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여러 지하철역에는 유실물센터가 존재하며, 이곳에서 지하철에 두고 내린 물건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2개의 노선끼리 묶어 유실물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1*2호선은 시청역에서, 3*4호선은 충무로역에서, 6*7호선은 태릉입구역에서 유실물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 역의 공통점은 모두 각 두 노선의 환승역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5*8호선의 유실물센터는 5*8호선의 환승역인 천호역이 타당해 보이지만 이상하게도 5*8호선의 유실물센터는 5호선만 다니는 왕십리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의문이 든 잉친이는 직접 서울교통공사에 물어보게 됩니다.
회사 직원분께서 정말 성실하게 답변해 주셨는데 너무 기니 요약해서 설명드리자면
1.유실물센터의 위치는 환승역이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것은 아니다.
2.5호선이 수도권 서부(방화)에서 동부(하남,마천)에 이르는 긴 노선이기 때문에 동부에 인접한 천호역에 위치하면 서부 시민들이 이용하기 불편하다.
3.5호선이 8호선에 비해 역 개수와 승객수가 많기 때문에 5호선에 가중을 두었다.
4.유실물센터가 설치될 때 이미 왕십리역에 5호선 관리 영업소가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사소해 보이는 것일지라도 다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근데 그럼 왜 6*7호선은 동쪽 끝인 태릉입구역에 있는거지?
첫댓글 오옹
신기하네요!!
67호선도 물어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