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캐나다의 무역 흑자가 당초 예상 수치를 초과해 56억 달러를 넘어서 8월 온타리오 지역 대규모 정전 사태로 인한 무역 부진에서 벗어났다.
연방 통계청이 밝힌 무역 통계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전달보다 4.7% 늘어난 3백37억 달러에 달했으며 수입은 4.5% 늘어 2백80억 달러를 기록했다.
9월 흑자 규모는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을 넘어선 것으로 MMS 인터내셔널사가 경제 전문가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이들은 흑자 규모를 51억 달러 선으로 예상했었다.
9월 무역 수치 결과에 대해 로열 뱅크의 경제학자 칼 고메즈씨는 “이 같은 월간 추세는 미국으로부터 수요 증가에 자극 받아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캐나다 달러화가 급격히 상승해 수출에 민감한 산업은 내년 이후에도 영향을 받으리라는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루니화는 동부시간으로 오전 11시현재 12일 마감 가치보다 0.35센트 오른 77.03센트에 거래됐다.
고메즈씨는 “지속적인 미국의 수요 증가가 루니화 상승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를 상쇄할 지의 여부가 향후 중앙 은행의 통화정책에 주요 열쇠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자동차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나 9월 수출 증가분의 절반을 자동차 수출이 차지했다.
대미 수출은 전달 보다 4.4%증가한 2백77억 달러를 기록 전체 수출의 82%를 차지했으며 수입도 4% 늘어 1백96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을 제외 국가간의 무역 수지는 9천5백만 달러 적자를 기록, 전달보다 적자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