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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 2024.1.26.금.
■코스: 골약동 동사무소앞-푸르지오APT-나무데크-어사길-도이마을 갈림길-통사마을 갈림길-구봉산 정상
(471.6M)-전망대-주차장-우틀-도로-갈림길-좌틀-억불지맥-가피사 갈림길-소로-우틀-가피사-좌틀-용장
마을 입구 갈림길-우틀-성황 자동차검사소-삼거리-우틀-성황초교 앞 삼거리-우틀-광양 센트럴자이 앞
■구간거리/평균속도: 별첨
■동반자: **산악회 따라서/나홀로
■차기 산행지:
○2.1(목): 부산광역시 가덕도 연대봉(459.4M) 섬 산행/빛고을목요산악회
○2.4(일): 경남 남해군 설흘산(473M)~다랭이마을~독일마을/KJ산악회, 울Wife랑
○2.6(화): 전북 전주시 고덕산 시산제 제단 장소 사전 답사 및 기린봉-치명자산/울Wife랑
○2.15(목): 경남 통영시 비진도 선유봉(312M) 동백꽃 투어 트레킹/빛고을목요산악회
○2.17(토): 전남 영광군 구수산(351M)/무등마루산악회, 나홀로
○2.27(화): 충북 괴산군 주월산(503M)-박달산(825M)/나 외 산객 ?명
○2.29(목): 경남 고성군 거류산(587M)-문암산-벽암산 1일2산 연계 코스/빛고을목요산악회
[당초 충북 충주시 악어봉(448M)-큰악어봉(559M)-월악수리봉(615M)-두루봉(615M)-대미산(681M)
비법정 탐방로 개방 기념 눈꽃 산행 계획이었으나 주관 부서인 충주시의 늑장 행정으로 인해 정식 개방이
2년3개월여 지연 되고 있는바,이제사 등산로 입구의 위험 구간인 도로횡단 육교 설치 공사를 발주하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하고 공사가 3월말 완공된다 해도 4.30 까지 산불방지 기간과 겹쳐 출입불가로
악어봉은 2025년으로 무기 연기 예정]
○3.7(목): 전북 전주시 고덕산(603M)-남고산성-치명자산(307M) 시산제 산행/빛고을목요산악회
○3.12(화): 충북 단양군 올산(兀山),858M)-비행접시바위-산부인과바위 등 기암괴석/나 외 산객 ?명
○3.?-?(화-일,5박6일): 강원도 태백-속초-화천-고성지역 여행 겸 산행/울Wife랑
*1일차: 태백시 연화산(1,172m)
*2일차: 속초시 청대산(231)-주봉산(337m)
*3일차: 고성군 노인산(383.4m)
*4일차: 횡성군 태기산(1,261m)
*5일차: 충북 충주시 ???산
○3.??-??(3박4일): 경남 창원,거제,남해 주변 미답지 산행/울Wife랑
*1일차: 경남 창원시 실미도-원전 벌바위 둘레길
*2일차: 경남 거제시 망치산(361.8m)-뒷산-편백나무숲-사등성지 트레킹,7km
*3일차: 경남 거제시 둔덕기성-우두봉-별학산-청마기념관+남파랑길 27코스 트레킹,11.8km
*4일차: 경남 남해군 미조면 조도-호도 트레킹
○3.??(): 경남 의령군 일붕사-선암산(528m)/울Wife랑
○3.??-3.??(4박5일):제천,단양,충주 청풍호 자드락길 1~7코스 58KM + 용두산(871M)+송학산
(818.2M)+비봉산(531M) 케이블카+가은산(575M)-둥지봉(430M)+말목산(720M)+
두룽산(458M)-물레산(394.4M)-수주팔봉(493M)+덕절산-부약산/울Wife랑
○3.??-3.??(3박4일): 경남 지역 명산 트레킹/ 울Wife랑
*1일차: 사천시 하동지맥 봉명산(407.1m)-봉암산(374m)-물명산(452.7m)-이명산(570.1m)-
계봉(545.7m)-계명산(381.9m) 13km/ 울Wife랑
*2일차: 고성군 백운산(486m)-무량산(581.4)-학남산(651m)/나홀로
*3일차: 거제시 망산-구조라성+ 수정산-수정봉 전망대 + 공곶이-남파랑길22 구간/울Wife랑
*4일차: 고성군 면화산(413.6m)-망재봉(332m) 8km/울Wife랑
○3.??-3.??(3박4일): 강원 지역 명산 트레킹/울Wife랑
*1일차: 강릉시 노추산(1,322M)+정선 레일바이크+정선 아우라지 장터
*2일차: 정선군 덕산기계곡~화암동굴~취적봉(728M)
*3일차: ??
*4일차: ??
○3.??(3박4일):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이포보~파사산성(230.5m) 여강길 코스 트레킹 등/울Wife랑
*1일차: 선정 중
*2일차: 선정 중
*3일차: 선정 중
*4일차: 선정 중
○3.??(토): 경남 거제시 망치산(361.9M)-뒷산(265.8M)-사등성지/나홀로
○3.??일): 경남 거제시 저구항-칼바위등(283M)-망산(375M)-내봉산(359M)-새말번디(315M)
/울Wife랑
○3.??(): 충북 음성군 수레의산(679m)-수리산(528m)/삼봉회
○3.??(): 경남 밀양시 낙화산-보담산-중산/삼봉회
○3.??(): 전북 순창군 묵방산-성옥산-왕자산(호남정맥)/울Wife랑
○3.?-12.?(화-금,3박4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서해5도 섬 트레킹/삼봉회, 12월 이후로 무기 연기
○3.??(): 전남 목포시 구등대-깃대봉-매봉산/울Wife랑
○3.21(목): 경남 거제시 구조라성-수정봉(143M)-공곶이-망산(304M) 수선화 꽃 탐방/빛고을목요산악회
○3.27~3.30(수~토,2박4일): 제주특별자치도 유채꽃 및 왕벚꽃 만개 시기에 떠나는 핵심 5개섬 및 한라산
둘레길8~9코스+올레길10코스+도깨비도로+한라수목원 왕벚꽃 명소 트레킹/빛고을목요산악회
○4.4(목): 서울특별시 대한민국 최고 관광지 남산타워 순환 벚꽃길 트레킹/빛고을목요산악회
○4.7-11(일~목,4박5일): 중국 장가계 여행/울Wife랑
○4.14(일): 전북 전주시 완산칠봉-꽃동산-다가공원-서산 겹벚곷 트레킹/삼봉회
○4.18(목): 부산광역시 금정산-의상봉-원효봉-고당봉-미륵봉-장골봉/빛고을목요산악회
○4.??-4.??(3박4일): 경기-서울 지역 명산 트레킹/울Wife랑
*1일차: 경기 광주시 정광산(562.1m)-마락산(595m)-태화산(641.1m), 12km/울Wife랑
*2일차: 경기 용인시 문수봉(403.2m)-바래기산(368.2m)-재주봉(m)-굴암산(345.8m), 10.1km/나홀로
*3일차: 김포시 문수산(376m)/울Wife랑
*4일차: ??
○4.??-4.??(4박5일): 울산-포항-경주 지역 명산 트레킹/울와이프랑
*1일차: 울산시 영축산(352.1m)-문수산(600.2m)-남암산(543m),11.5km/울Wife랑
*2일차: 포항시 동대산(792.4m)-바데산(645m), 12.8km/나홀로
*3일차: 포항시구룡포 호미곶 응암산(158m) 박바위-장기목장성-명월산(189m)-우물재산(180m),
15km/울Wife랑
*4일차: 포항시 운주산(807.3m)-봉좌산(626m), 14.3km/나홀로
*5일차: 포항 묵은봉(126.3m)-금단봉()-만팅골산(113.3m)-미끌산(40.7m)-오봉산(177.7m)-곤륜산
(176.9m) 페러글라이더장, 9.5KM,5시간/울Wife랑
○4.??-4.??(3박4일): 경기도 지역 블랙야크 100대 명산 미답지 코스/울와이프랑
*1일차: 포천 주금산(813m)
*2일차: 포천 종자산(642.8m)
*3일차: ??
*4일차: ??
○4.??(1박2일): 전북 군산시 어청도(250m) 섬 트레킹 및 임원 수련회/빛고을목요산악회
○4.?(?): 전남 진도군 대마도 트레킹(블랙야크 섬&산 100 명산)/ 울Wife랑
○4.??-??(1박2일): 충남 보령시 등 섬 유채꽃 탐방 트레킹(블랙야크 섬&산 100 명산)/울Wife랑
*1일차: 고대도
*2일차: ??
○11월 초(??): 전북 전주시 전북대 천년고도옛길-건지산 단풍 트레킹/삼봉회
○11.?~?11.??(3박5일): 베트남 해외 트레킹&여행/빛고을목요산악회
○2025.3.??-3.??(10박12일): 동유럽+발칸 7개국 해외 여행/울 울Wife랑
■후기: 오늘도 미답지 구간인 광양시 골약동에 위치한 구봉산(지도에는 구봉화산으로 표기) 코스를 따라 나
섰다.
들머리 부터 정상 까지는 어사길이라 명명하여, 광양시에서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야자메트를 넓게깔아
놓고 표지판 설치 등 등산로 관리가 아주 잘되어 있었다. 특히 구봉산(구봉화산) 정상 전망대는 두번째 탐
방이지만, 광양제철 항만이 훤히 보이는 멋진 View 포인트였다.
그러나 소위 특A 코스인 구봉산(구봉화산) 정상 이후 억불지맥 코스는, 산길이 거의 없다시피한 코스였다.
하물며, 산길을 잘 알고 GPS 지도를 잘보는 걸음이 빠른 명망있는 2명이 급기야 1시간 넘게 늦게 하산한 걸
보면, 산길이 얼마나 험하고 길찾기가 힘들었는지 증명된 셈이었다.
거의 모든 A코스 팀들이 11시35분경 구봉화산(구봉산) 전망대에 도착하자 점심밥을 먹고 간다기에, 나는
점심밥을 먹기에 너무 이르기도 하고 특A 코스를 타려고 맘 먹었기에, 등로 상태를 알 수 없는 불안감과 하
산 시간이 지체될까 하는 걱정에, 혼자서 첫번째로 길을 나섰다.
이윽고 구봉산 정상 주차장에서 300여M를 도로따라 내려가자, 90도 정도로 우측으로 꺾어지는 도로의 지점
에서 좌틀하여 A코스에 접어들었는데, 초장부터 지도에는 등로가 표기되어 있었으나 길이 묵어 길찾느라 이
리저리 좌충우돌하며 헤매다가, 철조망이 보여 그쪽으로 붙자 길이 보였고 철조망을 넘지말라는 경고판이 붙
어 있는 걸 보면 산길임이 분명했고, 산객들이 지나 다니닌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앞으로 치고 나갔다.
지맥꾼들이 다녀간지가 얼마나 오래되었으면 이토록 심히 길이 묵었는지 짐직이 되었고, 중간중간에 산길이
보이다 말다 끊어졌다 이어졌다 등로가 엉망진창이어서 길 찾는라 애를 먹었다. 하물며 그 흔한 산꾼들이 흔
적을 남기고 다니는 리본 시그널이 눈을 씻고 봐도 한개가 안보여, 어느때 보다도 GPS 지도를 수시로 들여다
보며 산길을 찾아 보았지만 등로가 희미하거나 안보여 길 찾기가 애매한 구간이 많아, 두어번씩이나 좌우 또
는 앞뒤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는 낭패를 보았다.
그나마 다행히 그 시행착오는 100M 이내로 끝났지만 짜증나는 코스였다. 하물며 트랭글과 다음 지도는 궤적
이 안맞아 그걸 의존하다 보니, 아무리 산맥과 능선 따라 간다해도 앞을 분간하기 힘들어 상당히 애를 먹었는
데, 지맥꾼들이 과거에 그래도 상당히 다녔을테지만, 이 코스처럼 아쉬울 때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는 리본
이 한개도 안달린 지맥은 처음 봤다.
그러다 보니 앞으로 가야할 길이 캄캄해 1시가 넘었는데도 배가 고픈지도 모르겠고, 밥 먹을 생각이 뚝 떨
어져 걸음을 재촉해야 했다.
아무튼, 수없이 길 찾느라 애를 먹다보니 나중에는 트랭글(네이버 지도 기반)과 다음 지도는 거들떠 보지 않
고, 이때 부터는 동아지도에 의존하며 길잡이 역할을 맡기자 그나마 이 지도가 궤적은 정확했고, 이를 따르
다 보니 안심이 되었다.
다행히 거듭된 시행착오 끝에 가피사로 내려가는 소로길 갈림길을 앞둔 500여 M 지점에 갈림길 같은 능선
에 다다르자, 좌측으로 반가운 리본 2개를 발견했는데 그쪽은 지맥꾼들이 지나온 방향으로 생각되어, GPS
지도를 보니 궤적이 그쪽이 아니고 반대편 우측이 진행 방향으로 보여, 100여 M쯤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가
GPS 궤적을 다시 들여다 보니 아뿔사! 다른 방향임을 깨닫고, 한참을 힘겹게 올라와야 했다.
이때가 두번째 대형 알바였는데, 정신을 가다듬고 우틀하여 동아지도에 소로길로 접어드는 지점에 다다르자,
또다시 오늘 두번째인 선답자의 리본 시그널을 발견하여 안심이 되어 쾌재를 불렀다.
이때가 1시반쯤 되었는데 정신을 차릴 겸해서 늦은 점심밥을 먹고 하산하기로 했다. 아무튼 이 구간도 희미
한 산길에 낙엽이 깊게 쌓여 미끄러웠지만 속도를 내 하산길을 재촉했는데, 계속 마을까지 내려가는 코스라
서 힘은 들지 않았다.
천신만고 끝에 드디어 도로에 내려서게 되었는데, 때마침 오늘 A코스가 도로따라 하산하는 중간 지점인 가
피사가 나타나 안심이 되었다.
이때가 2시경이었는데 남은 거리가 2.1KM로 도로 따라 가는 길이니 만큼, 목적지 까지 가려면 30분도 안
걸릴테고 룰루랄라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시내 구경을 하며 갔다.
마침내 집합 장소인 날머리에 도착하자 2시45분쯤 되었는데, 하산시각인 3시30분이 되려면 45분이나 남
았다.
대충 하산한 분들의 면면을 보니 어림잡아 15명 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소위 B.C코스 팀들이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토록 난코스를 하산시간 대비 45분 일찍 산행을 종료한 나로써는, 혼자 선두로 지맥길을 찾
아 나서는 용기가 어떻게 발현되었는지 그리고 그 어려운 산길을 찾아 2.8KM/H의 비교적 빠른 속도로
하산한 점을 생각하면, 생전 처음 일이어서 기적에 가까운 셈이었다.
아무튼 오늘 소위 특A 코스인 억불지맥 코스는 사전 답사를 하지 않았다면, 산행 안내시 권고하지 말았어
야 했다. 각설하고 본 코스는 결코 추천하고 싶지않은 코스다. 따라서 아래 GPX 트랙은 참고만 하시면 좋
겠다.
뒷풀이는 지난주에 이어 현장에서 끓여서 나온 매생이 굴떡국을 먹었는데 나는 굴을 싫어하는 기호 때문에
입맛에는 별로여서 술 안주로는 부적합했는데 사람들은 맛있다고 했다.
평소에는 막걸리만 주는 산악회인데 오늘은 무슨일인지 소주를 한박스나 제공하다니 의외였는데 누가 협찬
했나 보다. 나중에 보니 백화점에 납품 예정이라는 비싸 보이는 시판 직전의 750ml 짜리 병매실막걸리도
누군가 협찬했단다.
이 산악회는 매주 산행을 실행하지만 나는 겨우 한달에 한번꼴로 참여하는데, 갈 때마다 수시로 떡이니 과
일이니 현금 등을 협찬하는 분위기를 접하곤 하는데, 울 산악회는 협찬이 전무한 걸 생각하면 부럽기 그지
없다.
■GPX 트랙: 아래
http://trgg.kr/t/2D0MJK
첫댓글 광양 구봉산에 다녀 오셨네요 광양에 살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산 입니다
4-5년 전에 한번 갔는데 잘해 놨더구만요 그런데 조금 아쉬움이 있는것은
정상에서 가피사로 내려올때 등산로가 완전이 묶어서 도로로 따라 오다보니
조금은 지루 했습니다
네. 구봉산 정상부터 산길로 접어들자 많이 묵은데다가 길 찾기가 애매하여 힘든 산행길
이었습니다. 대여섯
명은 1시간 넘게 지각
하산했습니다.