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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감독 : 윤인호
주연 : 김석, 이세영, 김명재, 나아현, 정선경
장르 : 드라마
등급 :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 105분
제작년도 : 2004
개봉일 : 2004년 03월 26일
국가 : 한국
공식홈페이지 : http://www.9yearlife.co.kr
위기철 원작의 느낌표 소설책 <아홉살 인생>을 읽어보지
않아서 과연 책내용을 영화화로, 푸욱 잘 담궈진 김치처럼
발효를 잘 시켰는지는 확인할 바 없다.
나는 영화만 맛보았으므로...
그렇지만 영화가 참으로 따스하다는 거.
아홉수가 아니라 아홉가지의 마음씀을 지닌 속깊은 여민이와
귀여운 악동들이 내 눈을,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다는 거.
'배우 정선경의 성숙된 연기-극중 여민의 어머니로 공장에서
사고를 당해 눈에 백태(白苔)가 끼는 상처를 입는 역-
을 보면서 아들 여민에게 휘두르는 회초리는 그대로 내게도
와 닿았었지...'
'이제는 아이엄마(?)가 됐을지도 모르는 또한 성숙녀 노영심
언니의 영화 전반에 흐르는 OST는 특히 피아노선율에 매혹
당하기 쉬운 내게 무척 아름답게 느껴졌었지....'
* 한마디: 동네친구 녀석과 손잡고 이 영화보는거 괜찮아!
첫댓글 사진이 안보여요 ㅡ.ㅡㅋ
앗. 회사에서 급하게 올렸더니만.^^ 영화 괜찮더라고요..
책은 무쟈게 잼없게 봐서 기억이 안난다는^^ 새의 선물을 먼저 읽어서 식상했을수도^^;;
새의 선물은 뭔가 더 소설적으로 조밀하게 짜여진 거고요, 아무래도 아홉살 인생은 부피도 얇고 동화책같아서 일거예요.(읽어보진 않았지만 동생방 책꽂이에 있는걸 눈독만 들이고 있답니다.^^) 영화는 보고난 후 꽤 맑은 기분이네요. 유치한 수준이면 어떻하나 했더만...oh~no!
아홉살 인생을 보면서 과거의 기억에 흐뭇해하기도 하고.. 그들의 맑은 영혼을 저도 잠시만이라도 간직했었다는 사실이 감사할 뿐이에요... 책을 보면서 잔잔한 감동을 느꼈는데...영화 꼭 보고 부대 복귀할꺼랍니다...
과수원님! 반가워요..지난번 1월 첫 정모때 제 정면에서 까만 얼굴로 앉아있었잖아요.ㅋㅋ
민망하여라...까만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