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나의 갈 길 다 가도록(384장)
※말씀: 여호수아 14장 10-12절 “그날에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12절)
■ 주님의 뜻
"엉망인 현재의 상황을 무시하라" T.D. 제이크스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다면, 엉망인 현재의 상황은 무시하고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하나님을 믿으라"고 했습니다. 삶이 엉망이 되어갈 때, 재시작 버튼을 찾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까? 실망스런 일, 복잡하게 꼬인 우정, 바로 잡으려고 하면 할수록 점점 엉망이 되어가는 것 같은 상황이 바로 그와 같은 마음을 갖게 합니다. 때로 우리의 어려운 상황은 매듭을 풀려고 할수록 점점 헝클어지는 실타래처럼 느껴집니다. 엉망이 된 삶의 상황 속에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에게 승리와 평화를 약속하셨다는 사실을 잊기가 쉽습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그것을 십자가로 가져와 그 앞에 내려놓으라고 하셨습니다. 십자가는 재시작 단추입니다. 어려운 상황이 우리를 심하게 뒤흔들고 근심에 휩싸이게 해도, 우리는 하나님이 여전히 통치하시며 우리의 모든 문제를 복되게 하실 수 있음을 믿기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붙들기를 선택하십시오. 당신의 모든 의심과 두려움을 아뢰십시오. 그분이 약속하신 희망을 받아들이십시오. 오늘 본문을 보면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너무나 힘 있는 고백입니다. 오늘 말씀을 나누면서 우리에게도 이러한 고백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 시대 갈렙이 되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갈렙같은 산지를 달라고 해야 합니다.
여호수아 1-12장은 가나안 전투장면이고, 13-24장은 얻은 땅을 분배하는 장면입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는 14장 12절인데 땅을 분배할 때 지도자 여호수아를 찾아가서 요청한 갈렙의 말입니다. 갈렙은 이때 나이가 85세였습니다. 그의 말의 내용은 좋은 땅은 다른 지파에게 주고 자기에게는 아주 험하고 위험한 지역을 달라는 것입니다.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이 말은 엄청난 모험의 말로 노인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 갈렙같은 동지가 되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은 최고의 지도자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잘 살펴보면 갈렙과 여호수아는 친구입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지목했고, 갈렙은 평생 적어도 가나안 전투 5년간 여호수아의 주변에서 충성을 다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친구의 승리와 영광을 격려하며 좋아하고 기뻐하며 마음껏 박수치면서 일했습니다. 만약 시시비비를 가리고 자기의 공로를 따져 우선권을 주장했다면 갈렙의 아름다움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을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또 하나의 기도제목을 찾습니다. “주여, 우리에게 갈렙같은 동지를 붙여 주소서!”
□ 이 시대 갈렙이 되어야 합니다.
사회나 교회에서 지도력(leadership)이란 말을 많이 하는데 아주 중요한 말입니다. 지금까지는 독재세력들이 행사하던 일방적인 권위를 뜻하지만, 예수님이 보여주신 지도력은 “섬김”의 리더십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절),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빌2:7절), 여기에 하늘의 기쁨과 평화와 감격이 있습니다. 친구의 승리를 기뻐하고 친구의 성공을 후원하고 친구의 발전과 향상을 즐거워하는 사람입니다. 뒤에서 봉사하고 충성하며 협력하는 사람, 이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도 갈렙같은 인물이 되기를 바라고 또한 이런 인물들이 가정과 교회와 나라에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우리도 남을 귀하게 여기며 드러나지는 않지만 어려운 산지를 향해 나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