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 1천원 8세(초등학생) 이상 610-2222 ------------------------------------------------------
무용 "들이쉬고 내쉬고"
> 내 용
허상을 잡고 꿈꾸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귀한 것은 사랑하는 마음이요, 가장 두려운 것은 사랑 없는 마음이다. 피노키오... 그가 가장 원했던 것, 그가 가장 두려웠던 것 그것은 과연 무엇 이였는가... 우리 현대인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인생목표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살아간다. 하지만 우린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있다. 벌겋게 뛰는 심장. 피노키오가 가장 원했던 심장은 강한 인간의 생명력 보다는 인간 본연의 따뜻한 마음이었음을 우린 동화를 통해 익히 알고 있다. 이것을 외면한 채 인간들은 이 회색빛 도시에서 정형화 된 삶을 스스로가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규정되지 않은 것에 대한 인간의 끊임없는 관심과 그것에 대한 거침없는 갈등, 이 모든 것이 갖고 있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피노키오가 그토록 원했던 인간 본연의 따뜻한 마음을 동화 ‘피노키오’를 통해 빗대어 표현하고자 한다.
우리 모두가 피노키오였음을...
1부. 갈라진 떡갈나무... 망가진 피노키오... 망가진 건 내 몸이 아니라 마음이다. 타자의 사랑 따윈 관심 없다. 갈라진 떡갈나무의 숙명적 고통... 내게도 심장은 있다. 그러나 불을 켜지 못할 뿐... 오늘도 꿈꾼다. 허상으로 남지 않기를...
2부. 기억... 한 줌 모래를 한 줌 쥐었습니다. 어제만큼의 바람이 내 곁을 스치고 걸음마다 따라오는 그리움의 녹슨 기억은 손가락 사이의 모래알처럼 흘러내립니다. 손끝에 남아있는 반짝이는 모래알의 떨림을 기억하나요. 그것은 사랑입니다.
3부. 닭은 꼬꾸요 정형화되고 획일화되어 버린 인간의 삶. 그 속에 표류하고 있는 인간본성에 고향 같은 넉넉함과 여유를 되찾아봄으로써 날고 싶어도 날수 없는 초라하지만 않은 따뜻함과 그리움으로 인산본의의 삶을 회향해본다. 닭은 꼬꾸요, 꼬꾸요, 울제 닭은 꼬꾸요, 꼬꾸요, 울제 가슴 뛰노는 닭소리 늘 들어라... 닭은 꼬꾸요, 꼬꾸요, 울제 닭은 하늘을 날고 싶어라.
단체소개
대전대학교 무용학과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춤․오름은 젊은이들만의 힘과 기, 예를 음악을 머금는 몸짓으로 표현하며 개성 있는 자기 춤으로 만들어가는 단체입니다.
춤․오름은 우리 일상사 속 다양한 정서를 소재로 삼아 아름다운 춤사위로 형상화하고 관객과 더불어 교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이번 공연의 취지이자 춤․오름이 앞으로 나가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임현선 (예술감독) - 대전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태평무’이수자 - (사)한국무용연구회 부이사장 - (사)한국미래춤학회 이사 - 충청지역무용교수연합회 이사 - 대전춤작가협회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