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접시꽃
하얀 까페앞에 피어나면
노태근린공원에도
성성물빛 호수공원에도 여름이 온다
오늘같이 하늘이 맑고 고운 날
집에만 있기 어려워 오후에 집을 나선다
하늘이 푸르러 클로버 밭에서 클로버 하나 따서 꽃반지도 만들고
포도밭을 지나면
호수공원이 나오지
데크길에
아련한 꽃길을 만들었네
샤스타데이지
호수를 바라고 있고
지난겨울 꽁꽁 감싸고 있던
나무들이 옷을 벗었다
제주도 청정지역
유기농 애윌빵집앞에 야자수들
맞은편엔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보인다
멀리
하얀 성성 물빛 누리교도 보이고
그 많던 레드클로버는
이제 조금만 남겨두었네
조금은 어색한듯한 야자수를 바라보는데
소철같은 느낌이다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는데
이 정자에서 쉬어가야지
여기도 클로버꽃이 많아
또 손가락사이에 끼워보면서
성성물빛 호수공원은 이제
여름을 맞이했다
첫댓글
좋으네요...
그 동안 더 업그레이드가 되었겠지요...
주변에 사는 분들은 좋겠어요...
가까운곳에
좋은곳이있어
좋겠다
부럽다요
멋진곳 구경 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