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캠프랜드CampLand
 
 
 
카페 게시글
2008년 캠핑story 스크랩 붕어가족...단풍속에서 놀다.
페퍼밀(고성은) 추천 0 조회 1,181 08.10.09 23:35 댓글 44
게시글 본문내용

 

 

갑자기 가을이 깊어진 지난 주...

아이들이 길을 가다 붕어빵을 사달라고 합니다.

내참...아이들도 쌀쌀한 날에 먹는 붕어빵맛을 어떻게 알았는지..

하지만 유독 동네에 있는 붕어빵집에선 손이 주머니로 가지 않습니다.

얼렁뚱땅 얼버무리느라 엄마가 만들어 줄께....

하고 말하고 나니 옛날에도 엄마가 말해놓고 안해줬다고 타박이네요..

이궁...엄마가 그렇지 뭐~~ㅎ;

 

그러다 며칠 후...

남대문 시장통에서 놀던 날..

한참 전부터 은근슬쩍 갖고 싶던 붕어빵틀이 눈에 화~악 들어오는 순간..

지갑이 걍 열립니다..이궁. 이 소비욕..쯧쯧....

 

그래서......

아이들에게 들어 보이며 캠핑가서 만들어 먹기를 약속하고, 캠핑준비를 하며 집에 있던 묵은 팥까지 꺼내어 솥에다 푹푹 끓여댑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아지트로 고고씽~~~~~

 

                                                                               새우 먹느라 바빠 사진이 엉망임다...지송해요~^^;

오늘의 반가운 얼굴들.....

뚱짱&가넷님커플...

이분들 만나면 늘 배가 부릅니다.

함께하는 모습이 예뻐서 배부르고...

맛있는것 많이 해줘서 더 배부르고...ㅎㅎ

                                                                     

이크...생문어가 코펠뚜껑을 하늘로 치켜 올리네요...뜨악....맛있겠다~~츠르릅~ 

 

 이젠 불꽃묘기까지 서비스~?

역시 한메너 하심돠~ㅎ

 

 

 이른아침의 산색은 참 고즈넉하니 예쁩니다.

 

 이럴땐 진한 모닝커피 한 잔 해야죠~ㅎ

아이들은 코코아 한 잔...

 

 나무도 옷을 갈아입고... 

 

 아이들의 머리도 산을 닮아갑니다.ㅎ 

 

 우헤헤....아침상을 무르기가 무섭게 윈드밀님의 수제맥주가 나옵니다.

왜냐구요??

전날 살아 튀어다니는 생해물로 우리의 애간장을 놀래킨 뚱짱&가넷님이 카약 타러 간다고 도망가려고 하기에 잡아두려는 심보지요...남 즐겁게 노는 건 못보는 체질이라서.....ㅎ 

 

 이크..이분들은 변함이 없어요~

아직도 러브샷이라니......시려시려 눈꼴시려여~~~~~ㅎㅎㅎ 

 

 슬슬 두집살림이 한집살림되기 시작합니다...

 

 지난주 날씨가 쌀쌀하기에 겨울용 텐트가 숨쉬러 나왔습니다.  

 

올겨울 tipi안 한쪽에 셋팅되어 나를 오종종 모드로 이끌어줄 앉은뱅이 소품들.....

늘 어수선합니다. 왜이리 정리가 안되는지...쩝 

 

아지트에 오면 아이들 표정이 유독 살아남니다.  

 

수영이의 초대손님...민성이.^^

이번주에 아지트로 우리만 간다고 하니 수영이가 민성이를 초대했답니다.

직접 전화해서 초대하고는 저는 바꿔주지도 않고 끊더군요.

다행이 아주 잘 놀아서 예뻣답니다.ㅎ 

 

장비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아그야...손좀 치워라...사진쫌 찍짜~ㅋ

 

거리표 사주기 싫어서 구입했는데, 앙꼬를 시중에 파는 것을 넣으면 의미가 없지 싶어 팥을 삶아 설탕넣고 조렷는데...담부턴 간편하게 할랍니다.ㅋ

불조절이 낫설어서 대여섯번 실패하고 겨우 완성된 몇개.. 

 

 한참동안 기다리며 기대했던 아이들이 하나씩만 겨~우 먹어줍니다.

더는 안찾았다는...ㅋ  

 

 역시 꼬맹이들의 발상..

코알라 놀이라고 했나?...인형은 곰인데..이상타...

 

 유림이네는 베드민턴채도 두셋트나 가지고 다녀요..

그 덕에 울아이들은 출세?..어른들은 봉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ㅋ

 

 유림이가 이제 맛을 알았는지 계속 놀아달라고 합니다.ㅋ

 

 윈드맘님은 민성이와 축구를 하고....

 

이렇게 또 오후가 지나갑니다.

 

방문객들이 놓고간 철망으로 급조해서 만든 침니스타터....

주변을 돌아보면 쓸만한 것들이 참 많습니다.ㅋ

 

전날 저녁 반죽해서 침낭안에서 체온으로 발효가 된 빵들..

성형해서 2차발효까지 아주 잘 되었답니다.

 

시나몬롤도 만들어야죠...

향긋한 커피,홍차와 함께 먹어야쥐~

 

뽑기틀...

그릇가방안에 넣어다니며 간간히 달콤한 재미에 빠지고 싶을때는 설탕뽑기도하고, 떼어내는 판으로는 빵만들때 스페츄라로도 요긴하게 쓰입니다. 테이블 청소도 쉽고...ㅎ

 

하룻밤을 나두어서 그랬는지..발효가 환상입니다.

날로 좋아지고는 있는데 그래도 아직 30%부족....

70%중 50%는 만들었다는데 의의.ㅋ

 

엄마가 혼자만 밀가루 놀이를 하고 싹싹 치우면 아이들이 서운하죠..

남은 밀가루로 인심 후하게 쓰면 아이들는 너무나 즐거워합니다.

 

 

집에서는 맘놓고 놀게하기 힘든 밀가루..

캠핑장에선 나몰라라 할 수 있으니 속 편하죠.ㅋ

 

한바탕 놀고나면...그림일기도 쓰고...

 

책도 읽고.......

 

 아빠는 닭고기도 궈주고...

  

짜장면까지 싹싹 맛나게 먹고 집으로 옵니다.ㅎㅎㅎ 

 

 

 

 

 

 

 

 

 

 

 
다음검색
댓글
  • 08.10.09 23:39

    첫댓글 힘들게 만드신 붕어빵이 인기가 없어서 어떻게요... 밀가루반죽에 문제가 있었나? 캠핑하면서 요런거 만들어 먹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더치로 쿠키한번 만들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노하우 전수해 주세용...~~~

  • 작성자 08.10.09 23:46

    시중에서 먹던 것에 비하면 아무래도 덜 달고 덜 파삭하니 그런것 같아요..그래도 이런게 다 재미죠.ㅎㅎ..노하우는 엄스요~~~저도 걍 들이대는 생초짜라서리....ㅎ;;

  • 08.10.10 00:00

    예쁜 모양 만큼이나 맛나게 구워져 인기 최고였습니다. 단맛도 적당하고...^ ^b

  • 08.10.09 23:43

    침미스타터가 짱!!이네요 ^^ 저도 천연 효모빵 만들다가 거의 성공할뻔 하다 오븐이 없어서.... 역시 더치라도 질러야 하나 봅니다 ㅡ,,ㅡ

  • 작성자 08.10.09 23:48

    그릴도 아주 잘 됩니다..수납공간이 없어서 더치를 가지고 다니기는 하지만 몇번하다보면 감이 온답니다. 맛이야 손맛이겠죠.^^

  • 08.10.10 00:16

    캠핑에서 감히 맛볼 수 없는 여러 음식에 정말 호강했습니다. 뚝딱 뚝딱 요술처럼 빗어지는 빵들, 깊은 맛의 손수 빚은 전통주, 볶고 갈고 내림으로 최고의 맛 에스프레소, 생새우와 각종 조개...오감이 즐거운 감사한 자리였습니다. *^ ^* 담엔 정말 5층 더치요리 함 해봐요~~

  • 작성자 08.10.10 22:45

    저희도 함께 있어 즐거웠답니다.^^...날 잡으시지요..16들고 출정합니다. 공포의 닭밥을 만들어드릴께요.ㅋ

  • 08.10.10 00:47

    이제 또 Tipi의 계절이네요..따뜻한 사진 잘 보고 갑니다..항상 가족과 함께 하시는 행복한 모습에 마음만 급해 집니다..^^*..

  • 작성자 08.10.10 00:57

    알라딘 가지고 갔더니 내기가 훈훈해서 잠도 정말 잘 왔답니다. M님 티피도 잘 있지요? 언제 가족상봉도 시켜줘야 되는데요..^^

  • 08.10.10 08:18

    붕어빵옆에 단풍이라.......

  • 작성자 08.10.10 22:46

    곧 윈터님의 계절이 다가오네요..수영이에게 진호얼굴도 상봉시켜주세요..아그들이 무슨 견우와 직녀인가요???ㅎ

  • 08.10.10 08:25

    벚꽃 휘날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빛이네요... 마음이 스산해야 하는데 왜 히죽히죽 대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 작성자 08.10.10 22:48

    저희는 이젠 우울모드랍니다. 11월이나 되어야 야영이 가능할 듯하여......ㅠ.ㅠ

  • 08.10.10 08:43

    올만에 보는 대형 도마가..낯설지않네요..페퍼밀님..양고기 주무르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고요.... 솔트밀님이 구어주시는 닭고기 먹고잡습니다... 에휴~올 가을은 실속없이 마구마구 지나가는듯해서 괜시리 조급해집니다...^^

  • 작성자 08.10.10 22:49

    나무명패 정말 잘 받았습니다...1년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맘 써주시고 감동이었답니다.^^...안지기님도 안녕하시죠?..뵙고 싶었는데.....ㅎ

  • 08.10.10 09:09

    별로 맛이 없을 것 같아 패스....부족한30%채워지면 그때 패스안하고 맛나게~~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미소가 있어 후기가 사는것 같습니다.ㅋㅋ......근간 붕어빵먹으로 갈께요^^.......이번주(화) 그날 쏠트밀님 뵙는날 얼굴 뵐~수 있었는데 차로 내려다 드리고 그냥 가셨대요!!...섭섭^^...

  • 작성자 08.10.10 22:51

    아마 저희 만날날은 없을듯 하여이다...부족한 30%가 채워지길 기다리시다니..저희를 아직도 잘 모르시는군요..ㅎㅎ 그럼 안녕히.....ㅋ

  • 08.10.13 10:16

    헐~~우얄꼬.......

  • 08.10.10 09:22

    제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꼭 저 없을때 맛난거 해드시더라...ㅋㅋㅋ

  • 08.10.10 09:32

    전복죽 다 먹었어요? 시댁에 의무 방어전 치르느라 힘들었겠네요?ㅋㅋㅋ 농담....어르신들 많이 도와 드려요..준식이는 연상 안 좋아 하나?

  • 작성자 08.10.10 22:53

    전복죽 다 드셨어요?...전복이 어케 생겼는지 본지가 오래되서 견학이라도 가야하는데....ㅋ.......꼭 저 없을때 맛난거 해드시러라~ㅋ

  • 08.10.10 09:27

    음! 역시... 먼저 번에 삐진게 내가 속 좁은게 아니었어...이 가을 괜히 우울증에 걸릴것만 같네? 알레시로 내린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 마시면 나을것도 같긴 한데...수제 맥주 따르는분은 어디서 많이 뵌 분인데???

  • 작성자 08.10.10 22:55

    ㅎㅎ 미스터빈님...담에 네스프레소로 분위기 화악~살려주세요..기대만땅임다...그날 저희카페는 폐점하기로 결정했습니다요..^^.

  • 08.10.10 11:48

    옆에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울 "원조너무해" 가 먹을것 없다는 꺼리를 찾아 집에 왔지만, 마음은 그자리에 있었습니다.

  • 작성자 08.10.10 22:56

    안지기님 닉이 재미있으시네요..그런데 왜 '원조너무해'이신가요?...조용히 쉬시는데 피해를 드린것 같아 죄송했답니다...^^;

  • 08.10.10 13:09

    산정호수 A캠프군요.

  • 08.10.10 15:18

    저희도 붕어빵 좋아하는데... 저희 보내 놓고 맛난것 많이 드셨군요..ㅎㅎ 농담이구요.^^ 졍겨운 사람들과 맛난 음식 많이 먹고 즐겁게 지내다 왔어요.

  • 작성자 08.10.10 22:59

    뚱짱&가넷님의 섬세함에 놀랐어요..얼마나 고맙던지....1년전 혼자먹다 체했던 것이 다 내려가는 듯 했담다~ㅋㅋ

  • 08.10.10 15:24

    우와,, 먹음직스러운것들뿐,,, 아이들 맛난거 해주러 야외 나가신거 같아요~~시나몬롤,, 커피랑 드셨나요? 정말 맛났겠어요~~ 눈에 보이는건 그것뿐이에요,ㅋㅋㅋ

  • 작성자 08.10.10 23:00

    담에 함께 캠핑하는 기회가 되면 따뜻한 빵과 향긋한 커피...만들어 드릴께요~^^

  • 08.10.10 16:17

    일정이 있어 1박 밖에 하지는 못했지만 고향에 간듯... 편안한 장소에서 좋은분들과 있다보니 편안하게 제대로 휴식을 취하고 온것 같습니다. 조만간 또 뵙지요. ^^

  • 작성자 08.10.10 23:03

    쏠님이 앞으론 월요일에만 전화를 드려야겠데요..귀중한 주말시간을 자주 뺏어서 미안하다고요......그래서 생각했답니다...제가 금욜에 전화드려야겠다구....우헤헤~~ㅋ

  • 08.10.12 11:41

    수영이 단풍머리끈 넘 앙증맞고 예뻐요 ^^ 뚱짱&가넷님도 오랜만이라 반갑고.. ^^ 여유로움이 훔씬 느껴집니다.

  • 작성자 08.10.12 18:01

    스킵님 뵌지 너무 오래됐어요..어제 뒷따라 갔더니 벌써 떠나셨더군요.^^;

  • 08.10.12 18:31

    붕어빵 만드시느라 고생하셨네요......저거 정말 어렵던데요 ㅎㅎㅎ

  • 08.10.12 23:41

    반죽 농도와 불조절이 생각 보다 어려웠습니다^^

  • 08.10.13 14:37

    페퍼밀님이 붕어빵 하셨으니 저는 국화빵이나 구워야 겠군요. 이제 이런거 얻어 먹으려면 열심히 쫓아 다니고 답례도 열심히 해야할까 봅니다.

  • 작성자 08.10.13 17:51

    부담스러우니 쫓아 다니진 마시고 주소이전만 해놓으세요.ㅋㅋㅋ

  • 08.10.13 14:53

    헝거리 캠핑하는 저희에겐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요리학원이라도 좀 다녀야 하는게 아닐지...하는 염려가 마구 쏫아나네요. 실제 본 적 없지만 아들넘만 둘인 저에게 따님들 자라는 모습 또한 선망의 왕초입니다. 이거 딸 낳고 싶다는 또다른 압박...ㅠㅠ

  • 작성자 08.10.13 17:53

    별말씀을요~..아들이 있으면 함께 텐트치고, 팩박고 나무하고...오히려 더 재미있겠는걸요..게다가 아빠와 아웃도어에서 끓이는 음식은 라면이라도 맛있자녀요.^^

  • 08.10.13 21:14

    아이손에 묻은 밀가루 반죽이 참 인상적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는것 만큼 좋은 교육이 없지요 ... 한마디로 부러울따름입니다 아~~~ 나도 언젠가는 요렇게 해보고 싶네요^^

  • 작성자 08.10.13 22:29

    조금씩 조금씩 습관을 들이면 즐거운 놀이가 된답니다. 그러다보면 어린이요리스쿨 같은곳은 쳐다도 보지않게 된답니다..저희도 습관 들이는 중이예요..^^

  • 08.10.14 13:35

    참 인상적인 캠핑입니다. 요리는 환상적이구요. 즐거운 주말 엿보기 너무 부러워요.

  • 작성자 08.10.14 13:54

    별말씀을요..칭찬이 넘 과하십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