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공부 1도 안하고 맛보기한 시험
그리고 올해 지방직
공부기간: 2018년 6월 - 2019년 6월 (1년 약간 안됨)
공부장소: 대학교 랩 (등하교시간 버스로 약 1시간 정도)
프리패스: 기술직(전산) 라이트 (당시 약 90만원)(단 산림자원은 기술단기에 전공이 없어서 따로 들어야합니다.)
일주일중휴일: 없음(추석당일, 신정, 구정당일 모두 학교가서 공부했습니다.)(대신 건강이 날아갑니다.)
국어: 이태종
맛보기로 응시해본 시험에서 비문학 부분에서는 크게 문제 된 것이 없었으나 문법에서 취약하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국어 안에서의 비중을 조절하기 위해 파트를 분리하였습니다.
독해: 전반적인 분위기가 독해 위주의 긴 글로 구성될 것이라는 예측을 바탕으로 매일 하프를 진행하면서 글을 읽어나가는 데 익숙하게 해서 읽는다는 행위에 거부감을 줄였습니다. 큰 공은 드리지 않았습니다.
한문: 2글자 단어는 버린다고 생각하고 기출 사자성어만 건지겠다는 마인드를 가졌습니다.
문법은 저 나름대로 이해 문법과 암기 문법 이렇게 2가지로 구분하였습니다.
암기 문법, 표준어 같은 것은 매일 하프를 진행하면서 새롭게 보는 단어들을 온라인단어장 서비스를 이용해서 매일 1시간 반 정도를 투자했습니다.
이해
문법, 강의를 들으면서 고등학교 때 배운 문법이 생각나서 '과연 베이스라는 것이 여기서 갈리는구나'를 생각했습니다. 문법은
지금도 풀어보면 아리송하거나 틀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렵고 지엽적인 7급이나 서울시문제는 버리고 기출에서 기본적인
분위기와 난이도를 파악하고 하프에서 연습을 한 다음 동형에서 굳히기를 했습니다.
최근
단순 암기 부분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자성어 외울 때 썼던 서비스에 겸사겸사 표준어나 잘못
쓰기 쉬운 단어, 등을 같이 등록해서 무작위 무한 반복하는 연습을 했고 시험 막바지에는 1000개 이상의 항목이 만들어졌고 90%
이상의 정답률을 유지하니 암기 문법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서 심리적으로 밀리지 않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한국사: 전한길
베이스 없이 군대에서 1달 정도 공부해서 한능검1급을 합격한 적이 있어서 사실 우습게 본 과목입니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18년도에 박살이 났습니다.
프리패스를 구매하고 초반에는 2.0이 오픈하기 전이라서 이미 촬영된 1.0강의(설모강사를 언급하시며 ㅅㅂ내 젊어! 했던 그 강의입니다.)를 5번 정도 돌렸습니다. 한능검공부했던 기억과 조합을 하면서 기초적인 뼈대를 잡았습니다.
2.0 올인원 - 2.0 단권화 - 필기노트압축 - 3.0기출 - 3.0기출 회독(강의X), 5.0최종, 오엑스 병행 - 기적의특강 2배속 무한회독(약 15회독정도)
위 커리진행하면서 포켓암기노트를 계속 썼습니다. 2.0올인원 때도 계속 진도 나가면서 미리 나올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아직 만들어지지 않는 두문자는 직접 만들기도 했습니다.
영어: 이동기
하프가 정말로 핵심입니다. 하루 정도 거르고 싶은 날이 있지만 절대 거르지 마세요.
고등학교
때 수능식 독해를 계속 연습했던 경험과 랩 옆자리에 외국인이 앉아 있어서 평소에 영어를 쓸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그래서
독해하는데 완전 생소한 단어를 제외하고 약간 이상한 단어는 유추하거나 그냥 무시하고 지나갈 수 있었고 독해속도도 잘 나와서 좀
쉬운 문제는 30초안에도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단 독해감을 잃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하프를 거르지 않았고 영독해만큼은 7급
문제와 서울시, 국회직까지 모두 해서 절대 틀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문법은
수능 때도 1문제밖에 안 나와서 그냥 버리고 갔습니다만 공시에서는 4문제 정도가 출제되어서 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쩌나
하는 심정으로 2.0을 들었습니다만 별 효과는 보지 못했습니다. 강의를 들었는데 왜 문제가 풀리지 않는가 생각해 본 결과 문법을
잊기 전에 회독이 돌지 못한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예를 들어 1번 포인트를 배웠으면 1번 포인트를 완전하게 잊기 전에
100번까지 돌고 다시 1번으로 돌아와야하는데 2.0은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1번을 듣고 50번 정도 가면 이미 1번을 완전하게
잊어버린 후였습니다.) 혼자서 복습을 해도 될 것 같았지만 문법이 완전 꽝인상태였고 '한번 이상하게 외우면 수정하기 힘들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짧은 강의인 100포인트를 7회독정도 돌렸고 잊어버리전에 다시 반복되어서 어떤 포인트가
있었다라는 기억을 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출과 하프에서 위에서 암기한 포인트를 바탕으로 해설 강의를 들으면서 문제에
어떻게 외운 포인트들을 적용해야 할지 배웠습니다.
단어 중, 고등 수능 단어가
바탕으로 있었지만, 공무원시험 단어는 공무원시험용 단어를 물어보기 때문에 따로 외워야 했습니다. 이동기선생님이 권장하는
3000단어를 따라가시다 보면 어느 정도 커버가 되지만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운빨을 많이 타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생활영어 가끔가다가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옆길로 새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런 경우가 거의 없어서 그렇게 사고가 이상하게 가는 극소수의 문제는 그냥 버렸습니다.
(이동기쌤 감사합니다. 이동기 하프 아주 좋은 강의입니다.)
조림: 김동이
전공자라서
학교에서 전공 수업을 수강했고, 공무원시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1년 정도 기사시험을 미리 공부해서 공무원 코스를
소화하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크게 보면 모든 과목 중에서 가장 긴 기간 동안 공부한 과목이어서 전략 과목처럼 생각하고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다른 선택과목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다 암기인
과목입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사보다 암기할 게 많은 과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교에서 전공코스를 타면서 공부하면
어느 정도 이해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시간을 엄청 소모하고 전공책을 보면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집니다. 전공자라면 배웠던 것을 기억해가며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암기할 것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이 보이실
겁니다. 비전공자라면 그냥 외우는 것이 이해하려 하는 것 보다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과거의 수종 학명 문제는 단순 학명과 국명의
1:1 매칭 형태로 출제되는 경우였지만 최근에는 이를 응용하는 문제가 나와서 단순 1:1 암기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임업경영: 김동이
대부분의
전공단어들이 한자표현, 외국어를 그대로 차용하고 있어서 해당 전공단어들을 익숙하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계산 문제가
4문제 내외로 나오는데 단순하게 공식이 가지는 성격을 묻는 문제, 공식을 물어보는 문제, 공식을 가지고 계산을 하는 문제 이렇게
나옵니다. 나오는 공식들이 나오는 경향을 가지고 있는데 이제 낼 만한 게 다 떨어졌는지 다른 게 나오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산림보호
일부
시도에서 산림 보호직으로 응시할 경우 쳐야 하는 과목입니다. 시험출제의 주체가 각 지차체이기 때문에 문제가 비공개이고 시험의
풀이작아서 시중에 특별한 교재도 강사도 없습니다. 대체적으로 향*사에서 나오는 책이 주축이 되어 문제가 출제되는 것 같고 제
기억상 지엽적이라고 느끼는 문제도 없고 특정한 파트가 편중되어서 나온 느낌도 없었습니다. 약 10일 공부해서 70점 정도 나왔는데
막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 기타 ***
치아교정
전역
직전에 교정기를 달고 한참 후에 공무원시험을 시작했는데 한길쌤은 강의에서 교정기 달고 바리케이드 치라고 하시지만 정말로 달고
시험을 쳐본 사람으로서는 강력하게 비추입니다. 저는 교정기 떼고 유지 장치하시도 공시를 시작하시거나 공시 끝내시고 교정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학교
학교다니면서 공시하려니 힘듭니다. 정신적으로요 주변에는 연애하고 술마시고 여행가고 하는데 나만...
자격증
컴활1급, 산림산업기사
컴활은 약 4년 전에 땄습니다. 필기, 실기 한 번에 2달 만에 끝냈는데 지금 하라면 못할 것 같아요.
학력이 모자라서 산업기사를 미리 딸 수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공시와 산업기사를 병행했는데 최근 신유형이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은 기출이 직빵인것 같습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합격축하드려요.
부럽습니다.
좋은 공직자 되세요~
추신: 그림 그리신 건가요? 잘 그리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냥 법*저널에 있는 사진 보고 그린거에요 ㅎㅎㅎ
와~~ 축하해요.
자세한 공부법 설명 넘 고마워요.
많은 후배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거예요.
다시한번 합격 축하해요!
안녕하세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제가 이번 2020년도 대구시 녹지직(산림자원)에 필기 합격을 하게 되었는데 면접때문에 궁금한게 있어서 그런데 쪽지등으로 여쭤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