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일하기 싫어진다.
정말이지 사람팔자 모르는거다
.
오래전.
잠깐 알게되었던 못생긴 재일교포 여자가 하나있었다. 이여자는 내가 아는 형이 일본에 책을 한권 냈을때. 그책을 번역했던 여자인데. 얼만큼 못생겼냐하면. 와이프가 사진을 보더니 얼마든지 만나도 된다고 하더라. ㅋㅋ
그후. 그책이 일본에서 대박이나고.
그래서 이형이 일본의 주요도시를 다니며 강연을 하게 되었는데. 당근 통역도 이여자가 했다.
나는 강연료외에 3인의 체류비를 제공한다기에 꼽사리로 휴가내고 3일정도였나 따라간거였고.
그때 만난사람들이 일본의 돈많은 우익 정치인과 사업가들이었는데.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컨텐츠는 이 형이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친목은 이여자에게 쌓이게 되더라.
못생기긴 했지만 똑똑하고 영악한 여자였던게다.
암튼.
오늘 알게된 사실인데.
이여자가 그때 알게된 일본 사업가들에게 투자를 받아 무슨 미용실 체인 사업인가를 했다는데. 대박이 났단다.
조금전.
그형이 당뇨병으로 실명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왔는데.
일단.
커피숍에서 차키를 꺼내 놓는데 키가 포르쉐키이고.
병원비에 보태라고 봉투를 놓고 갔는데.
현금으로 삼백이 들어있더라. ㅋㅋㅋ
아. 진짜 사람팔자 모르는거다.
그당시.
이여자는 여의도에서 하던 선술집이 장사가 안돼서 일본어 번역알바를 하고있었고.
나는 그럭저럭 월급 밀릴걱정 없는 회사에 댕기고 있었고.
이형은 책한권 인세로만 2억을 넘게 챙긴 베스트셀러 작가였고..
지금?
나야 택시운전하고.
그형은 임대아파트 살고있는 실명을 1주일앞둔 백수지...ㅋㅋ
첫댓글 인생사 새옹지마....
며칠전에 쓴글 많이 아프다는 형이 예전에 책을 썼나요?
네.
책을 몇권 쓰긴했는데. 한국에서는 판매금지. 일본에서는 대박.
암튼 쫌 파란만장한 사람입니다.
저하고는 완전 상극이라 일년에 서너번씩 절교를 하는 관계. ㅋㅋ
@정치안해요.제가안해요. 실명 했으면 앞이 완전 안보이는건가요?
@Priest 한쪽눈은 완전실명이고 다른쪽도 장애. 화장실 혼자가고 밥먹을 정도..
그 사이즈가 커진게 역관이라는 통역사죠. 원나라로 파견된 사신과 함께 동행하며 황제를 알현하던 역관이 원의 정치 세력을 이용해 훗날 조선조의 안동김씨라는 세도가를 형성하죠. 대원군대까지 이어진 그 가문.
몰 멀리서 찾습니까. 강경화라는 여자를 보면 되죠.
@와보라 지금의 재벌들은 적산기업이라는 일제의 유산을 물려받은 유착세력들이죠. 역관은 근본뿌리가 사대주의고요. 좀 다른것 같네요.
@정치안해요.제가안해요. 정말 훌륭한 분의 예를 찾았군요.
뜻깊은 내용들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