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것을 좋아해서 맛집들 많이 찾아다닙니다. 이종님들이 댓글로 추천해 주신 곳들은 거의 꼭 가보는 편이고요.
미식가도 아니고, 또 전혀 전문적이지 않습니다. 그냥 남들처럼 인터넷에서 보고 맛집 찾아다니 사람들 중 한사람이죠. 그리고 원래 맛이라는게 상대적이기도 하고, 또 식당들 맛도 변하고 하니 제가 맛있게 먹었다고해도 그냥 참고만 하세요. 그리고 맛집인곳들 있으면 댓글 부탁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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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이종님께서 추천해 주신 이북집 손만두국밥 이라는 집을 찾아갔습니다.
간판도 없고, 골목 안쪽에 있어서 좀 해맸습니다.
사전에 사진으로 조회해 보니, 제육볶음고기와 만두국 그리고 밥이 어울어져.... 한마디로 잡탕인것 같습니다.
저는 잡탕도 좋아하므로 기대를 하고 가봤습니다.
겨우겨우 찾아서 가니, 그냥 시골동네 집 입니다.
손님은 저밖에 없었고, 들어가서 주인분에게 이북식 손만두국 주문합니다.
간단한 밑반찬이 나오고, 잠시후 정체불명의 이북식 손만두국밥이 나옵니다.
왕만두 위에 고명으로 제육볶음이 올라가 있고, 밥이 깔려 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이북에서 추운 겨울에 빠르게 국밥 먹으려고 이런식의 음식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만두를 터뜨려서 섞어서 한술 떠봅니다.(주인분도 그렇게 먹는것이 맛있을거라 하십니다)
먹어보니 떡만두국 먹을때 만두 터뜨려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맛입니다.
제육볶음과 조화도 괜찮구요.
이것 저것 섞어 먹거나 음식의 비주얼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별로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칼국수 먹어봐야 겠네요.
위치는 검색에 애매 하게 나오므로 주소 알려 드립니다.
청천동 51-19
여기찍고 가면 유치원 나오는데 그 유치원 왼쪽 골목입니다.
골목에 조그만한 깃발이 보입니다.
그냥 시골 집 같은 분위기 입니다.
문 입구에 이런게 붙어 있네요 ㅋ
가격은 그만그만합니다.
여기 저녁 8시까지 장사해서 전화해 보고 가는게 좋을듯합니다.
잡지에 나왔었던것 같습니다
집 거실에서 먹는 듯한 느낌....
간단한 밑반찬이 나옵니다.
특이한 비쥬얼의 국밥입니다.
만두국에 제육볶음? 이 들어가 있습니다.
만두 속을 보니. 만두 자체 만으로도 상당히 퀄리티 있는것 같습니다.
보이기에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괜찮습니다.
저는 만두는 터트려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한그릇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당입니다.
밥먹고 담배 한대 피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색적인 집이니 멀지 않으시다면 한번 쯤 방문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