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 카우보이비빔밥 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전 강화도에서 해병으로 군생활 한 사람인데, 강화도나 백령도, 연평도같은 서해 도서지역은 세세한거 까지 이미 북한에 위치가 다 노출되어 있습니다. 특히 포의 위치가 다 노출되 있고, 우리도 적의 포 위치나 주둔지 위치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김포, 강화도 해병대 1개 사단, 백령도 1개 여단, 연평도 해병대 연평부대 겨우 1개사단 1개여단 정도의 병력이 북한의 2개군단을 맞고 있는 실정이라 알고 있어도 제대로 된 선방이나 타격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만약에 한국전이 다시 발발한다면, 수십만 병력이 마주하는 내륙 휴전선보다는 김포반도쪽 서해상으로 도하해서 처음 내려올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이건 제가 부대에서 있을때 부터, 이미 이것을 대비해서 훈련하고 있었구요. 실제로 국방부에서도 인지하는 상황입니다.
강화도 같은경우 그래서 타격받기전에 포사격한 후, 주둔지를 이탈해서 위치를 변경해주면서 후방으로 내려가서 모 집결지에 모이는게 작계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집결지에 모이기 전에 이미 대다수의 병력의 손실이 일어날 걸로 예상하고 있죠. 강화도나 백령도 연평도는 전쟁발발시 그냥 전 지역이 초토화 됩니다. 포라도 한발 쏘고 죽으면 잘 죽은 죽음이라고 농담삼아 할 정도 였죠.
예전에도 국방부에서 지금 해병대 2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김포,강화지역에서 해병대를 후방으로 빼고 육군으로 대체 시키려고 시도 하려 했으나, 최소 연대병력이 투입되야 하기때문에 효율면에서 그냥 포기하고 놓아 두었죠.
해병대는 3군중에 제일 낙후되어 있는 무기체계를 가지고 있고 해군을 거처 보급이 이루어 지기때문에 보급도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2010 프로젝트라고 예전부터 해병대에 헬기부대 창설 제대로 된 공지기동 작전능력을 높이려고 준비했는데, 이번에 이명박이 뒷통수 쳐서 흐지부지 되어 버렸죠.더구나 지금은 해병대 총 병력 2만5천명에서 2만1천명정도로 4천명가량 줄이려고 하고 있고.
해병2사단 상륙훈련을 어떻해 하는 지 아십니까.. 선박동원 훈련이라고 바지선이나 여객선, 혹은 어선같은거 빌려가지고 거기다가 장비나 병력을 실고 합니다.. 전쟁시에도 그렇게 민간선박 동원해서 한답니다.
장비가 낙후되고 그 수량도 많지 않다 보니 화력수준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그래서 부대내에서는 장병들의 정신력을 중요시 하죠. 바다를 등지고 육지에 상륙해야하는 본연의 임무특성상 정신력강조는 당연한 거지만, 해병대 2사단의 경우는 장비가 없으니 악으로 버텨라는 식입니다. 그리고 최전방 해안지역이라서 실상황이 너무많이 걸립니다. 그러다 보니 실수나 방심은 치명적이 될 수 있었기에 예전부터 해병2사단 청룡부대는 빳따부대라고 해병대 내에서 구타 및 가혹행위가 가장 극심하고, 이걸 정신력배양이라고 묵인했던 걸로 유명했던 부대입니다.
지금이라도 좋은 장비를 보유하고 수적으로도 커버 할 수 있는 3개사단정도의 육군부대가 이지역을 당담하고 해병대 2사단,6여단,연평부대는 통합해서 후방으로 빠져서 본연의 임무인 상륙작전용으로 쓰이거나 스트라이커 개념의 부대로 국가전략적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해병대 2사단은 사단이라고 하기보다는 흩어져 있는 독립중대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부대인데요. 그래서 소규모 작전이나 전략적인 작전이 독자적으로도 가능한 부대입니다. 해병대 특유의 병중심 문화때문에 지휘관이 사망이나 변고시에도 병장을 위주로한 분대단위 작전도 훈련받습니다. 그래서 중대운용력이 뛰어납니다. 월남전당시 적군 아군 통털어서 사상최대의 전과인 짜빈동전투에서 1개중대로 적정규군 1개연대와 적게릴라1개사단 병력을 방어하며 박살냈던 경험도 있죠.
그래서 이미 상륙사단인 해병대1사단이 존재하고 있으니, 미해병처럼 전략적인 해외 파병이나 평화유지활동으로 분쟁지역으로 상시 투입할 수 있게 국익에 따라 바로 사용될 수 있게 유지되야 합니다. 자이툰같은 부대처럼 3군에서 급조해서 만드는 부대보다는 문제있으시 바로 투입될 수 있게 해외 혹은 분쟁전담으로 운영되는 스트라이커 기능의 임무를 해병대 2사단에서 수행해야 하는게 이상적인 바람입니다..
첫댓글 맞는 말씀같네여~ 전략적 상륙부대인 만큼 더 효율적으로 병력을 재배치해야하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분쟁지역 해외파병과 평화유지활동은 이미 특전사의 일개 여단중 1개 대대가 이미 통째로 파병 되고있습니다. 자이툰 처럼 워낙 규모가 큰 부대는 급조하다시피 만들지만 부대의 중심에는 특전사 2개 내지는 3개대대가 중심을 이뤄서 임무수행을 하는 동시에 한반도 전시의 임무수행을 위한 실전 경험을 쌓고있구여 동티모르나 레바논같은 평화유지군의 경우 특전사 1개대대가 하나의 부대로 파병이 되고있습니다. 급조된부대라는 소리가 나오고있는 건 그외의 보급이나 행정등을 담당하는 부대를
일반육군등에서 소수 선발 특전사의 1개대대와 지원단등으로 편성해 현지로 파병합니다. 때문에 급조되 부대라기보다는 이미중심에는 특전사 1개대대가 바로 통째로 투입이 된 형태로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특전사라 하더라도 항시 해외 파병 혹은 투사 그리고 유사시의 접전을 위해서 고도로 훈련 된 부대는 아니라는 것이 문제죠 더군다나 실전경험이라는 면에서는 어떠한 접전도 없는 말그대로 평화 유지 임무를 띠고 가는 것이기때문에 전술적인 경험을 위한 파병이라고 하는건 전혀 아닙니다 PKO에겐 독자적인 작전 및 교전권이 없습니다 다만 자위적인 방위만 인정 될 뿐이죠 자이툰 같은 경우는 헌병 경비대대를 제외하면 거의 일반 육군에서 지원 되었는데 이 헌병 경비대대도 지원 되어서 만들어진 부대라 글쎄요 대대단위로 맟추어서 지원 평성이지 딱히 단일되어있는 체제로 파병이 운영 된다고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