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편 끝나고, 시험이 있어서 바로 2편을 올리지 못했군요. 죄송합니다.(__)
->결과적으론 망했습니다.-_-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셔서 사람들의 관심을 먹고사는 키보드 워리어로서는 매우 즐거웠더랬습니다.ㅋ
먼저, 다른 글에 댓글을 달면서 모 회원님과 약간 오해가 있었는데,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덜트 스쿨은 뭔가염?
최근 저렴한 어학 연수를 꿈꾸는 분들에게서 회자되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미국 여행 왔을때 다녀본 적이 있습니다. 어덜트 스쿨은, 한국식으로 이야기 하자면 동네 복지회관 같은 것입니다. 컴퓨터, 간단한 목공과 쇳덩이 다루는 법, 퀼트, 요리 등등 주변 주민들을 위해 기획된 일종의 보조 교육기관이지요.
근데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타주는 잘 모르겠습니다) 워낙 비 영어권 인구가 많다 보니, 고등학교 졸업 자격증, 우리말로 검정고시 준비반인 GED준비 반과, 어학 교육반(ESL,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코스가 있습니다.
이게 매력적인게, 무려 ‘공짜’ 입니다. 게다가 특별한 서류 준비 없이 바로 등록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제가 있던 곳은 수업을 4개 반으로 나누어서 진행했는데, 보통 1,2번째 반은 영어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분들이 듣는 곳입니다. 막말로 ABCD도 모르는 분들이요. 보통 한국에서 오시면 나이드신 분들은 3번째 반, 조금 젊으신 분들은 4번째 제일 높은 반에서 수업을 듣습니다. 물론, 교사는 무조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해력의 차이가 올 수 있으나, 이건 정규 교육과정이 아니므로, 숙제 안했다, 뭐 안했다고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고로, 부담가지실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잠시 영어학과에 몸담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쓰이던 몇몇 교재가 어덜트 스쿨에서 등장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게다가 어덜트 스쿨은 교재를 쓰고 반납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책을 살 필요도 없고요, 제가 있던 곳은 멀티미디어 룸도 편성이 되어있어서, 학생이 원할 경우 비디오나 오디오 교재를 빌려다 집에서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특별히 어학비자를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여행 비자로 오셔도 (지금은 무비자로 알고 있습니다만) 바로 등록하고 수강이 가능하며, 굳이 학기 시작일 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영어의 경우는 간단한 시험만 치고(진짜 엄청 간단합니다-_- 시험이라 부르기 애매모호 할 정도) 바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단점은, 학생들이 거의 공부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이고, 연령층이 상당히 높습니다. 20대면 완전 막내 될 꺼예요. 고로, 수업시간에 교사와 특별히 이야기 하지 않는 한, 영어를 쓸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특별한 서류를 내지 않아도 되는 대신에, F비자 발급이 가능한 교육기관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계획을 짜실때, 대사관 가셔서 ‘나 어덜트 스쿨 다닐꺼예요’ 라고 말하는건 비자 발급 사유가 안되는거죠.
여행으로 입국시 최대 체류 가능 기간이 6개월 입니다. 고로, 6개월 이내에만 학교를 다닐 수 있습니다.
덧붙여서 학교측에선 학생, 특히 유학생을 위한 아무런 편의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학생들도 불법 체류자나 비 영어권 주민이 너무 많으므로 특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정규 교육과정은 커뮤니티가 되었든, 어학원이 되었든 등록해 놓고 보조 교육기관으로 어덜트 스쿨을 이용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어덜트 스쿨은 수업이 보통 9시부터 12시까지 한정적으로 이루어 지므로 시간 조율을 잘 하셔야 겠지요.
집(housing) 문제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집입니다. 특별히 친척이 있지 않는 한, 거주 문제는 사람을 신경쓰이게 만들죠. 전편에 제가 소개한 대학에서 제공하는 어학 연수 프로그램의 경우, 많은 대학이 여름엔 기숙사를 오픈하거나, 각종 홈스테이 정보를 제공합니다. 찾는게 귀찮으면 거기서 주는 정보 중 하나를 선택해서 입주하셔도 됩니다.
근데 이게 사실 남에 집에 방하나 얻어 사는거라 몸과 마음이 편한 집에 걸릴 확률이 그닥 높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게다가 생활 패턴이 완전히 다른 미국인 집에 들어가실 경우, 한국과는 다른 패턴 때문에 고생하실 확률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제 친구가 있던 집은 백인 중년 부부가 거주하던 집이었는데, 다른 것은 다 괜찮았으나 이분들이 8-9시면 ‘불끄고 자자’ 이런 생활 패턴을 가지고 계셔서 난감했다고 합니다. 굳이 노는게 아니더라도, 공부때문에라도 유학생이 8-9시에 닥치고 잠들기는 너무나 빠른 시간이지요.
대다수의 학생들이 그래서 처음엔 학교나 어학원 측에서 제공하는 숙소 내지 홈스테이 집에서 생활하다가 인터넷을 이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방을 찾아서 그 방으로 이사해서 지내는 생활을 선택합니다. 제가 있는 남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가장 많은 인기를 자랑하는 것은 라디오 코리아 닷컴(www.radiokorea.com)입니다. 일자리 정보를 비롯, 많은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애용합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나 나쁜 사람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사기의 가능성은 어디에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돈이 많으신 분들은 직접 아파트 내지 콘도를 계약하시기도 합니다. 여기는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전세’ 개념이 희박하고 대신 월세를 택합니다. 아파트는 고급 아파트나 오피스텔(미국에선 스튜디오라고들 합니다)이 아닌다음에야 방 1개, 방 2개짜리로 나뉩니다. 당연히 방 1개가 싸고요.
장기 유학생의 경우, 새로 생기는 친구들 혹은 마음 맞는 사람들과 좀 큰 아파트를 빌려서 월세를 나누어 냅니다. 가령 제 친구의 예를 들자면, 한국으로 치면 30평 정도 되는 아파트이고 방 2개와 화장실 2개가 있습니다. 입주자는 4명인데, 방이 한국 방보다 상당히 큽니다. 거실도 괜찮구요. 3명이 방 1개를 공유하고, 나머지 1명이 방 하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살림등이 많아서요) 대신 방 1개를 차지한 형이 제일 많은 렌트비를 내고, 나머지 3명이 남은 몫을 분담해서 내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친척이나 지인이 없으신 경우, 학교나 어학원 측에서 제공하는 집에서 몇 달 정도 투숙한 뒤 인터넷으로 정보를 뒤져서 그 집에서 나와 나름 마음 편한 생활을 하는 것이 남 캘리포니아에선 가장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집세는 얼마나 내나염?
집세는 동네마다 천차 만별입니다. 그리고 각 주마다 또 엄청 다릅니다. 그래서 이 동네에선 이 가격이 정말 적당선인데 비해, 다른 동네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동네별 집세의 차이는 방하나를 빌려쓰는 유학생들에게도 영향을 줍니다. 한국에선 강남집세 비싸고, 다른 동네는 상대적으로 싸더라도 방하나 빌려쓰면 대충 비슷한데 비해(아님 고시원) 미국은 강남 집세가 비싸면, 그동네 방 값도 비싸집니다.
제가 살고 있는 남 LA 카운티의 경우, 적정 집세는 방 하나를 구해쓰는 기준으로 월 500달러에서 600달러가 적정선입니다. 방 1개 아파트를 빌리는 경우, 보통 1500-1800, 방 2개 아파트의 경우 1800-2300정도의 가격이 책정됩니다. 다만 아파트가 신식이라 좀 좋다 혹은 학교등과 무지 가깝다, 범죄율이 정말 낮은 곳이다, 번화가다 등의 메리트에 따라 프리미엄이 조금 더 붙을 수는 있습니다.
반면, 베벌리 힐스, 할리우드, 웨스트우드, 샌타 모니카 등 화려한 동네를 주변에 둔 저희 학교의 경우 저 위에 적힌 가격에서 대략 300불 이상은 추가하셔야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학생 등골 휘는게 꼭 학비 때문만은 아니죠.
또 집을 계약할 때 고려하셔야 할 께,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관리비가 얼마나 되는지 체크하셔야 됩니다. 미국에선 아파트 계약조건에 따라 전기, 수도, 가스, 관리비 중 일부를 면제 시켜 줍니다.
예를들어 한 달 집세가 1500불인데 전기, 수도, 가스비를 모두 내야 되는 집이 있고, 집세가 1600불 인데 전기세만 내면 되는 집이 있습니다. 그러면 집세 내는 입장에선 집세만 따졌을 때 후자가 더 매력적인 집입니다. 수도세, 가스비는 한국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비쌉니다.
그리고 방 하나를 빌려쓰는 경우에도 집 주인에 따라서 전기, 수도, 가스비를 같이 공유해서 내야된다고 하는 주인이 있는 반면, 방 값만 받는 주인도 있습니다. 고로, 방 내지 집 구하실 때는 위와 같은 상황을 복잡하게 고려하셔야 됩니다.
의료보험 문제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이 간과하시는 것 중 하나가 의료문제 입니다. 아마 식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국의 의료제도는 돈이 아예 많거나, 아니면 아예 한 푼도 없는 미국인이 아니면 혜택을 보기가 힘든 제도입니다. 그래도 커뮤니티 칼리지나, 4년제 대학을 등록하시는 경우 의료보험 가입이 의무이기 때문에 학교 지정 의료원을 가실 경우 한국보단 비싸도 상당히 저렴한 가격 아니면 일정 수가 이하는 무료로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저 의보제도에 혜택을 못 받는 분들이죠. 게다가 미국은 치과의 경우 보험이 따로 제공됩니다. 다시 말해서, 치과도 의료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따로 가입을 하던가, 아니면 일부 추가비용을 내고 치과 보험도 의료보험에 포함을 시켜야 합니다. (치과가 옵션인 나라..-_-)
일부 학교 보험의 경우, 치과도 제공하기도 합니다만, 계약조건을 잘 살펴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미국 의료제도가 얼마나 개 똥인가 하니, 몇 달전 제 동생이 충치+신경 치료건 등으로 치과를 갔습니다. 여차여차 견적을 맞춰보니 치과 치료에 2300불이 나왔습니다. 충치와 신경치료하는데 한화로 200만원을 넘게 쓴 것입니다(현재 환율로는 300만원 가까이 썼군요) 사랑니 뽑는데는 보통 사람들이 개당 1000불 정도로 생각하고 뽑습니다.
미국애들도 그 힘든데도 불구하고 닥치고 의사 될라고 하는데(치과의사 포함) 다 이유가 있습니다.
여담으로, 이래서 명박정권이 추진하는 의보 민영화가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미국의 경우, 의사협회의 로비와 로비를 걸쳐 의료보험 민영화가 자리잡은지 30년이 넘었습니다. 그 30년 동안 미국의 의료 수가는 미친 듯이 뛰었고, 어중띵하게 돈 있는 사람은 진짜 질병때문에 집을 말아 먹은 경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영화 ‘식코’는 100%의 미국인의 문제를 다룬 영화는 아닙니다. 그러나 리처드 닉슨 정권의 탐욕이 20%가까운 미국인을 어떻게 만들었는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대권 당시, 힐러리 진영이 들고나왔던 공약 중에 일정 나이 이하의 소년 소녀들에겐 무료 의료 보험을 실시하겠다고 주장한 이유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환자 입장에서 보자면 정말 발전된 형태의 의료보험 제도를 지닌 국가입니다. 이걸 더 후진적인 형태인 미국식으로 바꾸자는 의도를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몇몇 분들은 안 아프면 된다고 하시는데, 세상이 어떻게 안 아프고만 삽니까. 몇몇 우익 성향을 가진 친구들로부터 좌빨, 노빠 소리 까지 들었던 저로선 한국 의료보험 제도가 만약 명박정권이 추진하는대로 이뤄진다면, 이는 사회 기득권 층이 더욱 자신의 기득권을 챙기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결론은, 유학 생활 중에는 ‘크게’ 아프시면 안됩니다. 힘들고, 귀찮고, 궁핍해 집니다.
군대는 어떻게 하나염?
저 같은 경우는 제대 하고 제대로 미국에 정착했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없습니다만, 저보다 좀 어린 많은 친구들의 가장 큰 고민이 군대입니다. 과연 갈 것인가 말 것인가.
조금 원론적인 얘기이긴 한데, 예비역 입장에선 군대란 가야된다면 웃으면서, 열심히 가서 하고 오는게 맞습니다만, 만약 자신이 안 가도 된다면 꼭 가야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해선 회의감이 들기는 합니다. 솔직히요.
미국 시민권자의 경우는 어짜피 미국인이니까 상관이 없고, 보통 영주권자나 조기 유학생들이 이런 걱정을 많이 합니다. 제가 알기론, 그리고 제가 입대하던 당시의 정보를 기준으로 삼으면, 어떻게든 한국나이 35살 까지 뻐기면 나이 때문에 면제 판정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35살까지 뭘 하고 개기겠습니까.
게다가 정말 남자다운 많은 친구들이 많은 것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 군입대를 합니다. 진심으로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제 조기 유학생 친구의 경우, 4년제 대학에 입학해서 2년여간 공부하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이제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정말 장한 친구이긴 한데, 그간 생긴 공백때문에 공부를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군대를 꼭 빼야된다면, 여기서 학교 졸업후, 꼭 필요한 인재가 되어서 취직한 다음에 영주권이 나올 때 까지 개겨서 영주권 받고 나면 조금 운신의 폭이 넓어집니다. 다만, 한국 행은 좀 자제해야 겠지요. 재수 없으면 공항에서 잡혀가는 사태가 발생한다더군요.
이건 정말 불법적이고, 해서는 안 될 방법입니다만, 몇몇 친구들은 결혼을 선택합니다.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 할 경우, 정말 빠르게 미국 영주권->시민권자 스텝을 밟을 수 있습니다. 일단 미국 시민권자가 되면 병역의무는 사라집니다. 스티붕 유가 되는 거지요. 문제는, 정말 사랑해서 결혼하는거면 그나마 괜찮은데, 불법 브로커들을 통해서 돈 주고 결혼한 척만 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는 겁니다. 미국 시민권을 지녔으나, 돈을 벌고 싶어하는, 혹은 경제 문제가 있는 사람들(꼭 한국인이 아니더라도요)에게 돈을 주고 혼인 신고를 한 뒤, 법에서 요구하는 기간(3년이었나 1년이었나 모르겠습니다)을 살고 영주권, 시민권을 받은 뒤 이혼 서류에 도장 찍고 다시 갈라서는 형태입니다. 제 주변엔 직접적으로 이런 일을 벌인 사람이 없습니다만, 이렇게 까지 해서 군대를 빼야되는가. 개인적으론 부정적입니다.
3편에선 대학 선택, 학점, 롱디 여친 문제, 사고 발생시 대처요령등을 적어보겠습니다.ㅎㅎ
=======================================================================================================
질문, 반론, 추가 정보 환영합니다.
원하시는 정보가 있으시면 댓글달아 주시면 찾아보겠습니다. 그러나 "어떤 학교, 어떤 유학원 어때염?" 이런 질문에는 제한적인 답변 밖에 드리지 못합니다. 대신 다른 회원 분들이 더 좋은 대답 달아 주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p.s. 크리스마스는 또 다시 다가오는데, 죽어라고 안 생기는군요.ㅋㅋㅋ 커플 분들, 비스게에 새로 커플되신 분들 너무 축하드립니다. 갠적으론 솔로부대 생활 20년 넘었지만 커플 글에 불만 전혀 없습니다. 외려 축하드리고 싶어요. 저도 솔로 생활이 길긴하지만 평생 혼자살 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좋은 분을 만나리라고 믿습니다. 경제문제 등으로 추운 12월, 비스게 회원분들 대인배의 모습으로 커플 분들 축복해 줍시다.ㅎㅎ
첫댓글 참 잘쓰신거같네요^^!
결론은, 유학 생활 중에는 ‘크게’ 아프시면 안됩니다. 힘들고, 귀찮고, 궁핍해 집니다.---->이말 참 와닿네요. 유학생은 아프면안되죠. 아픈건 죄. 라고 생각합니다.하하 너무 진지한가요?흠..군대같은경우는 저는 지금 스페인에서 건축공부하는데 지금 2학년입니다. 앞으로 졸작정도까지해서 한 3년반남았는데 졸업하고 갔다오는게 낳을껏같아서 그렇게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군대문제는 일단.1.갈꺼냐 말꺼냐. 2.간다면 언제갈꺼냐. 이두가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차피갈꺼면 언제가는게 인생을 좌지우지할수도있으니까요. 솔직히 2년의공백은 너무 부담되죠 특히 외국에서 공부하는 사람입장에서는요.ㅠ
제 드림이군요.. 스페인어를 못한다고 생각해서 미국으로 건축공부하러 왓는데.. ㅜㅠ 별로 메리트가 없는
거의 제반대이시네요..저는 부모님의 반강압적인 선택으로..캐나다에서 general science를 1년공부하다가 어렸을때부터 하고싶었던 건축공부하고싶어서 때려치고 스페인갔습니다..ㅎㅎ
제가 아는 한국유학생은 몸이 아파서 학교를 아에 쉬게 되었죠. 많이 아프진 않은데 의료보험 커버가 안되서 어쩔수없더랍니다. 참 안타깝죠. 아마 저와 비슷한 나이의 유학생은 군대 문제가 가장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학부의 경우는 24세까지 면제 대학원은 27세까지 면제는 가능합니다. 다만 그 이후에는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기 위해서는 영주권을 얻어서 체류해야 하죠. 영주권을 얻어서 35세까지 지내면 면제가 되고 그전에 한국에 5개월인가 6개월이상 체류하면 공항에서 잡혀간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No.34님처럼 군대는 졸업하고 댕겨오려고 하고있습니다. 으흐흐흐흙..ㅜ.ㅜ
군대는 무조건 갔다오는게 좋습니다. 괜히 조국땅에서 잡혀들어가고 들어왔다 쳐도 어떻게 돼지 않을까 조바심 느끼는것보다는 확실히 갔다와서 편히 왔다갔다 하는게 좋죠. 제 친구와 후배가 이런애가 있는데, 한국 절대 안들어가고 있습니다. 친구들도 많이 못만나고, 한국에도 못가고,. 첨에는 군대 안가서 좋다고 그러다가 그것도 잠깐이죠. 3-4년 지나니까 정말 후회한다고...좀 있으면 결혼 한다는데 결혼도 미국에서 치룬다고 합니다...쳑 님 꼭 군대 갔다 오시기 바랍니다. 요즘 군생활도 줄어서 괜찮아요
정말 유학와서 아프거나 다치면 참 골치아프져...장난으로 팔 부러지면 그 팔 그냥 그대로 대강 묶어서 한국행 비행기 타고 와서 치료하는게 훨씬 싸게 먹힌다는 농담까지 합니다.
저는 유학생은 아니었지만, 일하러 카타르에 갔다가 사고로 팔이 부러졌는데 한국 못가게 하더군요. 부러진 팔로 비행시에는 뭐 기압차이 때문에 엄청나게 붓고 위험할 수 있다고 그래서 비행기 탑승 거부당했지요. 그래서 거기서 수술받고 치료했는데 돈이 ㅎㄷㄷ 하게 나오더군요.
정말 유학중에 아프면 안되죠. 손가락 한번 살짝 나갔다가 그거 마취하고 붙여주는데 천불이상을 달라 했습니다. 학교측에서 주는 의료보험은 정말 어이없는것도 많습니다. 남자인 저한테 임신에 대한 보험이 왜 있는지 어이없더군요. 그냥 의무기 때문에 하는겁니다. 좋은 방법은 아프지 않는 수밖에 업죠. 집에서 떨어져 있고 그러다보면 왠지 서러운느낌도 많이 납니다. 저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와서 군대를 대학학기때 중간에 가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한국에서 고등학교 다니신 후에 미국에 가신분들한테는 대학졸업후 군대가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도 최근에 제대를 했는데, 2년이란 공백이라는것이 생각보다 영향이 크긴 합니다. 카투사쪽이 아닌 이상 전혀 영어를 쓰지 않으니까 어쩔수 없는 일이죠. 하지만 그것도 모든 사람이 겪는 일이기 때문에, 그 2년때문에 평생 후회할 일을 만드시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형 목요일에 달리자, 노래방 다듀 예약준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 저는 시민권이 있어서 군대 안가도되지만 진짜로 특전사 꼭 갈거에요!ㅎㅎ제꿈임
이번 글도 잘 보고 정말 좋은 정보입니다. 한가지 지적할 문제점은 많은 분들이 유틸이 비싸다고 하는데 지금은 달러값 때문에 더 비싸지만 많은 분들이 간과 하는 점중에 아파트급 이상 사시는 분들은 사실 미국이 더 쌉니다. 이유는 한국은 난방비,관리비 명목으로 엄청 뜯어 갑니다. 그러나 미국은 그런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누진세 세율이 한국에 비하여 거의 없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에어콘 히터 빵빵 틀어놓고도 살만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렇죠 하지만 아파트급이상은 처음에 돈이 많이 들어가서 정말 잘살지 않는이상 부담이 처음에 많이들죠. 미국은 학비도 만만치않은데요..ㅠ
제 주위도 그렇고 저도 그렇지만, 유학생이라고 개기고 군대안가는 학생은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1학년 마치고 카츄사나 통역병이나 지원하고, 안되면 현역가는 경우가 점점 많죠..저 역시 조기유학생이지만 군대갔다온게 인생에 도움되네요, 복학해도 할만합니다. 전역자의 마음가짐이면 괜찬은듯 합니다. 유학생이라고 군대안가고 개기면 나중에 취직이 더 잘안되지 않을까요?
제가 알기론 유학생인데 군대를 안간다면 취업비자가 잘 나오지않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6개월 아니면 1년마다 계속 연장을 해줘야되는데, 이경우는 일하고있는 회사의 전폭적인 도움이 필요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는형경우는 유학생인데 공부도안하고 삼촌회사에서 일하느걸로 맨날 연장하면서 군대 안갔습니다. 와우 만랩이 4개라더군요...-_-
롱디문제 기대됩니다1!
ㅋㅋ 롱디 여친문제... 경험자로써 무지 힘드네요... 여친이 유학을 갔었고, 3년만에 돌아왔지만, 다시 가면 헤어질것 같습니다. 두번할짓은 아닌것 같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