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ALOT(젤롯) 과의 하루
본격적인 소환조사를 앞둔 탐색전,^^ [젤롯과의 하루]이야기입니다.
<블레이드가 미쳤다>
네이밍에 담고자했던 사전적 의미를 조금 삐딱한 각도에서 해석하면 블레이드에 숨겨진 비밀이 들어나는군요.
미쳤습니다. 아주 완전히!!!
첫 시타의 따끈따끈한 감흥이 잊히기 전에 손이 말하라고 하는, 있는 그대로의 느낌을 몇 글자 휘갈겨보겠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준비한 젤롯의 총중량(러버 포함)은 186g, TIBHAR의 에볼루션 MX-S 러버를 전, 후에 조합했는데요.
어깨와 팔이 느끼는 중량감도 딱 186g(^^)으로 블레이드의 무게중심이 특정방향으로 치우친 느낌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5.7mm의 두께, 순수5겹 합판 블레이드, 뭐 그저 평범한 기대치를 가지고 테이블에 들어섰는데요.
‘오잉!!! 손끝이 감지하는 이 타구감은 뭐지?’
타구접점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어째......
어떻게! 한 200g짜리 블레이드로 볼을 때려주는 느낌이 들꼬!!!’
그것은 타구면에 부딪힌 볼이 넓게 퍼지듯 일그러져 블레이드에 척하고 붙었다 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감각 아닌가요?
아니면 이전에도 존재했던 숱한 감각들을 한꺼번에 섞어놓은 것인가요?”
도무지 단정할 수 없군요.
차분히 이 재미진 감각을 어떻게 정의해야할지 고민해보아야겠습니다.
‘생각할수록 환장하겠네!!!’
“블레이드에 무슨 짓을 하신 겁니까? 성실하게 답해주세요!!!”
특별한 표층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감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젤롯에 채용된 표층 목재료는 이제껏 탁구블레이드에서는 처음 접하는 소재인데요.
개인적으로 추정하는 소재가 있습니다만 틀리면 창피하고, 맞추면 제조사의 기밀사항 노출이라 정답이 공개될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머리속을 횡단하는 세 자루의 블레이드>
젤롯의 감각은!!!
- 리썸에서 징한(?)울림과 낭창함을 쫙 빼버린,,,
- 카보드에서 카랑카랑 하면서도 착 붙는 뒷맛을 쏙 뽑아 담은,,,
- 체테크에서 중량부담감을 확 줄여버린,,,
...........................................................^^
보일 듯 말 듯 NEXY사의 새로운 흐름이 느껴지는군요.
젤롯이 이 새로운 전환점의 시작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NEXY 최고의 순수합판 블레이드로는 남 눈치 안보고 늘 리썸을 꼽아왔는데요.
위대한(?) 리썸의 아성에 도전할만한 기운 센 순수합판(5겹) 블레이드의 출현입니다.
좀 더 지켜보도록 하죠.
어떤 용품이든 호와 불호는 반드시 존재합니다만 젤롯은 그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웃기는 녀석이거든요.ㅋㅋ
암튼 재미있는 녀석의 출현을 환영합니다.
기술점수보다 예술점수(^^)를 더 많이 받고 싶으십니까?
주변에서 질럿(풉~~~), 아니 젤롯을 발견하시면 절대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꼭 한번은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달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되는 2015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도 많은 관심을 나눠주시길 부탁드리지요.
<2015 ITTF World Tour 코리아오픈>
일정 : 2015.07.01~07.05
장소 :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 (2014 인천아시아드 체조경기장)
[원문출처 : 네이버블로그/젠틀핑퐁의탁상공론 http://drprinter.blog.me/220395428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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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지? 껌인지? ^^
착붙어서 끌리는 느낌이 환상적이더라고요. 캬~
찍찍!!!
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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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P도 거쳐야 하는데...
MX-S가 전해준 감동이 가라앉기를 기다려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