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글 올리는 건 처음인데요
나이는 24살이구요 뭐 빠른85이긴 하지만요 친구들은 다 84
제가 서울 개포동에 있는 S공고 정보통신과에서 3학년때 2+1체재(2년학교 1년회사취업)로 서울 성수동에 있는 신도리코 본사
서울공장 생산관리부 물류업무과에서 졸업하고도 1년2개월 총 2년2개월을(무슨 군생활도 아니고;;)근무를 했었거든요
퇴사사유는 업무를 바꿔 달라고 퇴사 1년전에 부서 차장이랑 회식자리에서 손가락 걸고 약속을 했었는데 1년지나고 나서 말을 바꿔서
전 1년 후만 보고 힘들고 짜증나고 야근수당 주지도 않는 야근 10시까지(원래6시퇴근) 창고에 혼자 남아서 일하고 월급은 남들하고
똑같이 받으면서 1년을 참았는데 계속 참고 일하라는 말을 들으니까 눈앞에 암 것도 보이지 않더라고여 그 당시 제 나이 20살 이었고여
그날 동기 친구들이랑 일 끝나고 건대까지 걸어가서 술을 진탕 마셨습니다 새벽4시까지 소주 한 3병 들어가니까 술이랑 물이랑 구분이
안되더라고여 4시간 후면 업무 시작인데 3시간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가 제 머리가 아닌 것 같이 너무 어지러웠는데도 출근은 했습니다
역시나 엄청난 양의 업무님들이 저를 향해 인사를 하고 있더군요 전 그녀석들을 쌩까고 제 자리에 엎드려 있었더니 바로 위엣 대리라는
사람이 왜그러냐고 그러더라고여 나이는 40살이었고 아버지벌이엇죠 제가 들어온 이후로 그사람은 사무실에서 고스톱이나 치고 앉아있고
오늘 할 일 이거이거니까 하라는 식으로 툭 던져주고가는게 그 사람 일이었습니다. 저는 짜증이 났죠 어제 술먹어서 머리가 너무 아파서 좀
쉬고 있다고 했더니 욕비슷한 말을 하더라고여 전 쌩까고 계속 자세유지 대리가 20분만 쉬고 일하라고 그러고 다시 고스톱치러 가고나니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여 어린나이에 그러면 안되는데 바로 옷 갈아입고 집에가버렸고 핸폰 꺼버리고 3일후에 퇴사했습니다..
퇴사하고 후회는 없었지만 동기들 남아서 돈 많이 받는거 보면 약간 아쉽기도 하더라고여 갑자기 이 얘기가 왜 나왔지;;;
그러고나서 이제 벌어논 800 1년동안 면허따고 여친이랑 놀면서 다 까먹었습니다 여친은 제가 공익근무시작하고 3개월지나고나서
절 떠났고;;;; 2008년1월달에 공익 소집해제를 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지금까지 2개월동안 호프집 알바 그리고 지금은 낮에 면접보러 다니려고 동네 피씨방 알바 하는데 원서 실트론 하이닉스
cj푸드빌 넣어봤는데 죄다 서류전형 불합격 해버렸어요;
제가 고등학교때 공부를 좀 많이 못 했는데 과82명중 55등;;;; 그래도 지각 조퇴 결근 없고 개근상 받았거든여 신도리코 들어갈때도 전
당연히 안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합격해서 모두들 놀랬던;; 이런 제 스펙으로 저정도 수준 기업 생산직 힘든건가여? 지금도 회사
두군데 서류 넣은 상태인데 앞이 너무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요즘 좀 힘드네요.
자소서가 문제인가해서 문예창작과 졸업한 친구에게 보냈더니 수정을 해주더라고여 .. 공고졸이랑 문예창작과졸 차이 심하데여;;; ㅋ
뭐 이글만 봐도 제가 쓴 자소서 ;;;;... ㅜㅠ 지금도 겜방에서 시급 4200원 받으면서 야간알바하고 있는데 또 어제는 어떤넘이 겜비 안내고
도망가서 그돈 제가 월급에서 까였습니다 . 참나 안되는 놈은 뭘 해도 안된다는 옛말 ㅠㅠ
여기까지 답답한 마음에 어지럽게 쓴 제글 봐주신 분 (있으려나;) 감사드리고여
저도 다른분들도 모두 좋은 곳에 취업했으면 좋겠네요..
카페 게시글
★★★★고민과격려
[ㅠ.ㅠ]
24살 공익소집해제후 2개월을 놀면서...
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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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15 01:4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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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빠른 85. 인문계 성적 58% . 풀 개근 . 전문대 정보통신 3.9/4.5 운전면허증 빼구 , 자격증 없음. 기운내세요 저도 겨우 저거 밖에 안됩니다.
성적이 낮으시면 자소서 쫌 강렬한 문장등을 적으면서 이력서 넣어보세요. 자소서만 잘 적으셔도 서류통과는 가능할듯 싶습니다. 기능직 뽑을때 보는것은 그 사람의 성적보다도 지금의 하고자하는 의지와 성실성, 내면등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