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살아가는 힘
바오로 사도는 복음 전파를 위해 정말 목숨까지 바칠 정도로 열정적이었어요. 그는 앞으로 겪게 될 많은 어려움과 위협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끝까지 다 하고 싶어 했죠 . 심지어 죽음의 위협이 와도 그 목숨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고 고백했어요
.
바오로 사도의 이런 뜨거운 열정은 어디에서 온 걸까요? 바로 그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놀라운 체험 때문이에요 . 그의 인생을 결정적으로 변화시킨 그 사건이 바오로 사도를 죽음까지 감수하며 복음을 전하게 만들었답니다 .
예수님의 기도,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줄까요?
예수님도 우리처럼 간절히 기도하셨어요 . 특히 제자들을 위해 아버지 하느님께 깊은 기도를 드리셨죠 . 예수님은 자신의 삶 전체가 하느님에게서 왔고,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맡겨진 사람들을 위해 온 생을 바쳤다는 것을 알고 계셨어요 .
이제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일깨워주는 여정의 끝이 다가왔다는 것을 아셨고 , 당신에게 맡겨진 이들을 위해 목숨을 내놓을 준비를 하셨답니다 .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모든 것이 끝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길이라면 마침내 하느님께서 자신을 영광스럽게 해주실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아버지께로 갈 준비를 하셨죠 .
우리는 무엇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을까요?
우리는 매일매일 바쁘게 살아가요. 무언가를 이루려고 열심히 뛰기도 하죠 . 하지만 가끔은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정을 쏟고 있을까?'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어요 . 강론자는 신학교 강의를 하면서 이런 질문을 해보셨대요 . 학생들이 신학을 배우는 이유, 힘들고 피곤해도 강의를 계속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이죠 .
개인적인 영광이나 인정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 바로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성실하게 다하는 것이 사제로 사는 가장 큰 기쁨이라고 생각하셨기 때문이에요 . 어떤 특별한 목표나 대가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 그저 내게 주어진 소명이 삶을 충만하고 기쁘게 해준다는 확신 때문에 열심히 살아가는 거라고 하셨죠 .
소명이란 무엇일까요?
소명은 우리 삶에 큰 기쁨과 충만함을 가져다주는 특별한 부르심과 같아요. 그것은 어떤 특별한 대가를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니에요 . 그저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해나갈 때, 우리는 깊은 만족감과 기쁨을 느낄 수 있죠 .
본당에서 봉사하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 힘들고 귀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것이 나의 소명이라고 생각하면 기쁘게 할 수 있답니다 . 소명은 외부적인 보상보다 우리 내면의 확신과 연결되어 있어요 .
힘든 상황에서도 나아갈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올까요?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도 가족들이 알아주지 않거나 ,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마음이 꺾일 수 있어요 . "아휴, 그냥 나 혼자 편하게 살자"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 사람들이 마음의 힘을 잃으면 쉽게 뒤돌아서게 된답니다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은 우리 안에 있는 어떤 확신과 신념에서 와요 .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키고, 봉사하고,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열정이 바로 그 힘이죠 .
평화로운 일상,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 대통령 선거가 있었어요 . 출구조사가 나오고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겠죠 . 지난 6개월 동안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어요 . 우리의 편안함과 일상의 평화가 흔들렸죠 .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사회적인 혼란을 직접 겪거나 간접적으로 느꼈을 거예요 . 우리 사회가 겪은 아픔을 모두 함께 견뎌냈답니다 . 이제 그 결과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어요 .
대통령 후보들은 각자의 이야기와 신념, 꿈이 있어요 . 그들의 신념을 무시할 수는 없죠 .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상처를 보듬고, 모두가 함께 어울려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진정한 리더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
그런 리더가 뽑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죠 .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고 싶은 세상은 우리의 일상이 평화로운 세상이에요 .
물질적 풍요보다 소소한 행복이 중요할까요?
바오로 사도나 예수님처럼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삶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먹고사는 문제에만 매달리고, 무언가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아등바등하는 삶이 전부가 아니에요 . 모두가 평화롭게 서로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하며, 일상 속에서 누리는 소소한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느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요 .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세상에서 잃지 않아야 할 중요한 가치들이 있어요 . 바로 복음적 가치, 평화의 가치, 그리고 하느님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의 가치예요 . 어떤 상황에서도 이 가치들을 잃지 않고 세상에 당당히 선포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께 청하며 기도해야 한답니다 .
아멘.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