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님 해몽부탁드려요~

[흑발이너무해a]

제가 방금 꿈을 꾸었는데 꿈이 특이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꿈에서 제가 제 남동생과 남자친구라는 남자와 함께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라는 애는 저 중학교때 동창인 이민우 라는 친구 입니다.

(지금은 연락도 안하고 그때나 지금이나 관심 없는 친구 인데

꿈에 나왔네요;;)



셋이 길을 가는데 밑에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 제가 남성의 성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ㅠㅠ 즉 양쪽 성기를 다 가지고 있었어요.

너무 놀라서 다시 봐도 남성의 성기였습니다.

내가 중성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왠지 그럴거 같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끄럽습니다.

바지는 연한 갈색 면바지를 입었는데 약간 타이트해서 들킬까봐 조마조마

합니다. 제가 이런생각을 하니 성기가 점점 커지는게 아니겠어요?

점점 커지고 길어지더니 거의 발목까지 성기가 내려왔습니다.

힘없이 늘어진건 아니고 발기된 상태로 밑으로 퍼지는 나팔 같은 곡선형태 였습니다.

바지 밑단으로 나올거 같아서 너무 무서웠습니다.

넘 당황해서 일단 어디든 가야겠다 싶어서 들어갔는데 그게 학교였습니다.

학교 운동장에 애들이 제법 있었던게 쉬는 시간 같습니다.

어떤 여자애 두명이랑 얘기를 잠깐 했는데 교복이 해군 군복(?) 스타일로

어깨 덮는 게 있고 그걸 앞으로 묶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두 여자애 중에 머리가 어깨정도로 오고 층을 많이 친 머리를 가진애가 있었는데

이 여자애가 왠지 귀신인데 사람인척 하고 다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학교를 그리워하는 착한 귀신 같은 느낌?




잠깐 이야기를 하고 제 동생과 남자친구를 잠깐 거기 있으라고 하고 화장실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습니다.

화장실로 간다고 생각하니 안심되어서 인지 다시 작아졌는데 작아진 크기도

바지 위로 눈에 띌 만큼 이더라구요.

화장실은 공중화장실 이었는데 좀 지저분 했구요.

거기에 큰 전신거울로 제 모습을 비춰봤는데 기본 크기도 약간 커서 티가 나더라구요.



저를 기다리는 두 사람을 놔두고 몰래 병원에 갔습니다.

한 상가에 있는 병원에 갔는데 사람이 많아 보였습니다. 일요일 같았는데도 정상영업을

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진료 보고 싶다니까 예약 했냐고 합니다. 아니라고 하니까 그럼 선착순으로 해서

기다려야 하는데 그럴수 있겠냐고 해서 그러겠다고 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좀 빨리 순서가 돌아올 것 같은지 간호사가 두개의 긴 종이를 줍니다.

흰종이에 반 정도는 빨간색으로 되어 있었는데 대변을 보고 그 빨간색 길이만큼 찍어서 오랍니다. ;;;;


근데 그 와중에 여기서 우리나라 고유의 관악기를 가르쳐 준답니다.

꿈에서는 해금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것도 배우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제 담당 간호사 이자 악기를 가르쳐 줄 사람이 나옵니다.

여자인데 머리는 어깨보다 좀 긴 파마머리에 아줌마 였고 검은색으로 위아래를 입었습니다.

일단 가르쳐줄테니 대변검사 부터 해오라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나옵니다.



그런데 제가 아까 갔던 학교 화장실이 사람도 없고 넓어서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

다시 거기까지 갔습니다.

학교로 가서 바로 화장실로 간게 아니라 어떤 교실에 들렸는데 그 교실이 문제아 집단이라

질서도 없고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거기가서 애들이랑 말도 섞고 했는데 대화할 때는 불편함이 없고 애들도 저를 대할때

그래보였습니다. 교생선생님 정도로 생각하는거 같았습니다.

교실 뒤쪽으로 들어가서 애들이랑 얘기하다가 왠지 애들이 제가 성기를 두개 가진 것을

눈치챌까봐 얼른 화장실로 갑니다.

화장실로 가서 검사를 했는지 안했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화장실 밖으로 나오자 아까 병원에서 내 담당이라는 여자가 씩씩대고 있습니다.

왜 병원 화장실로 안가고 학교까지 왔냐고 자기 골탕먹이려고 그랬냐고 합니다.

제가 저도 왜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바보인가 보다면서 자책을 하자

그 여자분이 미안해하면서 괜찮다고 하면서 어깨를 두드리면서 위로 하듯

저를 데리고 나옵니다.



학교 운동장으로 나왔는데 그 여자분이 이게 앞으로 배울 악기라면서 줍니다.

해금이라고 했지만 해금 모양은 아닌거 같았고 플라스틱으로 된 단소와 흡사한

모양이었습니다. 단소보다는 크고 하여간 특이했습니다. 구멍도 두개뿐이었습니다.

단소보다 불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고 제가 왠지 잘 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악기를 입에서 떼서 살짝 불어봤는데 소리가 잘 납니다. 그 여자분도 잘 분다면서 칭찬합니다.

어떻게 부는지는 조금 있다가 알려준다고 했지만 욕심이 나서 이번에는 악기를 입에 대고

단소불듯 세게 불어보니까 아까 처럼 소리가 잘 나지는 않습니다.

방법이 틀렸나 싶어 만지작 거리는데 운동장 화단에 세워진 큰 돌에 아까 첨에 만났던

여자애 사진과 함께 "아녜스가 여기 있었다" 라는 글이 있습니다.

그 여자애의 넋을 위로하는 비 같았습니다.

그걸 보고 교복입은 두 남자애가 아까 얘랑 얘기했는데 귀신이었냐며 기겁합니다.

저는 속으로 나는 이미 알고 있었지 라는 생각으로 담담하게 받아들입니다.

다시 피리에서 입을 떼서 적당한 힘으로 부니까 소리가 맑게 납니다.

악기에 난 구멍 두개를 막았다가 열었다가 하자 소리를 제법 조화롭게 낼 수 있었습니다.

금방 배울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과 얼렁 가서 배워야지 라는 생각이 들어 신이 난 상태에서

잠에서 깼습니다. 아침 6시에 알람듣고 일어났구요.



꿈에서 깨고 나니까 제가 남자의 성기를 가졌다는게 안좋은 뜻일거 같아서

걱정이 되더라구요. 왜 이런 꿈을 꿨나 싶어서 가슴도 막 두근 거리구요.

오늘 서류합격 발표인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 올립니다.


글 많은데도 늘 신경써서 해몽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지기님의 해몽에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기님 오늘 좋은 하루 되세요 ^_^*




참, 저희 엄마께서 어제 꿈을 꿨는데 혹시 이게 무슨 꿈인줄 아냐고 하시면서

저한테 물어보셨거든요. 제가 요즘 지기님께 여쭤보는걸 알고 물어보셨어요.


꿈에 한 침대에서 엄마와 엄마와 친한 아줌마, 아빠 셋이서 누웠다고 하시네요.

이제 자야지 하고 보니까 엄마와 아빠 사이에 그 아줌마가 누워계셨답니다.

일단 자야하니까 누웠는데 침대가 좁고 불편해서

왜 언니가 여기와서 자고 있지 라면서 속으로 짜증을 냈답니다.

그렇게 누워서 자다가 나중에 보니까 그 분이 사라졌더라는 내용입니다.


제가 듣기에는 좋은 꿈은 아닌거 같은데 별일은 아닐거라고

엄마 안심시켜 드렸는데 혹시나 싶어 여쭤봅니다.

그 엄마 친구분이 아빠를 유혹하고 그런 느낌은 아니었던거 같구요.

그냥 끼어서 잠만 잔거 같더라구요. 그분 성함이 특이해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성함은 쪽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지혜로운 해몽 부탁드리겠습니다 ^^

[慧夢(*^O^*)]

꿈은 좋거든요 혹 두곳에 서류 넣고 연락 기다리고 있나요?
꿈으로 보면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님이 그동안 직장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던게
이제는 그 어려움이 다 해소 되는 그런 꿈으로 해몽됩니다
님이 취직하는데 님을 구속하던 그 조건들이 이제 다 해결되었다는 그런 해몽이라
앞으로는 좋은 소식이있는 그런 꿈으로 해몽됩니다
엄마꿈도 괜찮아요

[흑발이너무해a]

음 아직 이 꿈이 도래할 시기는 아닌 모양이에요~ 이번에는 아쉽게 떨어졌네요! 그래도 꿈이 꼭 실현 될거고 이건 시작이니까 힘내려구요! 나쁜 꿈인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요^^ 감사해요!!!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