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05
어느날 갑자기 전화벨소리~~~~
생생정보통 작가인데요
귀농해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싶으시다고~~~
네 그러세요
해는 산위에서 걸려있고,
올해 1월에 시어머님이 돌아가셔서 처음맞이하는 한식날
형님과 아주버님이 산소 다녀오시다가 들리셨고.
다음날 오전에 pd님이 오셨어요
오후부터 촬영하신다고~~~
형님네가 가신다고 출발하시고..
원 세상에~~~
집주위와 집안과 농장주변등
그렇게 그냥 찍어가시는줄 알고 있는 순진한 우리부부
그래서 형님네도 계셨고, 청소도 안하고
옷도 입던대로 그냥 입고서 있는데 찍기 시작~~~~
그러더니 옷도 못 갈아입게 하네요
같은날의 생활로 나간다고.....
토요일은 하루종일 비는 주룩주룩 계속 내려서
밖에서는 촬영을 못하고 내부서 부터~~~
다음날은 다행히 비는 그치고
친구들부부와 시누이네 식구들과 시끌벅적...
먹거리를 준비하러 다니는데
쫒아다니면서 찍으시는 pd님
먹을려고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인지
촬영을 위해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이런것을 찍는줄 알았으면 남들이 말하는 컨셉이라도 준비해둘껄~~~
밑반찬도 준비해 둘껄~~~
먹을것도 없는데 먹거리 준비하랴
촬영을 하랴~~~정신이 없었네요
암튼 우리는 친구들이 오면 점심먹고
소화도 시킬겸 뒷산을 한바퀴 돌아 내려옵니다
귀한 친구분들을 위해서 손두부도 만들였어요
(몇년전엔 손님들이 직접 도토리묵을 만들기도 했구요)
갑작스런 먹거리를 위해
하우스안에 냉이를 케고,
앞뜨락에 도라지밭에서 도라지도 케고
도라지밭에 있는 고돌빼기도 케고.
냉장고에 있는 육류로 보쌈도 하고~~~~
우리 pd님 정신없이 바빠서 난리가 났지요
한가지씩 해야지 순서대로 촬영을 하실텐데
질문도 하고 대답도 하고 하면서...
그런데 밖에선 가마솥에 불을 지피고 두부를 하고
안에선 보쌈도하고 나물도 하고,
도라지도 껍질을 벗겨서 양념해서 제워야하고 ~~~
정말 우리 pd님 양쪽을 쫓아 다니면서
질문하랴~촬영하랴~ 이쪽으로 저쪽으로~~`
산에도 가서 촬영하시고,
우리부부도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소개하랴~
실내도 소개하고,먹거리도 소개해 드리고
또 친구들과 놀기도 해야하고
만들고 먹고 치우고 촬영하고~~~
ㅠㅠㅠㅠㅠㅠ
어찌 이틀이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갔네요
멀리서 오신 손님들은
직접 9년산 도라지를 각자 마음것 케서
냉이와 쑥과함께 차에 싫고
pd님도 보내고 시누님들도 보내고
바로 쓰러져서 골아떨어졌지요
다음날 아침.
내가 무슨 꿈을 꾸었지?
아마도 하룻밤의 꿈인듯 싶어요
아주 오래전에 꾼 꿈인것처럼
이틀 동안이 생각이 가물가물~~~
제정신이 아니었나 봅니다.
모두들 떠나 가시고 남는 아쉬움은
몇가지씩 챙겨 드렸는데도 또 빠뜨린것들.......
정신이 번쩍 드니 겁이 나네요
어쩌지?
무슨말을 했는지도 생각도 안나고,
생각나는것은 항상 즉석질문에 당황스러워 했던거~~
정말 아무 생각이 안나서 걱정입니다.
아마도 대답을 했던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살없이 그대로 대답하지 않았나 싶어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또하나의 추억거리를 만들었지요
우리딸이 방송데뷔해?
그래 엄마,아빠는 인생데뷔를 한지 오래다.라고~~
많은 분들에게 이런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많은 추억을 만드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도 방송봤어요. 정말 두분 행복하시게 좋아보여요.
감사합니다. 담주 수요일에도 모르시는 분이 서울에서 오시기로 했는데요
시간되시면 관광도 하시고 놀러요세요
에궁 이제야 이글을 봤네요
알았으면 꼭 보았을텐데요
글도 이쁘고 생생하게 쓰셨네요
찾아볼께요
감사합니다.^*^ 부끄럽구요~~~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제가 꿈꾸는 귀농 귀촌생활, 잘 하고 계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저로선 부럽기만 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좋은것만 보여줘서 그렇죠.
도시에서 사업하다가 내려와서 산속에서 살다보니까 자연이 점점 더 좋아지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두분의 사랑으로 가득찬 귀농 생활.
보는 사람도 즐겁고 행복 했어요.
열심히 솔직히 사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되시길.........
감사합니다. 정병순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방송 잘 봤습니다. 구경가고 싶어요..
올봄에 꼭 초대할께요 꼭 오셔요.5월초쯤이면 두릅이 나옵니다. 꼭 한번 모시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tb 보면서 부러워 했는데 점음방 가족이었네요.
귀촌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많이 부럽습니다 언제쯤이면 꿈이 이루어 질까요?
벌써 계획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곧 이루어 질듯^^
방송에 많은 얘기를 했는데 한마디도 안나오고 장난치듯 한것들, 오골거리는 것만 나와서 왕창피했습니다.
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방송 잘봤습니다..
날짜가 지나고 이제 봐서 다시보기로 보면서 감동했어요..ㅎㅎ
멋진내일이 기다리고 있을것같아 함께보는 저도 행복합니다..^^
머리속에는 예쁜 꿈을 꾸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시보기까지해서 봐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추억거리 만드셨네요 . . ㅎ 잘 하셨어요
꼭 전달하고 싶었던 메세지가 하나도 안되어서 좀 안타깝지만
조은자님 말씀대로 그냥 추억으로 남겨야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