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눈물>김대중의 대인의 면모, 박근혜의 손바닥하나로 온 몸 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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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박근혜가 이해하고 용서를 하는 것은 박근혜 자신뿐이고, 아옹다옹 싸우지 않고 지낸 사람은 고 김대중 대통령과 역시 고인이
된 북한의 전 국방의원장 김정일 두 사람뿐이라는 글이 있어 무릎을 치면서 읽었다.
누가
쓴 글인지는 모르겠으나 참으로 놀라운 관찰력이고 혜안이 아닐 수 없다.
박정희는
가당치도 않게 군사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잡고, 그것으로도 욕심이 차들 않아 평생집권을 꿈 꿨다.
박정희의
평생집권을 방해하는 정적이 3인 있었으니, 가장 강력한 제1정적이 장준하 선생, 다음으로 강력한 제2정적이 김대중 전 대통령,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만한 상대 제3의 정적이 김영삼 전 대통령이었다.
해골에
구멍이 뚫려 관속에 누워서 영구차에 실려 청와대 정문을 나섰으니 어찌되었던 평생집권의 꿈은 이룬 셈이다.
박정희가
손가락을 깨물어 히로히또에게 목숨을 바쳐 충성할 것을 혈서로 써 바치고 만주군관학교→일본육사를 거쳐 애걸복걸하면서 왜군장교의 길을 걸을 때,
장준하는 왜군에 징집되어 왜군병사가 되어 만주에 배치되자마자 철조망을 넘어 장장 중국대륙을 맨발로 걸어서 횡단하여 중경의 임시정부를 찾아가
독립투사가 되고 광복 후 임시정부의 일원으로 환국을 하신 분이다.
왜군에
징집자체를 거부하고 만주로 탈출하여 독립투쟁을 하려 했으나 그렇게 하면 조국에 남아있는 가족들이 해코지를 당할 것이 빤하니 할 수 없이 징집이
되고나서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했던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서 장준하와 박정희는 180도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그러니
친일매국노 왜군장교 출신인 박정희로서는 장준하가 눈엣가시가 아니라 염통을 쑤셔대는 날선 비수였다.
그때
세간에서는 박정희가 쫓겨나거나 정권교체가 되면 다음정권의 대통령으로 알 만한 사람들은 장준하 선생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박정희로서는
장준하선생을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해서 장준하선생께서는 등산 중 부엉이 바위와 같은 절벽도 아닌 평평한 평지에서 의문의 추락사를 하신 것이다. 물론
시신은 바위절벽 밑에서 발견되었다.
이제
남아있는 두 정적은 김대중과 김영삼이었다. 같은
박정희의 정적이었으되 경우는 달랐다.
김대중은
호남출신으로 비록 상고출신이지만 머릿속에 들어있는 지식과 지혜와 경륜은 제갈량을 뺨치고도 남음이 있으니 장준하와 같이 반드시 죽여야 할
정적이었지만,
김영삼은
같은 영남출신에다 독재에 저항하는 강도도 김대중에 비해 훨씬 덜하고 머리도 텅텅 빈 골빈 머리라 구태여 죽일 필요까지는 없었고 잘 구슬리고 엿
먹이면 될 상대였다.
장준하가
없는 마당에 이제는 김대중 차례였다. 전
국민이 다들 아다 시피 현해탄 물고기 밥이 될뻔 한 경우를 포함 5차례의 암살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세계의 양심이 김대중을 죽이도록 그냥 놔두지를 않았다. 그리고
하늘이 대한민국을 위해 뒷날 요긴하게 써 먹기 위해 김대중의 목숨을 그렇게 호락호락 박정희 앞에 내어놓지를 않았다.
김대중
대통령이 한 쪽 발을 절고 지팡이에 의지한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가장한 박정희의 살해기도가 미수에 그쳐 멀쩡하던 다리가 그렇게 된 것이다.
그러다가
박정희도 가고 다시 혹독한 전두환-노태우를 거쳐 김영삼은 박정희가 보았던 대로 골빈 머리로 대통령을 한답시고 멀쩡하던 나라를 부도내고
식물대통령이 되어 화분에 심어져 청와대를 나왔고,
뒤이어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어 지팡이에 의지한 몸으로 부도난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꿈일 줄만 알았던 “평화통일”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8천만 겨레에게 생생히 보여줬다. 그
김대중은 가고, 이제 김영삼만 홀로 남아 저승사자를 기다리는 처지가 되었다.
역사에
가정은 부질없는 것이라지만 만약 김대중이 똑같은 인물로 영남을 고향으로 태어났었다면 지역감정이라는 말은 생겨나지도 않았고 대한민국은 진즉에
통일이 되었을 것이다.
김대중이
대통령시절 고아인 박근혜를 청와대로 불러 친딸 같이 따뜻하게 위로하고 다독여 준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이게
보통사람으로서 가능한 일인가?
아무 원한관계도 없는 노무현을 끝까지 죽음으로 몰아넣는 사람도 있는데 김대중이 이명박 속아지의 반에 반만 닮았어도
박근혜 3남매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다.
큰 정치인은 이런 것이다. 김대중은 집권시절에 박정희가 살아 있었다 해도 전임대통령으로
깍듯이 예우했으면 했지 절대로 구원 때문에 박정희를 괴롭힐 사람이 아니었다. 똑 같은 경우의 전두환과 노태우를 대한 것을 보면 미루어 충분히 짐작을
할 수가 있다.
노벨평화상!
아무리
짓씹어도 그거 그냥 길거리 지나가다 심심풀이로 산 복권이 1등에 당첨되는 것 같이 꿈을 잘 꾸었다고 탈 수 있는 상이 아니다.
김정일과
박근혜가 싸우지 않았다는 것은 그럴 경우도 없었으려니와, 단 한차례 근혜가 평양을 가서 김정일과 독대하며 마주보는 사진을 보면 더 설명이 필요
없다. 사내에게 간이라도 빼줄 것 같아 곱살스럽게 구는 셋째 첩의
행동거지 그대로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박정희로부터 김대중에 비해서는 훨씬 대접을 받았던 김영삼은 박정희는 물론 박근혜와 앙앙불락 철천지원수지간이다.
김영삼이
박정희를 혹평하고, 그 딸인 박근혜 역시 평가절하는 것은 탓할 바가 못 된다. 그들로서는
당연히 감내해야하는 당연한 업보다.
이제
박근혜를 향하여 사방에서 융단폭격이 가해지고 있다.
먼저
김영삼이 포문을 열었다.
“칠푼이”란다.
그리고
두 번째 포탄을 김영삼의 아들 김현철이 날렸다.
박근혜에게
숨겨놓은 30정도 되는 아들이 있고 현재 일본에서 살고 있단다.
물론
아직 확인은 안 된 상태다.
하지만
헛소리로 여기기에는 너무나 구체적이고, 또 그럴 정보를 충분히 접할 위치에 있었던 자기 아버지가 알고 있는 사실 ‘팩트’를 가지고 말했으니 안
믿을 수도 없게 생겼다.
또
아직 밝히지 않은 ‘팩트’도 상당히 있으며 때가되면 순차적으로 밝힐 것 같은 여운도 남겼다.
다음으로
박근혜와는 남남도 아닌 사촌 언니의 남편으로 형부가 되는 김종필이 한방을 날렸다.
“최태민의
자식까지 있는 주제에 정치는 무슨 정치냐?”고 박근혜의 짓거리를 일소에 붙였다.
김영삼보다
더 잘 알만한 관계이니 후속편도 나올 듯하다.
김현철의
폭로에 더해 김종필의 폭로를 보면 점전 더 신빙성이 높아간다.
여기에
전여옥은 진즉부터 쉬지 않고 마른 문어다리 씹듯 잘근잘근 씹어대고 있다.
이제
다음은?
아무래도
동생 박근영이 다름 차례일 것 같다.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는 필자가 점쟁이가 아니어서 꼭 집어 얘기할 수는 없다.
그리고
박근혜의 앞길을 위해 마음껏 욕심을 부리지 못하게 알게 모르게 행동의 제약을 받는 올케 서향희와 경우에 따라서는 박지만도 가만히 있으리라고는
장담을 못 하겠다.
지금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앞에서는 옛날 뒤가 켕기는 짓을 한 불알 발라낸 내시가 임금 앞에서 쩔쩔매듯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는 것들도 박근혜
치마폭을 잡고 늘어져 봐야 더 이상 얻을 것이 없다고 판단되는 순간 뒤통수를 치지 않을 놈들은 단 한 놈도 없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김무성이 이미 시범을 보여줬다.
그러고
보니 박근혜는 일가친척 피붙이는 물론 주변 정치인들과 안 싸운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이게
부모를 잘 못 만나 그런 것인가?
절대로
아니다.
박근혜
자신이 뿌린 씨를 자신이 거두는 것이다.
박근혜는
그냥 쥐 죽은 듯이 장물이나 관리하면서 소리 소문 없이 살아야 했다.
그랬더라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천사로 알고, 이미 수십 년씩 지난 장물이 뒤탈을 부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아들
데려다 효도 받으면서 넉넉한 돈으로 여유 있게 살 수도 있었다.
아들이
있고 데려다 같이 산다 해도 남 앞에 좀 면구스럽기는 하지만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크게 탓할 사람도 없었다.
이게
다 언감생심 처다 보지도 말아야 할 나무를 빨개 벗고 바등바등 오르려 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일이고, 이불로도 가릴 수 없는 주체할 수 없는
치부를 손바닥 하나로 가리려 들기 때문이다.
박정희는
최선의 선택을 했는지 몰라도, 박근혜는 최악의 선택을 했다.
첫댓글 잘읽고 많이 느꼈습니다.
고김대중 전대통령님 참 훌륭하신 세계적인 위대한 분이시지요
다음세대 역사에 더둑 빛나겠지요
조만간 측근들로부터 팽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에미 애비 총에 맞아 죽고 이번에 한번 해야 한다는 촌로들 과연 박근혜 실상 보면 어떤 반응 올지 그냥 자식 하고 같이 사는것이 좋은것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