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경, 신앙(거창제일교회) 23-8, 아쉽지만 다음에
5여전도회 이진영 권사님이 연락하셨다.
“선생님, 4월에 대전 가는 거 물어보셨죠?”
일전에 강자경 아주머니께서 여전도회 연합으로 가는 대전고신세계선교본부탐방을 함께 하고 싶다셔서
일정과 회비를 이진영 권사님께 여쭤봤다.
그때 자세한 일정은 알아봐야겠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잊지 않고 연락 주셨다.
“네, 권사님. 강자경 아주머니가 가고 싶다고 하셔서요.”
“그런데 어쩌죠? 대전 가는 건 이미 신청이 마감되었다고 하네요.
3월 말에 벌써 마감되었대요. 5월에 또 선교회 나들이가 있다고 하던데….”
“아, 아주머니께서 선교회 나들이도 말씀하셨어요. 네, 어쩔 수 없죠. 좀 더 일찍 말씀드릴 걸 그랬어요.”
직원이 너무 여유를 부렸나 보다.
대전으로 향하는 차편은 대형버스 한 대인데,
여전도회 연합으로 가다 보니 일찍이 탐방 신청이 마감되었다고 한다.
아주머니께서 기대하고 계실 텐데…. 죄송한 마음을 안고 아주머니께 연락 드리고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아주머니, 여전도회에서 대전으로 탐방 가는 거요, 그게 벌써 마감이 됐대요.
권사님한테 일찍 물어볼걸, 죄송해요.”
“아, 그래요? 어쩔 수 없지. 다음에 가요. 선생님, 선교회 나들이 간다고 하대요.”
예상한 것보다도 더 쉽사리 이해해 주시는 강자경 아주머니.
아쉽게 된 일은 다음으로 미루고 다가올 나들이를 즐겁게 기다리기로 마음먹으셨나 보다.
아주머니 덕분에 직원의 마음도 금세 풀어진다.
2023년 4월 3일 월요일, 신은혜
신청해서 다녀오겠다 품은 기대도 계획대로 되지 않아 서운한 마음도 강자경 아주머니의 몫으로…. 박현진
이런 경험이 다음에는 서두르게 하죠. 신아름
좋은 기회였는데 아쉽네요. 살다보면 이런 순간들이 있죠. 얼마 전에 가족들과 배구 경기를 보려고 예약하려는데,
너무 많은 사람이 접속해서 그런지 로그인이 안 되더라고요. 결국 포기했어요.
마음 먹었기에 기대를 품을 수 있고, 좌절했기에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겠죠. 감사.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