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사 누린 둘레길 답사 -
10월의 바쁜 일정을 마무리하고 11월 초 2박 3일 일정으로 평화누리길 담당자 넷이 길을 나섰다. 목적지는 자치단체별로 조성한 둘레길 관리실태 등 답사를 통하여 좋은 점은 평화누리길에 접목하기 위한 것이었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전북 부안에 조성된 ‘변산마실길’로 바닷가를 끼고 이어진 길이라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는 못하겠지만, 나름대로 출렁다리와 덩굴 식물이 좋아하는 터널도 만들어 놓아 관심을 두고 있음을 느꼈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 무렵 차를 몰아 목포 유달산에 당도하니 이미 땅거미가 짖게 깔려 전조등을 켠 산책객들이 유달산을 오르고 있어 틈에 끼어 정상에 올라 보니 목포의 야경은 아름답다 못해 황홀했다.
배꼽시계는 어김없이 꼬르륵 소리를 내고 있을 때 박래창 씨가 “목포에서 대림약국을 경영하는 누님과 저녁 약속을 해 놓았다”라는 낭보를 전해주었다. 누님께서는 우리의 식성을 아셨는지 목포에서 꾀나 유명한 ‘어락’ 횟집에 ‘덕자’라는 어종의 싱싱한 회와 찜을 주문해주셨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에 걸맞게 맛도 좋아 소주 몇 잔 술술 넘어가는 즐거움이 있었다. 또한, 누님께서는 이왕이면 목포의 명물 세발낙지도 맛보라며 ‘곰집갈비’ 식당에 점심까지 예약 해놓아 먹는 호사까지 누렸다.
오찬 후 차를 몰아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로 알려진 강진에 도착 다산 기념관과 다산초당에 올라 옹색한 귀양살이 모습을 떠올려 보니 애잔한 마음이 들었고, 주변 문화생태탐방로와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을 걸어도 보았다.
상경 길에 진안 마이산과 삼천 백제 여성의 혼이 살아있는 낙하암과 고란사 경내를 둘러보았다. 이번 답사를 승낙하고 지원해준 경기관광공사와 저녁과 오찬까지 별식으로 제공해준 누님과 박래창 씨, 삼 일 내내 차량 봉사를 한 정종원 씨, 이동 중 입을 즐겁게 해준 이강대 씨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첫댓글 뜻있고 보람있는 좋은일정 보내고 오셨군요.정모때 뵙겠습니다.
구경님 성원 감사합니다. 뭐니뭐니 해도 평화누리길이 최고의 길입니다.
그동안 각종행사로 지친 심신을 워크숍을 통하여 힐링을 잘하고 오셨으리라 생각됩니다.사진속의 풍광들이 한폭의 그림같습니다.네분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맛난음식들...즐감했습니다. 건강하시고, 11월 정모때 뵙겠습니다.
오랫만에 단체 나들이 보기좋습니다.
많은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격려해 주신 금강님, 가곡님 감사합니다. 현장 답사로 많은 에너지를 축척하고 돌아왔습니다.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사진이 예술이어요 ㅎㅎ
다른 곳들도 방문하시고 장 단점을 평화누리길에 접목 아주 좋아요
이제 서울 촌사람이 방문때 문제는 방 과 버스 셀랙트 패스가 문제에요
예로 울산에서 상경하면 주말 주중으로 나누어서 패스를 팔아야 하구요
제주도처럼 보증금 내고 목걸이가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