오로 간 마리오 힐라처럼 지나치게 큰 스텝업은 시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프라이부르크에 있는 필립 리엔하트처럼 어느샌가 보면 리그 내 수위급 수비수로 성장해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출전 기회를 어느 정도 보장받을 만한 클럽으로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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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봤습니다
이야 재밌게 잘봤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어쉅네요ㅜㅜ
혹시 출처 남기고 퍼갈 수 있을까요??!
@프로패서
@Antonio Blanco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독 라울의 다음 시즌도 궁금해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