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는 마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마(Dioscorea batatas Decne.) 참마(Dioscorea japonica Thunb.) 각시마(Dioscorea tenuipes Fr. et Sav.)의 뿌리 줄기이다. 산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마를 산마라고 부른다. 생약명으로 산약(山藥)이라고 부른다.
산마의 다른 이름은 산약, 제갈, 서여, 산우, 제서, 서예, 옥연, 수위, 아초, 산서, 연초, 왕모, 서약, 회산약, 사우, 야산두, 산판출, 백여, 구황강, 야백서, 선자서, 불당서, 백약자 등으로 부른다. 주로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참마는 덩굴성 초본식물로 우리나라 아무 곳에나 난다. 대개 햇볕이 잘 드는 야산이나 들에 많이 자란다. 4월 말이나 5월 초에 싹이 나서 7~8월에 연한 녹색의 작은 꽃이 피고 가을에 3개의 날개가 달린 바람개비 모양의 열매가 달린다. 참마의 뿌리는 둥근 기둥 모양으로 땅속을 깊이 파고든다. 큰 것은 땅속으로 2m나 파고 들어간 것도 있으며 이 뿌리를 감자나 고구마처럼 쪄서 먹거나 약으로 쓴다.
참마는 5월 초 새싹이 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 뿌리가 물렁해지고 쭈그러들기 시작한다. 뿌리에 있던 영양 물질을 줄기로 올려 보내기 때문이다. 그렇게 차츰 영양 물질을 위로 올려 보내서 꽃필 무렵인 8월쯤 되면 뿌리에 있던 영양분이 모두 줄기로 올라가서 줄기는 4∼5미터씩 길게 뻗지만 뿌리는 마치 바람 빠진 풍선 모양으로 겉껍데기만 땅속에 남아 있게 된다. 뿌리에 저장해 두었던 영양분을 줄기로 다 끌어올린 참마는 원래 있던 뿌리 옆에 새로운 뿌리를 만든다. 그리고는 줄기로 끌어올렸던 영양분을 내려보내는 것이다. 그리하여 가을철 잎이 누렇게 마를 때쯤에는 이 새로운 뿌리로 영양분을 고스란히 옮겨오게 되는 것이다. 이때에 뿌리를 캐보면 원래 뿌리가 있던 곳에는 빈껍데기와 함께 뿌리 모양과 크기 그대로의 빈 구멍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제대로 된 참마(산약)를 캘려면 상강(霜降) 후부터 동지(冬至) 사이에 채취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재배하는 마는 그렇질 않고 그자리에서 그냥 자란다.
약성 및 활용법
산마는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거나 따뜻하며 독이 없다. 폐장, 비장, 위장에 들어간다.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튼튼하게 하며 신장을 수렴하고 정을 보익하는 효능이 있다. 비장이 허약하여 생기는 설사, 오랜 이질, 해수, 당뇨병, 유정, 대하증, 소변을 자주보는 것을 치료한다. 한방에서 참마는 뼈와 살을 튼튼하게 하고 정력을 강하게 하며, 오래 먹으면 귀와 눈이 밝아지고 오래 살게 하는 보약으로 이름이 높다.
참마는 재배한 것은 약효가 신통치 않다. 야생 참마와 재배한 참마를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재배한 것은 뿌리가 굵고 몽톡하지만 야생은 뿌리가 가늘고 길고 단단하다. 또 야생 참마를 쪄서 잘 말리면 흑갈색으로 굳어 단단하기가 마치 유리알 같아 잘 깨어지지 않으며, 아린 맛이 난다. 그러나 재배한 참마는 아린 맛이 없고 쉽게 잘 부러진다.
야생 참마는 당뇨병, 갖가지 암 치료에 효과가 있고 허약한 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보약으로의 효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참마는 산의 뱀장어라고 부를 만큼 자양강장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 당뇨병, 기침, 폐질환 등에 효과가 두드러지며, 특히 신장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강하여 원기가 쇠약한 사람이 오래 복용하면 좋다.
참마는 영양이 풍부하다. 참마의 성분은 전분(澱粉), 점액질(粘液質), 단백질, 지방, 아르기닌콜린 등과 디아스타제를 함유하고 있다. 녹말과 당분이 많고 비타민 B, B2, C, 사포닌 등이 들어있다. 끈적끈적한 점액질은 무친으로 단백질의 흡수를 돕는 물질이다. 또 디아스타제라는 소화효소가 들어 있는데, 이 효소는 음식을 3~4배 빨리 소화되게 한다. 그러므로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 위기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 장 속 세균의 활동을 왕성하게 하므로 만성 장염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당뇨병의 혈당을 낮추는 데에도 효과가 있고 가래를 없애고 염증을 삭이며 머리를 맑게 하는 작용도 있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참마는 날 것으로 그냥 먹거나 생즙을 내어 먹을 수도 있지만 쪄서 먹기도 하고 쪄 말려 가루를 내어 먹기도 한다. 꾸준히 오래 먹는 것이 좋다.
▶ 날 것을 강판에 갈아서 종기에 붙이면 신통한 효험이 있다.
▶ 유선염에도 짓찧어 환부에 붙이면 매우 효과가 있다.
참마는 재배한 것은 약효가 신통치 않다. 야생이라야 효과가 제대로 난다.
하루 10 ∼ 20g을 끓이거나, 환으로 만들거나, 가루 형태로 먹으면 기운을 돕고 비, 위를 보하여 설사를 멈추고 살이 찌게 하며 폐와 신을 보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한다. 허약한 데, 앓고 난 뒤, 비기허증, 유정, 야뇨증, 허리아픔, 건망증, 이명증(귀울음)에 쓴다. 소갈, 기침이 나면서 숨이 찬 데, 젖앓이, 만성위염, 만성 신장염, 신경쇠약증에 좋다.
위궤양 참마(산약)를 가루내어 하루 3번 한 숟가락 정도씩 먹는다.
소아 여윔증 멥쌀죽을 살짝 익힌후 쌀의 ¼양의 마(산약) 가루를 넣고 푹 익힌 다음 식사 대신 먹인다.
기관지 천식 참마 생즙과 사탕수수 즙 각 반 공기씩을 함께 끓여 마신다.
동상, 화상, 젖 앓이 생 마를 갈아서 붙이면 효과가 좋다.
몸이 나른할 때 10g을 물 200㎖에 달여서 한번에 먹는다. 보약으로서뿐 아니라 위장관을 자극하여 입맛을 돋구며 소화흡수를 돕는 작용이 있으므로 위장관이 나쁜 사람들이 나른할 때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정력, 각종 암이나 신장 허약 증세, 비장 허약에 의한 식욕부진 연밥, 율무, 산약 각각 30g을 끓여 즙을내어 건데기와 함게 먹는다.
피로회복 및 숙취 생즙에 설탕을 넣어서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설사 마를 삶아서 소금과 같이 먹으면 멈춘다.
당뇨병 말린 마를 적당량 준비하여 반으로 나눈 뒤에 반은 불에 노랗게 볶고 반은 그대로 가루 내어 잘 섞어 하루에 두 번, 아침 저녁에 한 숟가락씩 백비탕에 먹는데 장복하면 근치가 된다.
불임 산약(山藥) 6냥을 앞의 당귀와 같이 술을 뿜었다가 말리는 것을 3번 한다. 이것을 가루나 환을 빚어 먹는다.
山藥酒(산약주) ~ 참마의 뿌리술 "동의보감"
배합방법: 산약(참마)~반근, 설탕이나 또는 꿀, 소주~2되
제조방법: 생산약을 말린 것을 잘게 썰어, 설탕이나 꿀에 재어서 항아리에 넣고 술을 부어 밀봉한 후에 30여일 이상 저장한다.
용법과 용량: 매일 세차례 식전 또는 식후에 따끈하게 데워서 매번40~50cc씩 복용한다.
효능: 설탕을 넣지 않고 꿀에 넣으면 당뇨병에 최고 약주이다. 또 기력을 보하고, 피를 생기게 하며, 체력을 증강시키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조루증과 유정에 좋고 여자의 대하증에도 효험이 있다. 당뇨병에 매우 좋고 위장병, 기관지, 해수, 천식에도 좋다.
산약차
효능: 기침, 천식, 식은땀, 숨가쁨을 치료하고 허약 체질을 개선시킨다.
끓이는 법: 재료- 산약 60g(또는 참마 120g), 물 600ml
① 생 참마는 즙을 내고 산약으로 끓일 경우 썰어 사용한다.
② 차관에 재료를 넣고 살짝 달인 후 천천히 조금씩 마신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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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마 효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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