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biz 리더] '구골' 될뻔한 '구글'의 괴짜 창업주 "비전 없다면 죽은 것"“세상 모든 지식 모두에 나눠주자” 꿈꾸다 찾은 검색 알고리즘 창업 5년 만에 연매출 10억 달러 대박 하늘 나는 자동차ㆍ생명연장 기술…‘알파벳’ 아래서 유연성 삶의 질 향상 위해 투자 또 투자 “우리의 목표는 삶의 수준을 끌어올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단기 수익에 별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가 세v.media.daum.net
“우리의 목표는 삶의 수준을 끌어올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 물론 우리가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단기 수익에 별 도움이 안 될 수도.
그러나 이 프로젝트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믿음으로 끝까지 실행하겠다.”
창업주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2004년 나스닥에 상장 신청서를 내며 구글의 가치관과 비전에 대해 밝힌 대목.
당시 투자자들은 이러한 비전에 큰 관심이 없었다. 청년 2명이 꽤 괜찮은 검색 알고리즘을 만들었을 뿐 치부.
하지만 1998년 두 사람이 세운 회사는 이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성장. 구글보다 시장 가치가 높은 기업은 애플뿐
번역, 지도서비스는 물론 자율주행차, 혈당 측정 콘택트렌즈, 인터넷중계기 풍선, 생명 연장 프로그램, 인공지능(AI) 프로젝트처럼
당장 돈은 안되지만 분명 우리 삶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프로젝트들에 끈기를 갖고 집중.
그 결과 지금은 구글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 어렵다. 가까운 미래엔 구글에 대한 의존도는 더 커질 게 분명.
특히 구글 혁신의 중심엔 래리 페이지가. 2011년 그가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며 본격적 변신이 시작됐기 때문
회사는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수단
페이지는 회사를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겼다.
페이지가 2004년 구글을 상장시키면서 중요한 결정은 창업자들이 내릴 수 있도록
한 주 당 하나의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와 열 개의 의결권이 있는 황금주를 나눈 뒤 황금주를 보유한 것도 같은 맥락.
투자자 지분이 많아지면 그들 눈치를 보며 단기 수익에 집착할 수 밖에 없고 결국 본인 구상 프로젝트는 뒷전으로 밀리기 때문
래리 페이지의 귀환
두 창업자는 검색 엔진으로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는 고민하지 않았다.
손실이 늘어나 모든 직원이 대안을 고민할 때 페이지의 머리에서 기발한 아이디어. 검색 엔진을 광고수단으로 활용.
검색어와 관련된 광고를 노출시키는 방식. 곧바로 구글은 광고시장의 큰 손으로.
페이지와 브린은 2001년 경험 많은 경영자인 에릭 슈미트를 CEO에 앉혔다.
덕분에 구글은 창업 5년 만에 연매출 10억 달러. MS가 15년 걸려 이룬 성과를 5년 만에 달성
이후 승승장구 했지만 내부에선 점점 평범한 기업이 돼 가고 있다는 불안감.
이에 2011년 3월 3인 체제에서 래리 페이지 단 한 명의 CEO 체제로 전환.
이때부터 구글은 더 빠르게 바뀐다. 페이지는 2015년 대대적인 조직개편 발표.
검색엔진, 유튜브 등 모든 조직을 별도로 분리, 지주회사 알파벳 아래 둔 것. 무인자동차처럼 연구가 필요한 프로젝트는 구글 X 아래로.
커다란 덩치 때문에 유연성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
페이지는 알파벳을 바탕으로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프로젝트 개발에 박차.
최근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공개하기도. 구글의 투자비용은 급격히 뛰고 있다.
구글은 광고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이 모든 프로젝트를 감당.
수많은 연구소에서 수천 명의 컴퓨터공학자, 전기공학자, 생물학자, 물리학자가 기본 연구에 전념하는 미래 구글이 있다.
문제는 미래 구글이 당장 돈이 되진 않는다는 점. 무인자동차 프로젝트에 10년 넘게 매달렸다.
경제학자들은 이 같은 프로젝트에 의구심. 괴짜 창업주가 쓸 데 없는 프로젝트에 돈을 물 쓰듯 낭비한다는 것.
그러나 페이지 “위대한 비전을 포기한다면 당신은 이미 죽은 것”
구글의 목표는 단 하나. 기계를 통해 인간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
지난달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꿈의 주가’인 1,000달러를 넘어섰다. 2년 만에 40%나 상승.
하지만 비판과 경계도 적잖다. 현재 지구 상에 미래를 지배할 수 있을 만큼 돈과 지성, 정보를 장악하고 기업은 구글이 사실상 유일.
구글 프로젝트로 삶의 수준이 향상될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구글에 대한 종속 현상이 더 심해질 거란 우려도.
창업주에 권력이 집중된 회사 구조상 페이지의 경영 판단 실수는 회사를 휘청거리게 만들 수도.
그러나 래리 페이지는 자신.
“미래 비전을 세우고 그것을 창조하기 위해 모든 노력. 미래를 좀 더 행복하게 전망하면 안되겠느냐”
마이너스의 손 이재용이 저절로 까이는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같은 오너 리스크인데 참... 다르긴 다르군요.
비록 구글이 세상의 정보를 독점하나 막 나가지 않는 건 창업주가 지향하는 긍정정신이 그나마 제어를 하기 때문이겠죠
아무런 기준이 없고 오직 돈뿐인 국내 오너들 같았으면 이 정보를 팔아버리고 아니면 영업에 활용하게 했겠죠.
그거 아님 자회사 세워서 내부거래만 왕창 몰아주고요.
그리고 정보 독점 문제를 생각하니 중국 IT기업이 자사제품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건 결국 잠재적인 중공의 도청장치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세계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입니다.
정보를 중공에 제공하지 않는 구조임을 입증 못하면 중국 IT제품은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구글 또한 가진 정보로 엉뚱한 짓은 하지 않는지 사회와 국가 차원의 감독과 감시가 필요한 건 물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