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24.목 새벽예배 설교
*본문; 창 2:7
*제목; 우리는 실패하기 딱 좋은 사람들입니다.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창 2:7)
성경에서는 사람을 “흙”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이는 인간의 본성이 원래 흙처럼 연약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연약한 것이 당연합니다. 잘 깨어지기 쉽고, 늘 아슬아슬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신뢰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해야할 대상일 뿐이라고 성경은 말하는 것입니다.
혹시 사람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반드시 상처 입게 됩니다. 그가 나빠서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원래 연약한 존재라 신뢰할 수 없는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좋은 사람이 계시면 신뢰하지 마시고, 사랑하십시오.
그런데 이러한 연약한 흙에 하나님께서 “생기”를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생령”(살아 있는 영, 육체를 가진 영)이 된 것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인간에게 “하나님의 성품”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연약한 인간이 “거룩함”에 대한 동경을 가지는 것입니다.
때문에 정리하자면 인간은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연약하여 죄 짓는 것이 너무나 쉬운 존재라는 것입니다. 잠시 마음을 놓으면 우리는 이미 죄의 자리에 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우리 안에 이 인간의 본성(죄성)과 하나님의 성품(거룩함)이 날마다 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도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려 하지만, 몸이 죄와 사망의 법을 따르고 있는” 자신을 “곤고한 사람”(불쌍한 사람)이라고 한탄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우리가 죄성을 이기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늘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마 26:41) 반대로 말하면 우리가 기도로 깨어 있지 않으면 날마다 죄의 시험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기도함으로 늘 깨어 있어, 죄를 이기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귀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우리는 깨어지기 쉬운 '흙 그릇'입니다. 이 흙이 하나님의 생기를 받아 생령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흙의 본성인 연약한 죄성과 불어 넣어주신 거룩한 하나님의 뜻 사이에서 갈등하고 전쟁합니다. 이를 이길 방법은 오직 기도 외에는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은 실패하기를 작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매일 매일 기도에 힘을 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