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 공부’보다 중요한 ‘인성 공부’, 어떻게 할 것인가! >>>
옛일에서 생겨난 ‘고사성어’를 풀어 쓴 이야기로 읽고 의미를 깨친다!
[옛일을 들려주고 의미를 깨쳐주는
성장기 고사성어]
윤병무 지음|이철형 그림|고려대 심리학부 최기홍 교수 추천
국수 출판사|2022년 1월 3일 출간|12,500원
[책 소개]
>>> ‘마음으로 생각하는 공부’가 ‘인성 공부’이다! >>>
『논어』를 비롯한 ‘동아시아 고전’과 ‘고사성어’, ‘속담’은 서점마다 별도 코너가 있는 만큼 인기 있는 제재이다. 하지만, 앞서 출간된 그 분야의 아동-청소년용 책들은 주로 ‘따라 쓰기’나 ‘관련 지식 익히기’에 중점을 두어 편집되어 있다. 반면에, 이 책을 포함한 ‘마음으로 생각하는 인성 공부 시리즈’는 같은 제재에 대하여 ‘인성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집필되고 편집되었다. 우리의 아동-청소년에게 ‘『논어』, 고사성어, 속담’의 책들을 읽히는 까닭은 ‘익히기’보다 우선하는 다른 가치가 있다고 믿은 까닭이다. 즉, 이 책의 저자는 우리 아이들에게 ‘『논어』, 고사성어, 속담’에 대한 책들을 읽히는 이유가 공자, 인문학자들, 평범한 사람들이 깨친 세상살이의 지혜를 알아차림으로써 성장기에 건강한 인성을 갖추는 데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이 시리즈는 성장기 독자가 더 우선하는 그 가치를 잘 읽어 내도록 친절하게 집필했다.
이에 앞서 저자는 스스로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성장기의 ‘인성’은 어떻게 자라날까? ‘지식 공부’와 ‘인성 공부’는 어떻게 다를까? 머리로 생각해야 하는 공부가 ‘지식 공부’라면, ‘인성 공부’는 마음으로 생각해야 되는 공부여야 하지 않을까? ‘인성’은 머릿속이 아닌, 마음속에서 자라나는, 눈에는 보이지 않는 생명이라고 말할 수 있을 테니까……. 물론, ‘성장기의 인성’은 일상에서 자라므로, 여러 인간관계에서 자리 잡고, 본인의 마음가짐으로 굳어진다. 하지만, 아이들의 삶의 경험은 좁고 얕다. 그래서 성장기에는 책 읽기로써의 ‘인성 공부’가 절실히 필요하다. ‘책’은 독자에게 간접 경험을 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 점을 주목한 저자는 ‘마음으로 생각하는 인성 공부 시리즈’를 세 권으로 출간했다. 그 첫 권은 전 세계가 인정하고 높이 평가한 ‘고전 읽기+생각하기’이다. 그 둘째 권은 역사에 기록된 옛일에서 생겨난 ‘한자어 낱말 깨치기+생각하기’이다. 그 셋째 권은 우리 민족의 평범한 선조들이 일상에서 알아차린 ‘생활 지침과 그 표현법을 이해하기+활용하기’이다. 그러한 이 시리즈는 그 세 영역, 즉 ‘지성, 지식, 경험’에 담긴 여러 지혜를 성장기 독자들이 잘 읽어 내어서 마음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적절한 사례를 들어 이야기로 풀어 썼다.
이 세 권 중에서 ‘역사에 기록된 옛일에서 생겨난 한자어 낱말 깨치기+생각하기’에 해당하는 이 책은 오랫동안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생겨난 뜻 깊은 ‘고사성어’를 우리의 성장기 독자의 인성 공부를 위한 선생님으로 삼았다. 고사성어(故事成語)는 말 그대로 ‘옛일[故事]에서 만들어진 낱말[成語]’이다. 그래서 사자성어(四字成語)와는 구별된다. ‘사자성어’는 네 글자[四子]로 이루어진 낱말[成語]이지만, ‘고사성어’는 글자 수와는 무관하며 ‘옛일’의 일화에서 생겨난 말인 까닭이다. 그래서 고사성어는 ‘옛날에 있었던 어떤 일’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대부분 실재했던 사건이어서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은 각 장의 ‘고사성어’마다 각각의 고사(옛일)를 성장기 독자가 읽기 쉽게 간추려 소개하고, 그 옛일이 고사성어가 된 사연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로 풀어 썼다. 예컨대,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고사성어는 한글로 풀어 쓰면 ‘변방에 사는 노인의 말이 떠났다’이지만, 그 노인의 말이 떠남으로써 이어지는 불행하고 다행한 사건들의 연속에서 이 고사성어가 생겨났음을 이야기로 풀어 줌으로써, 성장기 독자에게 인생의 굴곡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그럼으로써 독자에게 당장의 일에 지나치게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쳐 주고 있다. 그것은 오래 살아 봐야 알 수 있는 삶의 이치를 성장기 독자에게 간접 경험을 하게 해 줌으로써 우리 아이들에게 인생을 넓게 볼 수 있는 안목과 인성을 심어 주는 일이다. 따라서, 이 책의 성장기 독자에게 ‘인성 공부’를 지도하는 첫 번째 선생님은 ‘고사성어’ 자체이며, 고사성어를 한글로 풀어 주고, 그 의미에 담긴 지혜를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오늘날 생활의 사례를 들어 차근차근 이야기로 풀어 쓴 저자가 두 번째 선생님이다. 그런 만큼 이 책은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친절하고 다정한 인성 공부의 교과서라고 말할 수 있다.
>>> 한자어, 문해력, 글쓰기 공부도 함께 되는 융합적 인성 교육서 >>>
한국어의 7할 이상은 한자어(漢字語)이다. 그러므로, 한국어는 한자를 잘 알면 낱말 뜻을 이해하기 쉽다. 한자 공부가 필요한 까닭이다. 그래서 이 책은 각 장의 고사성어마다 원문(한자)을 병기하여 독자가 한자도 배울 수 있게 편집했다. 그리고, 성장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장마다 5~6매(200자 원고지 기준)가량의 산문으로 고사성어를 이야기로써 풀이했다. 독자는 2~3문단쯤의 그 글들을 읽는 동안 각각의 고사성어의 의미를 이해하게 될뿐더러 자연스레 문해력도 향상될 것이다. 또한, 각 장 끝에 덧붙인 ‘서술 문제’들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응대하는 독자일수록 자기 생각을 글로써 표현하는 능력도 향상될 것이다. 즉, 이 책은 시나브로 독자를 글쓰기 공부로 이끈다. 이 책을 (1) 고사성어 원문 읽기, (2) 고사성어 원문의 뜻풀이 읽기, (3) 고사성어 원문의 의미를 풀어 쓴 이야기 읽기, (4) 서술형 문제에 대하여 글쓰기, 이렇게 4단계로 구성한 까닭은 결국은 글을 읽고, 자기 생각을 자기 글로 표현할 때, 비로소 ‘인성 공부’로 진입하게 된다고 저자는 믿기 때문이다. 그러는 동안에 독자는 자연스레 마음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길러질 것이며, 그런 성찰의 습관이 곧바로 독자의 ‘인성’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믿는다. 따라서, 이 책은 궁극적으로 성장기 독자를 위한 ‘융합적 인성 교육서’가 되고자 한다.
>>> 머리말 중에서 >>>
이 책은 ‘고사성어’를 통한 인성 교육서예요. 이 책에서 주목한 고사성어는 서른세 개에요. 이 책에 담은 고사성어들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성장기의 독자가 알면 좋을 만한 것만 골라 뽑은 거예요. 그 기준은 이 책이 포함된 시리즈의 제목에 닿아 있어요. 그것은 ‘인성 공부’예요. 마음으로 생각하게 해 주는 고사성어, 인성을 성장시켜 주는 고사성어가 그것이에요. 그래서 이 책에 성장기 독자들 마음을 자라게 할 고사성어만 골라 담았어요. 그리고 그렇게 가려 뽑은 고사성어들 각각의 옛이야기를 출처에 근거하여 읽기 쉽게 소개했어요. 그래서 그 옛이야기들을 읽은 독자는 ‘아! 이래서 이런 고사성어가 생겨났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므로 이 책의 독자는 고사성어들을 그저 외워서 익히는 것이 아니라, 옛이야기를 자연스레 머릿속에 떠올려 한자어와 그 말뜻을 연관시킬 수 있을 거예요. 옛이야기에는 인물과 사건과 배경과 사연이 있어서 누구나 그 내용을 어렵지 않게 기억할 수 있어요. 다시 말하면, 고사성어를 이루는, 옛이야기 속의 ‘열쇠가 되는 말’(key word)은 쉽게 기억되어서 고사성어들을 무작정 외우는 것보다 훨씬 흡수력이 좋아요. 그것은 이를테면, 지도를 볼 줄 알면 어떤 곳의 위치를 잘 파악할 수 있는 것과 같아요. (지은이)
>>> 추천의 글 중에서 >>>
‘마음으로 생각하는 인성 공부 시리즈’가 성장기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단단하게 살지게 하여, 훗날 ‘입시 공부’에도 지치지 않게 하는 건강한 ‘인성 공부’의 바이블이 되기를 바란다. 내가 아는 한, 가장 튼튼하기에 오래가는 공부가 바로 ‘인성 공부’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 시리즈는 충분히 그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거라고 심리학자인 나는 믿고, 추천한다.
(최기홍: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 고려대학교 KU마음건강연구소 소장)
[저자 소개]
지은이 윤병무
시인, 산문가이자 어린이 책 작가예요. 역사 속 옛일에서 생겨나 삶의 교훈을 주는 ‘고사성어’야말로 우리 아이들에게 매우 좋은 선생님이라는 생각에 이 책을 썼어요. 아이들에게 ‘지식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성 공부’도 무척 중요한 까닭이에요. 인성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머릿속에 지식을 담고, 시험을 잘 치르고, 훗날 번듯한 직업을 갖더라도, 인생에 실패하는 경우를 우리는 어렵지 않게 보아요. ‘인성 공부’가 모든 공부의 바탕인 까닭이에요. 그런데 ‘인성 공부’에는 교과서가 따로 없어요. 그 교과서를 찾다가 ‘고사성어’를 생각했어요. 고사성어에는 앞서 살았던 인물들의 옛일이 담겨 있어서 그 이야기 자체가 재미있을뿐더러, 그 이야기에서 태어난 교훈의 말들이 성장기 ‘인성 공부’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사성어 중에서 성장기의 마음에 새길 만한 낱말들만 골라 뽑았어요. 그 고사성어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이야기로 풀어 썼어요. 읽고, 생각하고, 자기 마음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게끔 서술형 문제를 덧붙였어요. 마음으로 생각할 때 비로소 인성이 성장하고, 그 생각으로 글쓰기를 할 때 ‘자기 생각’의 꽃이 핀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지은이의 저서로는 시집 『당신은 나의 옛날을 살고 나는 당신의 훗날을 살고』 『고단』 『5분의 추억』, 산문집 『눈속말을 하는 곳』이 있으며, 초등 ‘융합 교육’ 도서인 ‘로로로 초등 시리즈’(20권)를 출간했어요.
그린이 이철형
지은이의 저서인 ‘로로로 초등 시리즈’ 중에서 열여섯 권의 책과 ‘마음으로 생각하는 인성 공부 시리즈’인 세 권의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지은이와 마음이 잘 맞아, 지은이와 함께하는 작업을 즐거워해요.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고, 직장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서 그림은 주로 휴일에 그려요. 그린이의 휴일은 화가로 사는 날이에요. 이 책의 그림 작업도 흥미롭고 보람 있었어요.
[목차]
[추천의 글] 부모는 자녀가 어떻게 성장하길 바랄까 / 최기홍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
[머리말] 옛일을 들려주고 의미를 깨쳐주는 고사성어
1 어리석은 판단: 각주구검
2 간절한 마음: 형설지공
3 알 수 없는 앞일: 새옹지마
4 경쟁의 엉뚱한 결말: 어부지리
5 당장만 생각하는 마음: 조삼모사
6 앞뒤가 안 맞는 일: 모순
7 가까운 것을 닮음: 근묵자흑
8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스승과 제자: 교학상장
9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천의무봉
10 어떻게든 갚은 은혜: 결초보은
11 맑고 고요한 마음: 명경지수
12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만물: 호접지몽
13 보는 대로 보이는 세상: 군맹무상
14 눈동자에 나타나는 마음: 백안시
15 오랜 경험에서 얻는 지혜: 노마지지
16 ‘사소한 일’을 대하는 태도: 와각지쟁
17 거침없이 잘하는 말: 구여현하
18 명예를 중요하게 여기는 삶: 호사유피
19 헛된 논의: 묘항현령
20 재물을 대하는 마음: 견금여석
21 도구를 탓하지 않는 진짜 실력: 능서불택필
22 엄격한 법률의 효과: 도불습유
23 에둘러 하는 말의 매력: 차계기환
24 딱한 처지의 사람: 상가지구
25 관련 없이 겪는 재앙: 지어지앙
26 겉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실력: 검려지기
27 갈등 관계의 형제: 자두연기
28 탁월한 글의 가치: 일자천금
29 조심해야 할 ‘남 얘기’: 불언장단
30 사람들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 수청무대어
31 책 읽기에 좋은 시간: 독서삼여
32 왕성히 활동하는 노인: 노당익장
33 남을 본받는 마음가짐: 사기종인
찾아보기
[책 속으로]
옛날 중국의 제나라에 환공(桓公)이라는 임금이 있었어요. 어느 봄날에 그는 두 정치인 ‘관중’, ‘습붕’과 함께 옆 나라와 전쟁을 벌였어요. 전쟁은 길어져 그해 겨울에야 끝났어요. 그래서 추위 속에서 지름길을 찾아 귀국하다가 그만 길을 잃고 말았어요. 군사들이 길을 못 찾고 있을 때 관중이 말했어요. “이런 때 늙은 말의 지혜가 필요하다.” 곧바로 늙은 말 한 마리를 풀어 놓았어요. 그러고는 그 말을 따라 행군했는데 얼마 안 가 큰길을 만났어요. 또 한 번은 산길을 행군하다가 군사들이 마실 물이 떨어졌어요. 이번에는 습붕이 말했어요. “개미는 여름에는 산의 북쪽에 집을 짓고, 겨울에는 산의 남쪽 양지바른 곳에 집을 짓는다. 흙이 한 치[寸]쯤 쌓인 개미집의 땅속 일곱 자쯤 되는 곳에 물이 있는 법이다.” 군사들이 산을 뒤져 그런 개미집을 찾았어요. 그곳을 파 내려가자 샘물이 솟았어요.
(<오랜 경험에서 얻은 지혜: 노마지지> 중에서)
옛날 중국의 고전 『장자』(莊子)에 나오는 이야기예요. 와각지쟁(蝸角之爭). ‘달팽이 촉각에서 싸운다.’라는 뜻인 이 고사성어는 ‘하찮은 일로 다투는 짓’을 일컫는 말이에요. ‘하찮은 일’은 ‘사소한 일’이에요. 그것은 ‘큰일’이나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니에요. 자신과 주위를 살펴보아요. 우리도 사소한 일로 다투거나 기분 상하는 경우가 잦아요. 가족이나 친구끼리 어떤 순서를 정할 때, 간식을 고를 때, 텔레비전 방송 채널을 정할 때, 좌석을 골라 앉을 때 등등 우리는 자신의 마음대로 안 되면 속상해하곤 해요. 하지만 그런 일들은 함께 어울려 사는 우리의 생활 전체로 보면 사소한 일이에요. 그럼, 우리에게 ‘큰일’이나 ‘매우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요? 가족이나 친한 친구가 큰 병을 앓게 되거나 큰 사고를 당했을 때, 자신이 간절히 바라던 꿈을 잃었을 때 등등일 거예요. 이렇듯 우리가 ‘사소한 일’과 ‘큰일’을 구별할 줄 알게 되면 좋은 점이 있어요. 그것은 웬만한 일로는 화내지 않게 된다는 점이에요. 마음이 평화로운 것만큼 좋은 인생이 있을까요?
(<‘사소한 일’을 대하는 태도: 와각지쟁> 중에서)
[서술하기] ‘나쁜 평화가 좋은 전쟁보다 낫다.’라는 옛말이 있어요.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말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자신의 생각을 보태어 공책에 쓰세요.
(<‘사소한 일’을 대하는 태도: 와각지쟁> 중에서)
[인터넷서점 정보]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1368988
#인성교육, #인성공부, #고사성어, #한자어공부, #문해력공부, #글쓰기공부, #마음으로생각하는인성공부, #성장기고사성어, #융합적인성교육, #인성교육교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