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아담스”를 보고 나서..
자살을 시도하다 정신병원에 감금 되게 된 아담스는, 병원의 다른 동료들과 생활하고 그들과 대화를 하면서 그냥 단순한 의사가 아닌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름도 패치 아담스로 바꾼다. 그는 병원을 퇴원하고 의대에 입학하게 된다. 2년후 적지 않은 나이에 입학하게 된 그는 3학년이 되어야만 환자를 만날 수 있다는 교수의 말을 무시하고 환자들을 찾아가 그들에게 웃음을 준다. 이 부분에서 환자들이 패치아담스를 보며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잠시라도 아픔을 잊는 것을 보면서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건 약물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의 마음 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는 의대생 친구들과 함께 무료진료소를 세워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다. 그러나 그거 의사 면허증 없이 진료소를 연 것이 학교에 의해 밝혀지게 되고 그의 여자친구인 캐린은 정신 분열자 환자에 의해 살해된다. 그는 좌절하고 모든걸 포기하지만 다시 한번 일어서게 된다. 그러나, 학과장은 패치에게 퇴학처분을 내린다. 그러자, 주립의학협회에 제소한고, 위원회는 학칙을 어겼지만, 그의 열정과 학업 성적을 인정, 마침내 졸업을 하게 된다. 영화가 길어서 약간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꿈을 이루고 의료 활동을 하는 패치아담스를 생각하면 내 마음도 한없이 뿌듯해 지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어떤 좌절이 와도 내가 가진 꿈만 있다면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도 생겼다.
그리고 난 사회복지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동안 사회복지라는 것이 그냥 남을 위해 봉사하는 형식적이라는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진정한 복지는 마음과 마음을 서로 나누는 것 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아직 이영화를 못본 사람이 있으면 꼭 한번은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