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학생들이 적은 혁명의 의지가 담긴 한장의 '쪽지' 였습니다.
이것이 입으로..또 입으로 퍼져 결국엔 4.19 용사들을 모으게 되였죠
4월 13일 아침, 등교한 마산제일여고 학생들은 전일의 김주열군의 시체에 대한 울분으로 흥분하였었다...
'왜 선생들은 감정이 없는 사람들인가? 귀가 있으면 들릴 것이요, 눈이 있으면 보았을 것이 아닌가?'하는 마음들이 한결같이 분노를 한 곳에 모았다. 때마침 수업중에 밖에서 소란한 소리가 들려오자, 학생들은 쪽지를 돌려 한 시간이 끝나면 운동장에 모여서 데모를 하자고 연락을 하기에 이르렀고, 다른 교실에서는 데모에 사요할 구호를 준비하기에 바빴다.
학생들은 제각기 운동장으로 뛰어나와 바로 데모를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선생들의 만류로 잠시 머뭇거리다가 간부들이 재차 데모를 결의하였고, 일부 학생들은 플래카드를 준비하고 또 다른 일부 학생은 미술실 자물쇠를 때려부수고 구호를 썼다. 그 때의 구호는 '경찰은 학생의 살상을 책임지라', '협잡선거 물리치고 공명선거 다시하자' 이었다.
고등학생들까지 시위에 동참
중앙대
서울대
시발점이 되었던 3.15 부정선거 아이의 팔에 둘러져 있는 '자유당' 완장 -_-
4.19의 도화선에 불을 붙였던 김주열군 사망사건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이 신문에 크게 보도되면서 사태는 커지기 시작
총에 맞은 동생의 수술을 기다리며 쓴 시
마침내 교수들까지 시위에 동참하며 다시 전국적 시위에 불이 붙음
심지어 초등학생들마저도 시위대열에 합류.... (이중 총격사망자도 발생)
결국 하야를 발표하는 이승만 그리고 환호하는 시민들
총 186명 사망 |
첫댓글 아니 저 얼굴에 뭐지 ㅠㅠㅠㅠㅠㅠㅠ ㅗ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잔인하네
저렇게 희생하면서 틔워낸 민주주의를 우리 손으로 뽑은 정치인들이 꺾어 땅에 묻고있다...
나도 물에뜬 시신사진 보고 놀랬어 ㅠㅠ 얼마전에 민중가요 조사하다가 많은걸 알게되었는데 화가나고 안타까웠어 ㅠㅠ
초등학생어쩔꺼야ㅠㅠㅠ아이고안타까워
나도 소름돋았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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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 나도나도 진짜 딱 이 생각...아마 옛날의 저 호소문같은거도 오글거린다고 할 듯..
333333333 민주주의에 무임승차하려는 쏘쿨족들. 언젠간 후회하고 깨우칠 수 있을까?
44444ㅠㅠㅠㅠㅠㅠㅠ마저 요즘엔 나댄다고 빨갱이라 욕하지ㅠㅠㅠㅠㅠ
555맞아 아진짜창피한줄알아라좀..
66666
88888888888
진짜 제발 우리도...
눈물나.....어떻게이룬민주주의인데...
와 진짜 슬프다......
난 시위에 관심없는애들보다 시위하는사람들 욕하는 요즘 분위기가 더싫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마산 여시다! 안녕 나도 마산ㅠㅠㅠㅠㅠㅠ 울집 가까이에도 3.15 있는데ㅠㅠㅠㅠㅠ
나는 군인도, 경찰도 이럴땐 정말 싫다! 위에서 시키더라도 나라도 총을 겨누고 칼을 겨누고 하지 않는 다면 단 몇명의 목숨은 살수 있었을텐데... 다들 목숨 내놓고 시작한 시위들 인데.. 같이 목숨 내놓고 같이 같은 편이 되어 싸워준다면...ㅠㅠ
민주주의 우리도 평생 지켜내겠습니다...
ㅠ_ㅠ존경스러워..나도 저렇게 용기를 내야할 때 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ㅠ_ㅠ 난 그게 가장 걱정이야ㅠㅠㅠ
나 진짜 반성해야되ㅜㅜ 저분들이 이렇게 지켜주신 나란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 눈물났음 ㅠㅠ
나도 저렇게 용기있는사람이 될수있을까?? ㅠㅠ
감사합니다.ㅠㅠ
그래!! 그러니까 고등학생들, 그리고 대학생들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라고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이끌어 낸 사람들? 모두 10대후반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였음
기성세대가 너희의 젊은 혈기만으로 어떻게 되겠느냐고 하지만, 젊은이들의 젊은 혈기로 대한민국은 여기까지 왔똬!!!!!!!
그리고고딩들무시하지마라 내가 고삼때...물대포..맞았는데....광우병시위갔따가.....흠...나지금..유권자......
내가..그때물대포도 맞고......춥고...그랬는데...지금..누굴..뽑겠니...?
[이건두고두고기억해야해]
슬프다 진짜..
마산 제일여고 졸업자인데 ㅠㅠㅠ 우리여고 그런여고였음
저때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정말 학생같다 지금과 너무 달라 ㅜㅜ 우리땐 고등학생도 대학생도 다 초등학생 같은데말이야...................
그래서 너무 죄송해.... ㅜㅜ
어떻게 초등학생까지...... 지금은 학생들의 머리속에 든 거라곤 취업밖에 없는 것 같음...... 저 유서 남긴 여학생도 고작 중학교 2학년인데 그럼 겨우 15살이야 저런 어린 애도 죽음을 각오하고 나라를 위해 기꺼이 거리로 나갔는데...... 나부터 시작해서 요즘은 나의 안위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가치가 된 것 같아서 너무 슬퍼ㅠㅠ 순수 인문학이 죽으면 안 되는 것도 같은 맥락인 것 같아 저때는 고등학생, 대학생쯤 되면 각자 좋아하는 철학자나 이념가 하나 쯤은 있었는데 요샌 그런 얘기하면 무슨 타임머신 타고 온 사람 취급하니 원...... 전보다 풍요로운 세상이지만 결코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세상은 아닌 것 같다
저 진영숙이라는 분이 어머니 저는 데모에 나갑니다였나 암튼 이런 식으로 글쓴 분 아냐?나 멍청돋네ㅠㅠ여시들 나 좀 일깨워주
화려한 휴가 보고 나서 미친듯이 4.19 혁명 검색하고 보고 또보고 그랬었지 자꾸 잊게 된다ㅠㅠ 어떻게 이뤄낸 지금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