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곧 오소서 임마누엘(104장)
※말씀: 이사야 11장 1-9절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1절)
■ 주님의 뜻
대림절(강림절, 대강절)은 교회력의 시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눅1:30). 마리아는 무서웠습니다. 처녀가 아기를 갖는다면, 조롱과 멸시와 손가락질과 냉담과 소외와 추방을 당할 것입니다. 마리아는 한없이 불안하고 떨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는 오고 있습니다. 고독 속에, 그 불안 속에 아기 예수의 탄생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근심의 구름을 뚫고 그 분은 오고 있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자에게 평화로다” 크리스마스는 정녕오고 있습니다. 기쁨의 선물, 평화의 선물을 들고 사랑하는 분이 오고 있습니다. 기다립시다. 벅차는 가슴으로 기다립시다. 크리스마스는 오고 있습니다. 불안을 털고 걱정을 떨치고 조바심을 가라 안치고 두려움을 누르고 기다립시다. 크리스마스는 오고 있습니다. 더 높이 구름 위를 쳐다보며, 더 멀리 안개 너머를 바라보며 기다립시다.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그럼 "아기 예수 탄생을 기다려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소망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성탄을 소망으로 기다립시다. 소망이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성서학자 훌 린세이 박사는 “인간은 음식 없이는 40일을, 물 없이는 3일을, 공기 없이는 8분을 살 수 있지만, 소망 없이는 단 1분도 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산다는 것은 소망을 갖는 것입니다. 내년은 금년보다 좋아질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 12장 12절에서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란 중에 참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단테는 지옥문에 이런 팻말이 붙어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들어오는 모든 자여, 소망을 버리라” 지옥은 소망이 없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헬렌 켈러는 “소망은 사람을 성공으로 이끄는 신앙”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역경을 만날지라도 소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소망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기쁨이 있고 용기가 있습니다. °15c 말엽은 유럽 전체가 공포와 불안에 쌓였습니다. 30년 전쟁이 있었고, 남부 유럽에는 큰 지진들이 있었고, 전염병으로 수백만이 죽었습니다. “틀림없이 세계는 끝나고 있다. 이상의 재난은 있을 수 없다. 몇 년 이내에 종말이 올 것이다” °1492년 한 사나이가 리스본 항구에서 작은배에 올랐습니다. 전 유럽이 절망을 느끼며 세계의 종말을 말할 때, 이 사나이는 “아니다. 세계는 희망에 차 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끝없는 소망을 가지고, 끝없는 행복을 찾아 끝없는 세계를 향하여 출발한다.” 이 사나이의 이름은 “크리스토퍼 콜롬부스”였고, 정말 그는 이 절망의 해에 신대륙 아메리카를 발견하였던 것입니다. 소망을 가진 사람은 어떤 환경과 역경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불행을 치료할 수 있는 한 가지 약은 “소망이라는 약”입니다.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도 소망을 가집시다. 우리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소망을 주신 분의 탄생을 기다리는데 풀이 죽어 있고, 의기소침해 있고, 불안과 걱정, 염려와 근심이 있습니까? 소망을 가집시다. 소망을 가지고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다립시다. 반드시 우리의 소망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 겸손한 마음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아기 예수는 하늘 높은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진정 겸손한 모습으로 내려오셨습니다. 하나님과 동등 되는 분이셨지만 종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화려한 궁궐이 아니라 비천한 마구간의 말구유에 오셨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직 겸손한 사람만이 아기 예수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아기 예수는 겸손한 사람에게 찾아오십니다. 성경은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23:12절)고 말합니다. 진정 겸손한 마음으로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다립시다.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겸손한 사람이 은혜를 받습니다. 겸손한 사람이 축복을 받습니다(벧전5:5절).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2:3절)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사도행전 20장에서 “나의 달려갈 길”(겸손, 눈물, 고난, 헌신)이란 말씀에서 첫째로 “겸손의 길을 걸었다”고 했습니다. °성 어거스틴은 기독교의 신앙생활은 “첫째도 겸손이요, 둘째도 겸손이요, 셋째도 겸손이다”라고 했습니다. 겸손이 빠지면 아름다운 것도, 우아한 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겸손은 가장 고상한 덕행이며, 모든 도덕의 기초입니다. 겸손의 결핍은 모든 죄악의 근원이 됩니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게 된 동기가 높아지려고 하는 교만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4장 10절 “주 앞에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미가서 6장 8절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와 함께 하십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다립시다.
□ 선물을 준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아기 예수께 드릴 선물을 준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 동방박사들이 예수께 올린 선물은 “황금, 몰약, 유황”이었습니다. 최고의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더욱 귀한 것은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선물을 드리기 위해 먼 길을(바빌로니아/이란에서 베들레헴)왔다는 것은 정성어린 마음이 담겨져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큰 선물,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절). 이보다 귀한 선물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귀한 선물을 주셨는데,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선물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아기 예수께 드릴 선물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선물입니다. 진심으로 온 몸과 마음으로 힘을 다하여 예수님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인류의 죄를 담당하러 오신 예수님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모든 사람이 다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