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중사리(Baekjung Sari)는 한국에서 사용되는 전통적인 용어로, 조수 간만의 차이가 최대에 이르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특히 음력 7월 15일 백중(百中) 즈음에 발생하는 조수 간만의 차이를 백중사리라고 부릅니다.
이 시기는 해수면이 매우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현상이 극대화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태풍이 오면 피해가 심각하다
♡ 백중사리 날짜
※ 2024년 ~ 2028년 백중사리 날짜
ㆍ2024년: 8월 19일
ㆍ2025년: 8월 8일
ㆍ2026년: 8월 27일
ㆍ2027년: 8월 16일
ㆍ2028년: 8월 4일
2024년 8월 19일이 백중사리
8월 19일을 전후한 달인 7월 ~ 9월에 태풍이 온다면..? 지옥
♧ 백중사리의 과학적 원리
ㆍ백중사리는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 작용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음력 7월 15일은 달과 지구, 태양이 직선으로 배열되어 있어 중력의 합력이 최대가 됩니다.
이로 인해 조수 간만의 차이가 커지며, 해수면이 높아졌다가 낮아지는 현상이 극대화됩니다.
ㆍ이러한 현상은 '사리'라고도 불리며, 보통 한 달에 두 번, 즉 신월과 만월 때 발생합니다.
백중사리는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조수 간만의 차이를 보이는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 백중사리의 영향
백중사리 현상은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칩니다.
ㆍ어업 활동: 해수면의 변화가 커지기 때문에 어부들은 이 시기를 활용하여 조업 계획을 세웁니다.
물고기들이 이동하는 경로가 변하거나 새로운 어장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ㆍ항만 운영: 항만과 관련된 작업이나 선박의 입출항 계획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항만 시설을 이용하는 데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ㆍ해양 스포츠: 서핑, 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백중사리 기간을 활용합니다.
이 시기에는 파도의 크기와 해류의 세기가 변동하기 때문에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백중사리와 한국 문화
백중사리는 단순한 자연 현상을 넘어 한국 문화에도 깊이 뿌리내려 있습니다.
백중은 불교에서 중요한 날 중 하나로, 조상의 넋을 기리고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는 날입니다.
백중사리의 시기는 많은 사람들이 해안가를 찾아 다양한 행사를 즐기고, 해수욕을 즐기는 시기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ㆍ2024년 태풍에는 백중사리가 겹치는 날이니..
해안가나 연안은 태풍 피해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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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리와 조금
해수면은 매일 만조와 간조가 생기는데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보름(음력 15일경)과 거의 보이지 않는 그믐(음력 1일경)에는 태양과 달, 지구의 위치가 일직선상에 놓이는데, 이때 인력과 원심력이 강하게 작용해 조차가 매우 커지는 시기를 사리라고 합니다.
ㆍ사리는 대조(大潮, spring tide)라고도 하며, 태양ㆍ지구ㆍ달 세 천체가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면, 태양에 의한 기조력인 태양 조석과 달에 의한 기조력인 태음 조석이 더해져 만조 때의 해수면은 더 높아지고 간조 때의 해수면은 더 낮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ㆍ삭(그믐)과 망(보름)일 때 달 조석과 태양 조석이 합쳐져 고조는 더 높아지고 저조는 더 낮아 지는 사리가 됩니다.
♡ 백중사리와 영등사리
<백중사리>
백중사리는 “백중(百中)”과 “사리(spring tides)”의 합성어로, 백중을 전ㆍ후한 사리 때 경험적으로 해수면이 가장 높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ㆍ백중은 음력 7월 15일을 의미하고, 이 전ㆍ후 3∼4일 동안 발생하는 대조를 백중사리라 합니다.
ㆍ백중사리는 태양, 지구와 달의 위치가 일직선상에 있으면서(대조기) 달의 연중 최 단근지점(Perigee,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을 때이므로 연중 조차가 가장 큽니다.
백중사리 때에 조차가 크기 때문에 높은 고조가 발생하므로 저지대의 침수가 발생할 수 있고, 이 시기에 폭풍해일이 발생하게 되면 해수면의 높이가 최대로 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 <영등사리>
영등사리는 “영등(靈登)”과 “사리(spring tides)”의 합성어로, 옛날부터 민간에서는 음력 2월을 영등달이라고 부르는데, 영등은 바람을 일으키는 신이라고 합니다.
1년 중 백중사리와 함께 영등사리 때도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큰 시기라고 하며, 동해안 지역 영등의 어원으로는 1년 중 가장 큰 명절, 또한 풍신이라고 부르고, 남해안 진도 회동 지역에는 영등사리 기간에 바닷길이 열리는데 3일 동안 영등 축제를 하였고, 현재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로 음력 2월경에 엽니다.
바다갈라짐 현상은 평상시에는 육지와 떨어져 있는 섬이었다가 해수면이 낮아지는 저조시에 해저면이 노출되면서 육지와 섬이 연결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대표 지역은 전남 진도이고 그 외에 10개 지역에서 바다갈라짐 현상이 나타납니다.
(실미도, 소야도, 제부도, 웅도, 무창포, 하섬(변산반도), 서건도, 우도(고흥), 소매물도, 동섬)
사리와 반대로 달이 반쪽만 보이는 상현(음력 8일경)과 하현(음력 23일경)에는 태양과 지구, 달이 직각을 이루어 인력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조차가 가장 작은 시기를 조금이라고 하며, 조금은 소조(小潮, neap tide)라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소조기보다는 대조기 때 조류의 흐름이 빠릅니다.
태양과 달이 지구를 중심으로 직각을 이루면, 태음 조석이 태양 조석에 의해 상쇄되어 가장 낮은 만조와 가장 높은 간조가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 태음 조석(lunar tide) : 달과 지구 사이의 인력과 관성의 의한 조석
* 태양 조석(solar tide) : 태양과 지구의 사이의 인력과 관성에 의한 조석
상현(반달)과 하현 때는 태양-지구-달이 직각의 위치에 있어 고조는 낮아지고 저조는 높아지는 조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