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함정의 방어력은 보통 데미지컨트롤 이란걸 중요시합니다.
데미지컨트롤은 피해를 입고 견디는 능력을 말합니다. 해서 함정이 핵심적인 패해를 입고 침몰하는것을 막는게 1차 목표입니다.
보통 함정이 심각한 피해를 입는경우는 유폭과 화재인데 이걸 막기위해서 설계에 반영을 하고 승무원들은 훈련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데미지컨트롤을 벗어나는 경우가 이번처럼 배가 순식간에 가라앚는 경우라고 할수 있습니다.
배라는건 큰 깡통입니다. 깡통에 구멍을 몇개 뚫는다고 그게 물속에 가라앚지는 않습니다. 그걸 한번에 가라앚히려면 그걸 반으로 찟거나 물을 채워야 합니다.
과거는 포탄의 유폭을 방지하기 위해서 탄약고를 두꺼운 강철로 감쌌습니다. 하지만 현대는 한쪽을 일부러 약하게 만들어서 그쪽으로 폭발력을 유도합니다. 그리고 그 부분은 보통 배의 상부죠. 그리고 이 경우 대규모의 화재를 동반하기 때문에 그걸 끄는데 주안점을 두죠.
해서 군함의 경우 상당한 폭발이 아니라면 화재만 진화해도 침몰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면에서 가장 무서운건 어뢰죠. 제대로 어뢰를 쓰면 배 용골을 꺽어버립니다. 그래서 휘청휘청하다가 배가 두동강나고 순식간에 가라않습니다.
이 경우 승무원들은 대피할 시간이 부족해서 대부분 죽습니다.
배에 구멍이 뚤려서 침수될경우 배는 격벽으로 분리가 되는데 이 격벽을 무시하고 물을 채워넣을수 있을정도의 피해를 줘야 합니다. 배에 물이 들어갈수있게 구멍을 여기저기 뚫어주면 가라앚게 되죠. 군함의 경우 당연이 이 격벽이 촘촘 합니다. 그리고 승무원은 구멍을 막는 훈련을 하게 되죠.
이 경우 시간이 있기 때문에 훈련부족이 아니라면 침몰까지 가기는 쉽지 않죠. 최악의 경우는 한구역을 봉쇄해버리고 한구역이 넘어서면 몇구역을 봉쇄합니다. 이경우 당연이 배가 물보다 무거워지는 시점에서 가라않게 되죠.
화재의 경우 배의 구조물을 약화시키고 배에 폭발가능한것들을 다 폭발시키기 때문에 배가 허물어지게 되죠. 배는 철로 만들어지는데 화재란것이 알루미늄도 녹이기때문에 철도 많이 약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80년대까지 배를 알루미늄으로 만드는게 유행이었기 때문에 현재에도 배 상부는 알루미늄인 함선이 많습니다. 배를 알루미늄으로 만들면 가볍기 때문에 더 많은 무장을 실을수가 있습니다. 단점은 가격이 비싸지고 화재에 취약해집니다. 알루미늄인경우 화재가 나면 아예 녹아내립니다.
이번에 침몰한 천안함의 경우 배가 작습니다. 해서 배가 버틸수있는 최대한계가 낮습니다. 하지만 군함이기 때문에 통상의 사고같은걸로는 쉽게 가라않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군함이런걸 고려하면 포탄 몇발이나 기관고장 유류폭발등으로 순식간에 가라앚을 확율은 상당이 낮습니다.
포항급은 과거 군함 건조경력이 많지않은 시기에 건조함 함정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데미지컨트롤 능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름 설계자들의 노고가 들어있는 함선이죠. 게다가 오랜기간 운용했기 때문에 기관문제나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저 같은 경우 어뢰나 기뢰쪽에 확율이 높다고 생각되지만 이게 누구것인지 아는데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사고지역이 조류가 거센곳이어서 한국능력으로 어뢰나 기뢰파편을 찾는게 가능할지도 의문이고요. 해서 이게 어뢰나 기뢰라고 판명이 되어도 북한에 보복공격이 가능하다고 볼수는 없죠. 엉뚱하게 북한쪽에 설치되었던 기뢰가 흘러와서 럭키샷으로 함정이 침몰할수도 있다고 할수도 있으니까요. 어뢰라면 고의라는게 확실하긴 하네요.
이 경우는 어느정도 보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이경우 방법은 하나죠.
미군을 잔뜩 불러놓고 어느정도 제한적인 선에서 보복을 하는거죠. 그게 아니라면 조용이 묻힐겁니다만 지금 시기가 묘하죠. 북한이 남측 부동산을 몰수하겟다고해서 사람들이 가 있죠.
첫댓글 아마..기뢰일듯 하군요...
기뢰같은 경우...설치하고 관리를 거의 안하는 편이니...
혹시 모르죠... 한국전에 쓰던 기뢰가 고정이 풀려 떠다니다 터졋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