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새 애인이 무서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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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이별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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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준 것 다 돌려줘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다. 그녀와의 이별이 너무 갑작스러웠고 인정하고 싶지 않아 괜한 오기를 부리게 되었다. 나와 헤어지고 싶으면 내가 선물한 옷이랑 빌려준 돈을 모두 갚으라고 했다. 내 말에 그녀는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기가 막혀 했지만 나는 그녀에게 져주고 싶지 않았다. 그녀의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집앞을 찾아가 괜히 오늘은 뭘 받으러 왔다며 귀찮게 굴었다. 그녀의 새 애인과도 마주쳤는데, 채무 관계일 뿐이라며 뻔뻔스럽게 굴었다. 결국 그녀가 상자 가득 내가 선물했던 모든 것들을 가지고 왔다. 허탈해진 나는 얼마 전에 함께 여행 갔다 온 것 때문에 카드 값을 내야 하니 그것도 달라고 했다. 그녀는 아무 말없이 돈을 주고 돌아갔다. 그녀에게 너무 심하게 한 것 같아 마음이 아팠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붙잡고 싶었던 내 자신이 더욱 안돼서 속이 많이 상했다. -이진환(29세, 학생)
세상이 왜 이리 좁을까
고등학교 시절 여자친구와 사귀던 때, 그녀의 오빠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았다. 내가 그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와 조금이라 오래 통화하거나 데이트를 한 번이라도 더 하려면 그에게 잘 보여야 했다. 그때는 사랑에 눈이 멀어서였는지 그의 심부름을 다 해줬다. 가뜩이나 그가 우리 학교에 다녔기 때문에 매번 숙제부터 준비물까지 그에게 빼앗기기 일쑤였다. 그 이후 그녀와 헤어지면서 ‘두고 보자’는 심정으로 그에 대한 복수심이 불타올랐다. 그런데 얼마 전 우리 누나가 인사시켜 준 연하 애인이 바로 그인 것이었다. 솔직히 누나가 연하남을 만나는 것은 싫었는데, 그 녀석인 것을 알자마자 누나를 밀어주기로 했다. 왜냐하면 누나가 계속 그를 만나야 나도 똑같이 복수를 해줄 수 있으니까 말이다. 요즘 예비 매형에게 용돈 타서 쓰는 재미도 쏠쏠하고, 매번 술 마실 때마다 차로 데리러 오니까 너무 신이 난다. -김준호(28세, 학생)
그녀의 새 남자친구를 공격하라
내가 아직 취업도 못하고 미래가 불투명해서 불안하다는 여자친구와 결국 헤어지게 되었다. 이별의 이유 때문에 정말 자존심 상했고, 그녀가 원망스러웠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에게 새로 애인이 생겼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 확인하고 보니 그는 우리 학교 선배였다. 그 선배를 잘 아는 것은 아니었지만 괜히 알은척을 했고,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너가 만난다는 선배 말이야, 요즘은 어때?” 이런 식으로 그의 과거를 의심스럽게 만들었다. 결국 그녀는 그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냐며 물어왔고, 나는 말할 수 없다고만 했다. 나중에 그 선배와 그녀가 헤어지게 되자 솔직히 내 탓이 아닌가 하고 양심이 좀 찔리기도 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직장에 취업한 이후 그녀에게 다시 대시하였고 지금은 그녀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조금 비겁하긴 했지만 사랑을 위한 전략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홍태훈(29세, 직장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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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한번 당해봐
내 친구가 내 여자친구에게 지나치게 관심이 많은 듯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품은 것이었다. 사실 괴로워하고 있는 그에게 좋아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을 수도 없고 나도 참 난감한 입장이었다. 친구를 생각해서 모르는 척하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내 친구와 여자친구가 둘이 몰래 만나는 것 같았다. 결국 나도 그녀와 헤어졌고, 그도 그녀와 잘되지는 않았다. 시간이 흘러 그와는 화해를 했지만 가끔 그의 배신이 정말 속상하게 느껴졌다. 그러다 최근 그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 복수라고 하기엔 좀 거창하지만 그를 놀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장난 삼아 “네 여자친구 완전 내 타입이야” 하고 몇 번 말해줬더니 그때마다 얼굴이 하얗게 질리는 것이다. 솔직히 그의 반응이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놀리고 있는 중이다. -임채형(26세, 학생)
그녀의 창에 돌을 던져라
여자친구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겨서 헤어지게 되었다. 나만을 사랑할 것 같았던 그녀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다니 정말 당시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그 이후 매일 사는 것 같지 않게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너무 그녀가 보고 싶고, 혹시라도 그녀 또한 내가 없음에 힘들어 하지 않을까 싶어 그녀 집앞까지 가게 되었다. 그런데 그녀는 새로운 애인과 너무나도 즐겁게 웃으면서 집앞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정말 순간 화가 머리끝까지 났던 것 같다. 그녀가 집에 들어가고 나자 씩씩대던 나는 그녀의 창에 돌을 던지고 말았다. 그날 이후 일주일 동안 그녀 집 유리창에 돌을 던지고 줄행랑을 쳤는데, 나중에는 상습범이라며 잡아야 된다고 보초를 서고 있던 그녀의 아버지 때문에 잡히지 않기 위해 전력질주를 해야 하기도 했다. 어쨌든 그것도 복수랍시고 속이 좀 후련해졌던 것 같다. -이진태(28세, 직장인)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새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학교 선배였다. 속마음을 털어놓았더니 그는 오히려 나를 위로해주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고, 괜히 그에게 주말에 술 사달라고 하거나 밤늦게까지 통화를 하는 등 은근히 데이트를 방해하곤 했다. 그녀가 도대체 왜 이러냐며 따졌는데 오히려 선배가 그녀를 나무랐다. 그날 그녀가 울었는데, 내 의도가 불순했던 점도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너무 미안했다. -황의찬(22세, 학생)
이별의 진실, 이건 몰랐지
얼마 전 친구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여자친구가 나와의 이별을 선언했다. 솔직히 이별에 대한 충격보다 창피함이 더 컸다. 술이 아무리 취했다지만 어떻게 친구들 앞에서 내게 그런 망신을 줄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되었다. 그런데 다음 날 어찌된 일인지 아무렇지 않게 나를 대하는 것이었다. 그렇다. 필름이 끊겨서 무슨 말을 했는지 몰랐던 것이다. 나는 그녀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했고, 그녀는 오히려 당황해했다. 그리고 얼마 뒤 그녀의 친구로부터 알게 된 사실은 그녀가 나와 헤어질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니까 마음이 돌아섰다는 것이다. 어떻게 자신을 찰 수가 있냐며 당황해했다고 한다. 그녀를 다시 만나자 그녀는 내게 다시 시작하자고 했고, 나도 그에 응했다. 아직까지 그녀는 자신이 내게 헤어지자는 말을 했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 게다가 내가 자신에게 시큰둥하다고 생각했는지 나를 왕처럼 떠받들고 있는 것이다. 나를 떠나려고 했던 그녀에 대한 복수(?)로 그날의 사건은 끝까지 비밀로 하려고 한다. -박학준(27세, 서비스업)
그녀의 새 애인은 무서워
얼마 전 클럽에서 놀다가 헤어진 여자친구의 새로운 남자친구를 봤다. 그는 워낙 유명한 인물이라 단번에 그를 알아보았다. 그는 내 존재조차 모르겠지만 나는 활활 타오르는 분노의 눈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친구들은 그냥 참으라고 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남의 애인을 가로채다니 정말 나쁜 XX라고 생각했다. 그가 화장실을 갈 때 슬쩍 따라갔다. 뒤에서 계속 그를 노려보고 있다가 그와 눈이 마주쳤다. 그가 기분이 상했는지 욕을 하며 내게 덤비는 것이었다. 솔직히 그의 카리스마에 기가 죽어 “뭐야?”라는 그의 물음에 나도 모르게 “취했는지 눈이 자꾸 풀려서 힘주고 있는데요”라는 치욕스런 거짓말을 했다. 귀엽다며 내 머리를 툭 치고 나간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이 비겁하고 초라해 눈물이 났다. 그대로 집으로 가려고 나왔다가 그의 차가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고 열쇠로 아주 쬐~금 살짝 그어보고는 후닥닥 집으로 갔다. -이청민(가명, 23세, 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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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엔 전 남자친구가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었네요. 그런 남자한테는 미련을 버리고 모질게 대하겠어요. 현 남자친구에게도 전 남자친구를 조심하라고 충고해야죠. 왜 하필 두 사람이 친해져야 하죠? 용납할 수 없네요. -조아령(24세, 학생)
정말 당황스럽네요. 둘을 못 만나게 할 거예요. 제가 그 여자라면 현재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예전에 만났던 남자친구라서 둘이 만나는 것이 불편하니까 관계를 끊어달라고 부탁하겠어요. 저희들 사이에 큰 장애가 될 수 있으니까요. -이슬기(20세, 학생)
상황 자체가 너무 이해가 안되네요. 전 남자친구가 그런 식으로 훼방을 놓는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분이 너무 심하셨어요. 하지만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 여지를 준 여자분에게도 문제가 없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정인(22세, 학생)
일단 전 남자친구의 의도가 정말 의심스러울 것 같아요. 하지만, 둘 사이의 일을 제가 방해할 순 없잖아요? 하지만 둘 다한테 서로를 조심하라고 충고해주고 싶네요. 현재 남자친구에게는 전 남자친구보다 나를 더 믿어달라고 부탁할 거예요. -황지은(20세, 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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