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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blog.mtgmadness.com/index.php/avoiding-disqualifaction-bribery/emilien-wild
elixirel_chrome님의 요청으로 벨기에의 L3 저지의 글을 번역하였습니다. 오랜만의 영한번역이오니 무자비한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역주 : Bribery라는 단어는 수뢰라는 법적 용어로 번역을 하였습니다. 이게 실제로 사용되는 단어인지는 확실치가 않네요...
역주2 : 플레이어 이름에 어떤 패턴이 있군요 ㅎㅎ
수뢰로 인한 대회 실격을 피하는 법
수뢰는 매치의 결과를 어떤 인센티브에 연관 짓는 행위를 칭합니다. 한명의 저지로서, 수뢰는 제가 사람들을 대회에서 실격시키는 가장 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는 저를 매우 마음 아프게 하는데, 그 이유는 수뢰는 어떠한 행위가 허용되고 허용되지 않는지 이해를 한다면 정말 피하기 쉬운 위반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기분 상할 일이 없었으면 함과 동시에 제가 귀찮은 서류작업을 조금이라도 덜 하고 싶기 때문에 이 칼럼으로 사람들이 수뢰에 관한 인식을 더 넓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수뢰는 왜 일어나는걸까요?
수뢰가 뭔지 이해를 하고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에 수뢰가 성립하는지 아는게 중요합니다.
매직 더 게더링의 이벤트는 운영상의 이유로 어떤 특정한 방식에 따라서 진행되게 됩니다. 제한 시간이 있는 스위스 리그전이나 플레이오프 등은 이벤트가 현실적으로 제시간에 진행이 되게 하는 방법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가끔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진행하지 않고 어떤 특정한 결과로 합의를 보는데에 인센티브가 있는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저희는 이러한 행동을 강제로 막지는 못하기 때문에 저희는 이를 묵인해야만 합니다. 완벽한 세상이라면 플레이어들은 모든 라운드에서 그들이 최선의 플레이로 매직을 한다음 토너먼트가 끝날때 가장 많은 승리를 챙긴 사람이 그의 실력을 인정받고 그에 따른 멋진 보상을 받겠죠. 하지만 우리는 완벽한 세상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래과 같은 상황이 일어납니다:
1) 무승부가 최악의 결과가 될때
두 플레이어 모두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게 되면 큰 불이익을 받게 되는 상황입니다. 두 플레이어 모두 이겨야 하는 이유가 있고 가능하다면 상대방이 기권하기를 바라게 됩니다.
예제 1 : 플레이어들은 GP 첫째날에 최소 7승 이상을 해야 둘째날에 진출이 가능합니다. Agnes와 Nicolas는 둘다 6승 2패인 상황이고, 그들의 오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서 무승부가 일어나게 되면 둘 다 둘째날에 진출 할 수 없고. 한명이 기권을 한다면 적어도 한명은 내일 플레이를 해서 상금이나 프로 포인트를 얻을 기회가 있게 됩니다.
2) 무승부가 최선의 결과가 될때
두 플레이어 모두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게 되면 큰 이득을 보게 되는 상황입니다. 둘 다 고의적 무승부를 하겠다고 합의를 볼 이유가 있습니다.
예제 2 : 8인이 참가한 FNM에서 Alyssa와 Nadine은 마지막 라운드 전에 유이하게 한번 패배하지 않은 플레이어들 입니다. 고의적 무승부를 하게 되면 두 플레이어가 각각 1등과 2등에 자리를 잡게되어 최대한의 상품을 받을 수 있고, 경기를 진행하게 되면 승자는 1등을 확정 짓게 되지만 패자는 2등부터 4등중의 순위에서 토너먼트를 끝내게 됩니다.
3) 두 플레이어가 승리로 얻는 보상의 크기가 다를때
대부분의 상황에서 플레이어들은 그들의 경기를 이기게 되면 같은 수준의 이득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가끔 플레이어가 그의 상대를 이기게 되면 그의 상대가 그를 이길때 받게 될 이득보다 더 많은 이득을 보는 상황이 됩니다. 이럴때 승리의 보상은 두 플레이어가 같다고 볼 수 없습니다.
예제 3 : PTQ의 스위스 마지막 라운드입니다. Angelina와 Napier가 페어링이 되었는데, Angelina는 1패이지만 Napier는 2패인 상황입니다. Angelina는 이 경기를 이기게 되면 Top 8에 확실히 들게 있지만 Napier는 이긴다고 해도 Top 8에 들기 힘듭니다. 이 경기를 이긴다면 Angelina는 Napier가 이길때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게 되고, 상대방이 기권을 해줄 수 있는지 물어볼 이유가 충분합니다.
예제 4 : GP 둘째날의 마지막 라운드에서 Ambrose와 Normina가 페어링이 되었습니다. 두 플레이어 모두 승리와 패배의 숫자가 같고, 승자는 상금과 프로 포인트를 가지고 집에 가게 되지만 패자는 빈손으로 집에 가게 됩니다. 하지만, Ambrose는 그의 국가에서 떠오르는 스타이고 이미 19 프로 포인트가 있고, Normina는 그녀의 첫 프로수준의 이벤트이며 프로 포인트가 없습니다. 만약 Ambrose가 이기게 되면 추가적인 프로 포인트는 그를 실버 레벨로 올리게 되지만, Normina는 그녀가 DCI에게 프로로 인정 받기까지 아직 갈길이 멉니다. 따라서, Ambrose는 Normina보다 이 경기에서 얻을게 많고, 그렇기 때문에 기권을 해줄 수 있는지 물어볼 이유가 충분합니다.
4) 한 플레이어가 그의 상대방보다 토너먼트에 대한 지식이 더 많음
한 플레이어는 토너먼트 진행 방식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최선인지 계산할 수 있지만 그의 상대방은 그렇지 않은 상황입니다.
예제 5 : Alan과 Nevaeh는 PTQ의 마지막 스위스 라운드에 페어링이 되었습니다. Alan는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들의 경기가 고의적 무승부로 끝나면 상위 플레이어들의 순위가 어떻게 될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지만, Nevaeh는 잘 이해하고 있지 않고, Alan이 그녀를 안좋은 쪽으로 속이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수뢰가 정확히 무엇인가요?
서론에서 말했듯이 수뢰는 경기의 결과를 상품(혹은 상금이나 카드)을 나누는 등의 인센티브에 연결 짓는 행위입니다. 위에 있는 예제들은 전부 기본적으로 적어도 한명의 플레이어가 그의 상대방과 특정한 결과로 합의를 보면 상품의 일부를 상대방에게 양보를 하게 되도 이득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제의를 하거나 이러한 제의에 동의를 하게 되면 수뢰가 성립이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래의 상황은 제안을 한 플레이어와 제안에 동의한 플레이어 둘 다 대회에서 실격되게 됩니다:
예제 1 : Agnes가 Nicolas에게 "기권하시면 둘째날의 상품의 절반을 드리겠습니다"라고 제의를 합니다.
예제 2 : Alyssa가 Nadine에게 "무승부로 보고한다음에 상품을 나눕시다"라고 제의를 합니다.
에제 3 : Angelina가 Napier에게 "기권하시면 제가 상위권에 들어가서 받게될 추가 부스터팩의 절반을 드리겠습니다"라고 제의를 합니다.
예제 4 : Ambrose가 Normina에게 "제가 정말 프로 포인트가 필요해서 그런데 기권하시면 상품 중 현금을 전부 드리겠습니다"라고 제의를 합니다.
예제 5 : Alan이 Nevaeh에게 "에이, 왜 그러세요, 부스터 가지고 싶어서 그러시면 여기 드래프트 세트 있으니까 가져가세요."라고 말을 합니다.
여기서 제안은 꼭 직접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지갑을 테이블에 놓은 다음에 상대방에게 기권을 제의하면서 윙크를 하는 행위도 수뢰에 해당이 됩니다. 상대방에게 "제가 선심쓸게요"라고 말해도 수뢰에 해당이 됩니다. 상대방에게 "평소처럼 하죠"라고 하여도 수뢰에 해당이 됩니다. 한마디로 상대방이 이 제의를 받아들여서 그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된다고 인지하게 되면 수뢰가 성립하게 됩니다.
또한, 플레이어들은 이러한 수뢰 제안을 받게 되면 저지를 불러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저지를 부르는건 프락치가 되는게 아니라 의무이고, 이걸 하지 않게 되면 당신 또한 불이익을 당하게 됩니다. 당신이 저지를 불렀다고 해서 상대방해게 미안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 당신은 단지 스스로를 보호하는 행동을 한 것 뿐입니다.
왜 수뢰는 금지되어 있나요?
그래서, 당신은 이러한 행위를 하면 안됩니다. 왜일까요? 여기에는 두 가지의 큰 이유가 있습니다 :
- 매직 더 게더링에 대한 대중의 인식 때문입니다. 위자드 오브 더 코스트는 매직 더 게더링이 최대한 도박과 연관이 되지 않았으면 하고, 대신 순수한 멘탈 스포츠와 연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들은 매직 더 게더링이 체스와 같은 게임과 연관이 되었으면 하지 포커와 같은 게임과 연관이 되는걸 원치 않습니다. 수뢰는 이러한 구분선을 애매하게 만듭니다. 또한, 그들이 이렇게 되기를 원하는대에는 법적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역주 : 도박과 관련이 되면 법적으로 장사하기 불편해지기 때문이라는 의미 같습니다) 이건 제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더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 이벤트의 진실성 때문입니다.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Top 8에는 상위 8명의 플레이어만 들어가게 됩니다. 만약 수뢰로 Top 8 안에 들어가게 되면 사실상 다른 한명을 Top 8에서 떨어뜨리는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떨어진 플레이어는 그의 순위를 순전히 그의 실력을 가지고 경기를 플레이하여 얻어 내었습니다. 당신은 당신 상대방에게 댓가를 지불하였고, 이는 애초에 약간의 상품이나 금품을 제공할 여력이 있었기 때문에 그 떨어진 플레이어는 떨어지게 되었고 당신은 그의 자리를 빼앗은 셈이 됩니다.
왜 수뢰는 무조건 대회에서 실격되나요?
어떠한 규칙을 어길때 그에 대한 불이익은 그 규칙을 어김으로써 얻게될 이익보다 더 커야 그 규칙은 강제성을 지니게 됩니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상품을 극대화 시키려고 하고있다면 그에 유일하게 합당한 불이익은 아예 당신을 대회에서 실격시켜서 상품에서 제외시키는게 가장 합당합니다. 이보다 낮은 불이익은 수뢰로 얻는 이익이 더 크게 되겠죠.
어떤게 수뢰에 해당이 안되나요?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당신의 이득을 극대화 시키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경기를 진행하고 결과를 보면 됩니다. 이게 제일 공평한 방법이죠.
- 어떠한 결과를 제안하고, 상품이나 다른 댓가의 언급 없이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지금 다운페어링이 되었는데요, 만약 기권하시면 제가 Top 8에 들게 되는데 혹시 기권 가능하신가요?"는 당신의 상대가 보상을 얻는게 아니기 때문에 수뢰가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저희가 비기게 되면 둘다 적어도 2등안에는 들어가게 되요."이라고 말해도 됩니다. 당신은 순위에 관한 언급을 하는거지 당신이 개인적인 자산이나 대회에서 받게 될 상품으로 어떤 댓가를 제안하는게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어떤 특정한 결과로 합의를 볼 때, 당신도 당신의 상대방도 그 합의에 상품이 관여되어 있다는 사실이 모르게 해야 합니다.
- 이벤트가 종료된 이후에 그 상품을 가지고 당신의 상대방에게 고의적 무승부나 기권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주는 행동을 포함하여 어떠한 행동을 해도 됩니다. 당신이 받은 상품은 당신 소유물이고, 그걸 가지고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게 아니라면 저희가 상관 할 일이 아니란거죠. 하지만 이는 감사의 표시나 관대함에 의한 행동이어야지 어떤 모종의 거래에 의한 행동이면 안됩니다.
- 그 경기의 결과를 정하지 않았다면 미리 상품을 어떻게 분배할지 정할 수 있습니다. "이긴 사람이 상품의 20%를 패자에게 넘기죠."라고 말하는건 괜찮습니다. 이는 플레이어들이 자기가 받은 상품을 자기 마음대로 나누는 행동에 해당이 됩니다. 다만, "기권하시면 상품의 20%를 넘겨드리겠습니다"는 안됩니다.
- 이벤트가 엘리미네이션 룰로 진행이 되는 시점부터 현재 남아있는 플레이어들이 모두 동의를 한다면 이벤트를 바로 종료시키고 상품을 균등하게 나누는게 가능합니다. 하지만, 상금이나 상품권이나 부스터팩과 같이 나누는게 가능한 단위를 가진 상품만 허용되고, 싱글 카드, 대회초대권이나 FTV 등 나누는게 불가능한 상품이 걸려있으면 허용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이러한 합의는 어떠한 강제성도 없습니다. 만약에 다른 상대방이 이를 지키지 않는다고 해도 저지나 위자드는 이에 관여하지 않겠습니다. 믿을 수 없는 사람과 거래를 하지 마세요!
또한, 하려는 행동에 확신이 없을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저지를 부르시기 바랍니다. 그에게 개인적으로 당신이 상대방에게 어떤 제의를 할 생각인지 말하면 저지는 그 제안이 허용되는지 아닌지의 알려줄겁니다. 만약 이벤트에서 그런 제안에 대하여 물어볼 수 있는 입장이라면 실격되고 싶을 이유는 절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이 칼럼으로 그러한 불상사를 막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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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번역 감사합니다! 결국 대가를 제시하지만 않으면 괜찮다는 것 같네요
그런 것 같네요. 그게 아니라면 승자나 패자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승자의 상품을 어떻게 할지 합의를 보는 것만 가능하고 경기 결과와 상품이 연관된 어떠한 발언도 하면 안되는 듯 합니다.
음. 이거 재밌네요.
스플릿은 균등하게만 나눠야 하나요? 1+2등 상품이 18팩 & 티셔츠라면 7팩 & 티셔츠 vs 11팩과 같이 나누면 안 되나 보네요..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현금 가치가 확실하게 정해졌고 그 가치에 따라서 균등하게 나누는게 가능하면 스플릿이 되는지...
(길게 적은거 대부분이 질문과 상관없는 답변이라서 지웠습니다. 난독있나보네요 ㅜㅜ)
겜을 진행 전에 미리 이기는 사람이 얼마 가져가고 나머지는 얼마 가져가기 뭐 이렇게 나누는거는 괜찮다고 되어 있는데요? 단지 나한테 져주면 이만큼을 너 줄게 이런건 안된다라고 되어 있네요
보통 토너는 그렇게 하면 되지만 아마 zzt님이 물어보신건 용의 미로 챔피언십때처럼 결선으로 들어갈때 경기를 진행하지 않고 스플릿이 하고싶을때의 경우 같습니다.
아.. 보통 게임이랑 착각했습니다. 어쩐지 ㅠㅠ
좋은글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