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오늘 어마어마하게 땅벌 침을 맞고 왔다.
왼다리 11방, 왼손가락 1방, 몸통 1방 오른다리 1방, 오른손1방, 어깨 1방, 머리 3방
확인된 것만 19방 ㅋ
이아들은 붙어 쏘고나서도 떨어질 줄을 모른다.
심지어 도망가는 대도 쫓아와 쏴댄다
한 아이는 집에 돌아왔는데도 쫓아온 건지, 붙어있었던 건지 옷을 벗는 데 나왔다 ㅋ
대박 ㅎㅎㅎ
쏘이는 동안에는 당황하고 괴로워하는 나를 문득문득 보이지만
관찰할 겨늘이 없다.
그저 벌을 떼어놓기 바쁘다...
손가락과 어깨가 가장 얼얼하다.
손가락은 퉁퉁 부어 뻣뻣하다.
초여름에는 한 방으로 끝났는데
앞으로 예초할 일이 많은데 초반에 이런 일이 생기니 흠 ~
방법이 없을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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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벌의 공격을 받았을 때 대처법은?
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은 엎드리거나, 자세를 낮추기보다는 신속히 머리를
숙이면서(보호하면서) 벌집 주위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도망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머리를 땅 쪽으로
낮추고 엉덩이는 올린 자세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 피해를 적게 하는 방법입니다.
팔이나 수건 등을 휘졌는 행동은 벌을 더 자극시키는 행동이니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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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오후 7:24] 선생님 괜챦으신거죠..?
[임동규] [오후 8:06] 아니, 어떻게 괜찮아요. ㅋㅋㅋ
찌릿, 얼얼, 따끔, 뻐근, 먹먹, 움찔, 가려움
한 방 추가, 목 부위에서 발견
합 20방 채움 ㅎㅎㅎ
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있을런지 ㅋ
[최] [오후 10:02] 아이고~선생님...너무 괴로우시겠어요.ㅜㅜㅜㅜ
저는 한달전에 다리에 두 방 쏘이고 소리지르고 펄쩍펄쩍 뛰고 난리도 아니었는데...처음 쏘였거든요. 땅벌도 아니었는데도요.
가려움이 보름 정도 갔던 거 같아요.
땅벌은 더 지독하지요?
심하게 괴롭지 않기를 빕니다~
[임동규] [오후 10:06] 그렇게 괴로울 정도는 아니고 ㅎ
별 신경 안 써요.
밥 잘 먹고 있고 조금 전 까지 야간 일좀 하고 ㅋ
다만 잠을 잘 수 있기를 기도할 뿐... ㅎ
참, 해독에 도움이 되라고
비타민C, 브로멜라인+퀘르세틴, MSN 좀 먹고
숯가루도 한 수픈 ㅎ
2024년 9월 11일 수요일
[S] [오전 12:24] 제 머릿속에 바로 생각난건 된장입니다…
벌에 쏘이면 된장을 발라야 한다는 어릴적 들었던 어른들의 말씀 ㅎㅎ 아직까지도 깊숙히 박혀있는 생각입니다. ㅎ
정말 온 몸을 쏘이셨네요 ㅠ 20방이라니..
저라면 119 불렀을것 같아요 ㅎㅎㅎ
잘 주무실수 있길요 🙏
[임동규] [오후 10:31] 아, 된장
그걸 생각하지 못했네요.
근데 냄새가 진동할 텐데 ㅋ
대체품이 없던 예전이라면 훌륭한 대안이었을 거예요.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도움이 되는 대안이 많으니... ㅎ
글고 응급실이라?
응급실이 필요한 것은 딱 두 가지
1) 정말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위급한 상황 벌에 쏘여 호흡곤란이 심할 때: 스테로이드 주사가 도움이 되겠죠.
2) 나 혼자 처치하기 어려울 때
심하게 찢어져 테이프 등으로 해결이 어려울 때
그 외 것들은 대부분 잘 관찰하면서 적절히 대처하면 충분하죠.
예) 열성 경련: 구토물이 호흡을 막지 않도록 옆으로 누이고
경련으로 부상을 당하지 않게 주변 물질을 치우고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등 열을 떨어뜨리 기다리면 되며
만약 수 분내 발작이 멈추지 않을 때 그때 119를 부르고요.
첫댓글 오늘 또 ㅋ
오늘은 8방
오늘은 손가락 두 방을 물린 손가락이 많이 부어서 잘 굽혀지지가 않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