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늬엿늬엿 서쪽으로 넘어간다.
더불어 한낮 더위도 수구러든다.
산들바람이 맨살에 스치는데 이렇게 시원할 수가 !
산모기가 어느 새 떼꿍 하고 팔뚝을 물고 간다.
여름에는 모기가 가장 두려운 적이다.
멀리서 들려오는 뻐꾸기 우는 소리도 옅어진다.
소나무 잎사이로 빠져나가는 햇살도 가냘프다.
해질녘에는 만물이 다 얌전해진다.
내 인생도 어느 듯 해질녘에 가까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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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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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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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서씨
24.06.19 10:56
첫댓글
창작글 해질녘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베베 김미애
24.06.19 12:21
해질 녘은 아름답습니다
아름답게 생을 사시는
일초 시인님
오늘도 내일도
건안하십시오
일초
작성자
24.06.19 16:2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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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녘은 아름답습니다
아름답게 생을 사시는
일초 시인님
오늘도 내일도
건안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