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작년에 이어 3년차
올 봄 소나무 분갈이도 분내림으로 시작을 합니다.
오늘은 초대품 1개를 시작으로
소나무 분내림 2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멘트 블럭을 사려고 했더니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네요 ㅜㅜ
마사와 적옥토도 사와야겠는데
대전 다녀올려면 시간이 필요한..
날씨가 당분간 추위는 없다는 예보가..
오늘 하루종일 소나무 초대품 1개 분내림을 하였습니다.
워낙 큰 초대품이라 두 세명이 필요한데
도와줄 사람이 없어
혼자 작업하는데 무리하지 않게
리프트 트럭과 턴테이블 포크
그리고 체인 블럭까지 장비 동원을 했습니다.
분내림 하기 전에
많은 불요지를 잘라 내야 하는데
긴하우스의 출입문을 통과할 수가 없어
먼저 상단과 주변 가지를 많이 잘라
높이를 낮추고 폭을 줄여
겨우 통과를 했습니다.
아직도 수폭이 많이 큰데
붉은 홍피가 매력 덩어리라
우측 큰가지를 자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지 잘라내고 목분도 빼 내고
분 흙도 많이 털고 가볍게 한 후
분내림 자리로 처음부터 이동을 할걸..
출입문 턱에 낮은 경사가 있어
혼자서는 리프트 트럭이 움직이질 않네요ㅜㅜ.
체인블럭을 이용하여
리프트.트럭을 잡아 당겼습니다.
기존 흙마사 바닥을 파고,
흙마사를 더 가져다 채웠습니다.
가지고 있는 시멘트 블럭이 부족해 주변에 일부만 놓고..
다음날 보도벽돌을 사다 보강 해야겠습니다.
소나무의 긴뿌리를 짜구로 잘라 내고
흙을 일부 털고 준비..
죽은 검은 잔털뿌리는 많지만
목화분이라 뿌리가 화분을 뺑뺑 돌지는 않았네요.
흙마사 바닥에
그 위에 단용 가는마사와 중마사 깔고
소나무 앉히고
중마사를 채워 마무리..
긴대나무 젓가락으로 마사를 빈틈 없이 채우고
조경소나무 식재하듯이
호스로 물을 주며
대나무 젓가락으로
다시 한 번 더 소나무와 빈틈 없이
중마사 채움을 완료 하였습니다.
~~~~~~~
내일도 소나무 초대작 분내림을 위해
가지 상단 6개를 잘라 높이를 줄이고
아주 두꺼운 왼쪽 1지를 고민끝에 잘라 내었습니다ㅜㅜ
엄청 아깝고 또 아쉬운데
수폭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자른 1지가 100년은 족히 되었을텐데
가지를 다 가져갈 순.없고
긴 시간 고민 끝에 자르기로 결정을ㅜㅜ
상단 일부 가지만 자르고
뒷가지 굵은 가지를 잘랐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상단 6개 가지흫 자른다고 생각하고
굵은 뒷가지를 세워 올려 상단구성을 한다고 했을 때는
상단 줄기 흐름이 영~ 맘에 들지 않았는데
나무 정면을 뒤로 바꾸어 보니
상단 줄기 흐름이 엄청 좋고 멋집니다.
자연스러운 부자간 초대품 소나무 수형이 되어
보기 아주 편하네요.
가지는 이미 잘라 크기와 수폭을 줄였고
목분 빼어 흙 털고 가볍게 한 후
분내림 자리로 편하게 이동시킬 생각입니다.
이글을 쓰는 밤 12시에서 새벽 1시
봄비가 세차게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 내일 분내릴 소나무 가지 자름
카페 게시글
분재일반
소나무(육송) 분갈이(분내림) 시작 - 2025.03.02
몽당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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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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