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식 말씀 도원선사 道元:1200-1253 :안횡비직[眼橫鼻稷]
일본불교 조동종의 개산조(開山祖)인 도원(道元)선사가
중국에 가서 구법(求法)을 하였을 때,
처음으로 만난 스승이 천동 여정(天童 如淨)선사라고 한다.
여정선사는 인품이 고귀하여 모든 수행자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분이다.
일본의 도원선사가 배를 타고 중국에 가서 상륙허가를 받기위하여
배에 머물고 있을 때 선상(船上)에서 여정선사를 만났다.
그 당시 중국과 일본 등지를 오가는 배는 상선(商船)으로
무역선의 역할을 했던 시대이다.
그 무역선을 타고 많은 구법승(求法僧)들이 중국을 오갔던 것이다.
뒤에 천동산에 참배하여 여정선사를 만나 뵙고 불법의 대의(大意)를 물으니
안횡비직(眼橫鼻直)이라는 말씀을 던지셨다고 한다.
눈은 옆으로 달려있고 코는 직선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말로서,
도(道)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매우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 속에 있음을
가르친 법문으로-----
도원선사가 중국에서 선을 배우고 귀국 했을 때
대중들에게 설법한 첫마디가
"눈은 옆으로 나고
코는 세로로 달려 있는 것을 깨달았다 안횡비직 [眼橫鼻稷].
그래서 나는 빈손으로 돌아 왔어요." 하였다.
이때 대중들은 이 말을 듣고 처음에는 웃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 웃음소리의 공허함을 문득 알아차렸을 겁니다.
그리고 이 고마움을 알기까지는 도원선사도 외국에서
10년의 세월을 필요로 했던 것을 절실히 느꼈을 것입니다.
그리고 새삼스럽게 자기 얼굴을 쓰다듬었을 것입니다.
“눈과 코와 귀와 입이 갖춰진 얼굴을
내가 갖고 있음을 깨달았노라“하고
어느 시인은 노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깨달았노라"는 구절은 헤아릴 수 없는 무게로 가슴속에 떨어져 내립니다. 그것은 도원선사의 10년 수행의 무게입니다.
"눈은 옆으로 코는 세로로(眼橫鼻直)"의 사실은
오직 한 사람이 오직 한 번인 인생의 엄숙함을 맛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도(道)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매우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 속에 있음을
가르친 법문으로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출처: [현묵문혼무] = 법보신문
眼橫鼻直 안횡비직 * 자기의 참다운 면목.
眼안 : 눈 안, 눈 불거질 ①눈, 눈동자 ②구멍 ③안광(眼光),
시력(視力) ④요점(要點) ⑤어린 싹 ⑥거품
橫횡 : 가로 횡, 빛광 ①가로 ②옆, 곁 ③뜻밖의, 갑작스러운
④자유자재로(自由自在-) ⑤연횡책(連衡策)⑦가로로 놓다,
⑨가로지르다 ⑩비정상적이다(非正常的--)
ⓐ빛, 광채(光彩) (광) ⓑ빛나다 (광)
鼻비 : 코 비 ①코 ②구멍, 맞트이게 뚫은 자국 ③시초(始初),
直직 : 곧을 직, ①곧다, 굳세다 ②바르다,
옳다 ③굽지 아니하다 ④기울지 아니하다
⑦꾸미지 아니하다 ⑧온순하다(溫順--) ⑨억울함을 씻다
⑭곧, 즉시 ⑭바른 도(道), 바른 행위(行爲) ⑭세로
ⓒ만나다, 당하다(當--)
♣ 찬불가 듣기 http://cafe.daum.net/hiadad
♣03:30명상음악과 말씀으로 시작
04시 새벽예불
05:00 육조단경 - 숫타니파타.
05:30분 고승열전(연속) 고암대종사편이 방송됩니다.
09:00 사시예불
22:00 방송마감 후, (러시)관리방송으로 넘어감.
⚑ 인터넷 찬불가 방송국 의현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