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3월이면 입학 시즌으로 지금쯤 초등학교 입학생은 학교 갈 날을 기다리면서 마음 설렐 것이다.
엄마들의 자식에 대한 애정은 교육열로 나타나는데, 오늘 보도를 보니 초등학생 가방이 강남에서 30-100만원이란다.
그것도 수입품으로 일본에서 만든 것으로 깔끜하고 품위잇게 보이는 면도 있지만 한국 어머니들의 허영, 곧 고가이면
무조건 사보자는 심리와 다른 사람의 형편과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내 자식만 잘 입히고 싶은 심정, 이런 것이
문제 인것 같다. 자본주의 나라에서 돈 쓰는 데는 능력에 따라 자유이지만, 그럴지라도
국민의 통일성을 생각한다면 서로 위화감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할터인데 신문에 보도가 될 정도로 그런다면
미친게 사실이다. 이런 것이 후진국의 일면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것이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보도가 된다면
창피할 노릇이다 .한국은 명품과 고가품에 미친 나라가 아닐 수 없다. 미국은 모든 사고방식이 캐쥬얼 이다.
청담동 살 때다, 우리 애가 중학교를 가는 데 가방을 미제Eastpak을 사달라고 한다(92년당시 5만원). 천으로 되어 있고, 안은 방수 칠이 있어 빗물이 스며들지 않게 되어 있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그 때 강남의 모든학생이 현대백화점에서만 파는 미제 가방이다, 그 때문에 딸아이와 한판 실갱이를 친적이 있는데,
그래서 강남이 싫어서 미국으로 온지 모르겠다. 한국 어머니들의 이런 모습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교육열은 좋지만 이건 너무한 것이 아닌지?라고
방금 미국인들이 많이 찾는 amazon.com에 들어가 보니 Eastpak과 JanSport이 $26.99~$186.46이다(가격차이는 크기와 옵션에 따라). 이것들은 초,증,고,대학생들이 흔히 사용하는 가방이다.
아래 사진은 그 때 그모양과 같은 제품이다.
70만원대 일본산 책가방 란도셀(왼쪽)과 19만원대 빈폴키즈 책가방 세트
첫댓글 한국사라은 대체로 부자를 존경하지는 않네.부럽긴 하지만.우리같은 서민은 명품이 무엇인지도 모른다네.고급카메라는 알지만.3.전점영
고급 카메라로 무엇을 찍나? 고급카메라로 찍으면 모두 명품일거야.
사람들이 학교에서 배운대로만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 이르신 어버이 뜻을 받들어~"
최영장군 노래에 나오는 노랫말을 알고나니
'돈'이라는 낱말을 입에 담는 것조차 어쩐지 사람이 천박한 것만 같아서
나는 우리 남편한테 돈 달라는 말을 한 번도 못해보고 살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