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보는 눈이 아직 부족해서 프리뷰글을 지양하는 편인데 내일 KT와의 경기는 사정상 못쓸거 같아서 이번에는 KT전의
프리뷰에 대해 미리 써보려고 합니다.
KGC와의 경기이후 감독이 지적했던 수비와 의지문제의 피드백을 완벽하게 보여준 KCC, 지난경기에 패했지만 다시한번 7연승을
할수 있을 정도의 기세와 전력이 좋은 KT와의 대결입니다.
1.백코트
아마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리라 예상됩니다.양적으로 풍부한 KCC와 이제는 DB를 넘어 리그 최고의 백코트라인으로 볼 수 있는
KT의 대결입니다.리그내에 KT의 아카라카백코트를 상대할때 맞불을 놓으면서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는 팀은 꽤 있지만 수비로
제어할 수 있는 팀은 KCC가 유일하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유현준이 지난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부담없이 최상의
복귀전을 보여준 유병훈등의 가세, 리그평균에 약간 상향하는 수비력을 가진 김지완,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정창영
이라면 양적으로 KT의 아라카라백코트틀 막아낼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다만 반대로 박지원이 이정현에게 붙는다면 이정현도
꽤 고전하면서 좋지못한 경기를 보일수도 있고 누가막든 어떤팀이 막든 허훈은 본인의 컨디션에 의해 경기력이 좌우된다는
변수 등이 KCC로써는 불안한점으로 예상되기에 그날 폼이 좋지않기를 바랄뿐이네요
2.프런트코트
지난 1,2R에는 송교창 혼자서 KT의 프런트코트를 공수에서 제어가 아닌 제압을 했습니다.하지만 그때와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
졌습니다.아직도 발전가능성이 있어보이는 김영환, 커리어최고의 기간을 보내는 중인 양홍석, 이제는 어엿한 KT의 하나의 공격
옵션이 된 박준영드을 송교창 혼자서 매치해야하는 상황입니다.메인매치는 아마 양홍석이 될거라 생각하고 팬들입장에서는
2R MVP vs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는 리그 최고의 3.5번의 대결로 관심을 가질만 하지만 KCC입장에서는 최근의 양홍석은
상당히 부담스럽고 송교창이 공격에서 넣은이상으로 수비에서 실점을 할꺼같아서 프런트코트싸움에서는 결국 밀리지 않을까
예상되고 이 라인에서의 변수는 송교창의 자유투와 3점슛이 얼마나 들어가느냐 일거 같습니다.
3.용병싸움
음.....KCC의 2명의 용병은 안정감이나 여러면에서 리그최고라고 자부할수 있는데 토요일에 있을 4명의 용병중의 핵심은 역시
브라운이 아닐까 싶습니다.골밑공격도 괜찮은 편이지만 브라운의 무서운점은 페이스업과 3점슛이 가능하면서 순발력이나
스피드도 현재는 최상위권 용병인점인데 KCC시절을 생각해보면 이 강점을 통해 라건아를 완벽하게 공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그리고 예상외로 어시스트능력도 좋아서 KCC에서 뛸떄는 트리플더블도 했던적도 있던점이 KGC때는 발휘되지
못했지만 KT에서는 다시금 보여주면서 7연승에 중요한 역할을 해줬습니다.다만 반대로 브라운이 수비할때는 라건아에게
고전하는 모습이 있었고 KCC가 정공법대로 데이비스의 기용시간을 늘린다면 브라운이 과연 수비를 제대로 해낼수 있을지
에 대해서는 부정적이고 KCC에서는 데이비스의 골밑공격을 1옵션으로 설정해놓고 공략하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예상이고 의외로 브라운이 라건아이상으로 데이비스에게 좋은 상성관계를 보일 가능성도 충분하기에 이부분
의 전체적인 예상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변수는 브라운의 3점슛과 데이비스의 골밑폭격인데 둘다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어보이고 과연 어느쪽이 더 잘 먹히느냐가
핵심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4. X-Factor
전체적인 주전싸움도 중요하지만 의외로 유현준 vs 김종범의 활약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유현준이 있는
시간 수비의 불안은 있지만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해준다는점 반대로 김종범이 있을때 공격이 막히고 박지원에 비해서는
수비력이 약간 낮아지는점이 양팀이 갖고 갈 리스크입니다.
아마도 유현준의 출전시간은 유병훈의 가세로 확실히 줄어들것으로 보이고 KT는 김종범카드를 아예 꺼내들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만약에 뛴다면 두선수가 뛰는 동안 팀에게 약점이 될지 의외의 복병으로 강점이 될지가 이 경기의 승부를 좌지우지
할수 있는 알 수 없는 싸움이 되리라 예상합니다.
전체적으로 이런 예상을 했지만 결과는 전혀 모르겠습니다.지난경기로 상승세를 타면서 KCC가 연승을 탈지 아니면 7연승이후
연패를 하면서 KT의 분위기가 조금은 사그러들지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날 경기를 보겠네요
여러분은 어떤팀의 우세를 점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첫댓글 아직도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김영환 ㅋㅋ 정말 꾸준히잘하는데 요즘 나이탓인지 점점 슬로우스타터가되네요
투맨게임수비가 삼성전과 같은 강도라면 내일경기는 이길것같네요.
선수들이 드디어 투맨게임에 수비해법을 파이트쓰루로 찾은것같아서......
1년차 때부터 브랜든 브라운이 공/수에서 모두 라건아를 상대로 압도했었는데 이번 맞대결은 어떨지 흥미진진하네요
kt는우승하고싶으면 kcc같은강팀을이길줄알아야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